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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쟁이 |2006.03.02 21:49
조회 323 |추천 0



 다만 내가 걱정되는것은 일을 할 능력이 안되시어

아버지께서 괴롭고 힘들어 하시지는 않을까 하는 것 뿐이다.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일을 할수 없다는  상실감이 얼마나 크실까?

장남인 형이 시험에 합격하면 그나마 맘도 좀 놓으실텐데...

식구들중 누난 시집가고 형은 시험 준비 중이고 나만 돈을 좀 벌긴 하지만

그걸 아시는 아버지께서 더 걱정 하실까봐 조심스럽다.

 조금 덜 자고 덜 먹고 덜 쉬면서 일하는게 힘들고 막내라 때론 투정도 부리고 싶고 늦잠도

자고 싶지만 어느덧 나도 20대 중반이 된 지금 무언가 가족에게 해줄수 있다는게 기쁘다.


그렇게 힘든나에게 너마저 떠나니 고통이 배가 된다.

힘들어서 연락도 더 자주했고 너한테 밖에 투정 부릴때가 없었다..

변명이 될지 모르지만...                      

주말엔 널 만난다는 기쁨에 세상 걱정 다 버리고 대구를 향할 때 나도 모르게 입가에

웃음 지으며 콧노래가 나오기도했다.                                 

사실 너에대한 안좋은 소문도 들리고..내가 상황이 또 안좋았기에 잡념이 많이 생긴것도

사실이다. 그래도 내 집안 사정 다 말하지 않아도 조금은 알기에 내가 너에게 너무 많은

걸 바라고 기댄것같다.


그래도 이 힘든 와중에 제일 힘이 될 사람이..

이제는 또다른 넘어야할 극복해야할 시련이 되어버렸다.

세상이 무서워졌다.물론 이거보다 더 힘들고 고통스러운 날들을 보내고있으며..

또한 보내왔던 사람들이 세상에는 많은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온실의 화초처럼...자라온 지난 날들이...그리워지고...눈물겨운 나에게는

지금의 이날들이 얼마나..아프고 힘든지..모르겠다...

어제는 내 생일이었다.

정말 축하받고 싶었고 너랑 같이 있고 싶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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