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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도 모르는 등신......

아줌마 |2006.03.05 10:19
조회 2,226 |추천 0

일요일인데 .....할일도 없고 ...이러고 빈둥빈둥거리다 톡에 또 들어왔네요..ㅜ.ㅜ

 

 

원래 어제 아버님 생신하기로했거든요 근데.. ..이래저래 어머님이 스트레스 주고

하마 같은게 [아가씨]열받게 해서 .기분 안좋았는데 ..갑자기 아버님이 약속

있으셔서 .취소 됐습니다..원래는다음주라서 ..어짜피 담주에 해야하지만....

 

그래도 기분좋아서  화내지 말고 남편을 잘데리고 놀아줘야 다짐했습니다.

우리 끼리 오리로스 구이먹고 맥주 도 한잔 하고 ~ 집에 와서

아이들 어린이집보낼 서류 작성해놓코 .... 빨레하고 청소해놓코 ...

 

3월달 숙제도 다해놨죠..ㅋㅋ 어제는 정말 좋았습니다. [그거말고 ..생신]

 

아침에 자고 있는데 너무시끄러운거예요..

"개 삽니다..개나 고양이 삽니다 .~~~"

너무 시끄럽게 계속떠들길래  벌떡 일어났습니다.....

 

근데 ............. 그게....

남편이 나를 부르는 소리였죠...ㅡㅡ;;;   [제가 개띠거든요...]

원래는 나피곤하다고 아침에 안깨우고 알아서 출근하거든요 .

 

왠일로 깨웠나 하고 일어난김에 ...

"자기 아직 안갔어? 우유 한잔 먹고 갈래?? "       그랬더니.....

"오늘일요일이야....이아줌마야 ! 그리고 거울좀봐라 ."    그러는거예욧 !!!!!!!!!!!

 

내가 왜 어때서 .~ ㅋㅋㅋㅋ

그냥 파마한 머리 좀 천장으로 쏟구치고 .화장안지우고 자서

눈한쪽 붙어있고..가슴..ㅠ.ㅠ  한쪽이 브레지어 밖으로 튀어나와...........흠....

 

"날짜 개념도 없고 ... 지금니 모습이 귀신이지.사람이냐...

 그리고 너이름이 머냐 ..?! "                 그러는거예욧 !.   

 

"아침부터 짜증나게 이게 왜이래?  간만에 오리 먹고 미쳤구나 ..니가 ..!!!!

 내이름 김.수.정이지.. 것도 모르겐냐...나를 븅신으로 아나 !!!!!!!!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면 다이러치 ..뭐 어때서 ..샥쉬~~~~ 하구만.꺄하하하하!! "

 

그랜는데 .이게 어제 어린이집서류 작성 한거를 나한테 툭 던져 주는겁니다....

그래서 .. 펼쳐 봤죠.......

 정말 이쁜 글씨로 .~ 또박 또박쓴.~~~~김수정옹..ㅋㅋ 명필........

 

근데.....결국미안하다고 할수밖에 없었습니다.....

정말 크게 또박또박 하게 쓴 단 한가지..................................ㅠ.ㅠ   

 

호주   서 **             <ㅡㅡㅡㅡㅡㅡ 아버님 성함

모      김**              <ㅡㅡㅡㅡㅡㅡ어머님 성함

자      서**              <ㅡㅡㅡㅡㅡㅡ남편  이름

자부   정호 엄마 .      <ㅡㅡㅡㅡㅡㅡㅡㅡ내이름 .ㅠ.ㅠ

손      서 **             <ㅡㅡㅡㅡㅡㅡㅡ큰아이 이름

손      서**              <ㅡㅡㅡㅡㅡㅡㅡ작은 아이 이름

 

이렇케 변해 가는 내자신이 왜이렇케 서글플까요...

혹시 여러분들은 ...... 

본인의 이름 깜빡 깜빡 하시지는 않는지요...............ㅜ.ㅜ    

대한민국에 나는 없고 ..남편의 부인..아이의 엄마 로 ............ 

 

내이름하나 기억 못해서 한순간에 븅신되버린......ㅜ.ㅜ

 

  오늘같은 일욜은 이런 투숙하니 오빠 차를 타고 ....

                                           바닷가로 놀러 가고 싶은데.ㅠ.ㅠ 

                                           그게 오픈카 경운기면 또 어때...........

                                           먹고 살기 바쁜 현실이 느~~~~~~므 싫은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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