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전에 오늘의 톡에서....
시어머니가 정말 싫다는 내용의 글을 읽었습니다.
정말 싫어 지더라구여........![]()
제가 글을 쓰는 이유는...저랑 친한 언니에 관해서 몇자 적어 볼까 합니다.
그 언니는 어렸을적에 남부러울것 없이 외동딸로 자랐습니다.
뭐...그렇다고...재수없다거나 싸거지 없다거나 그런건 아니구여..
정말 착한사람이예요....물론....사람을 너무 잘 믿고 순수하다는게 단점이지만...
아무튼...
그 언니네집이 몇년전....
아버지 사업이 부도가 나는 바람에.....완전....망해버렸드랬죠..
아버지는 이것저것 다하시면서 ...그 큰....암이랑 병까지 얻으셨데요...
그래서 언니가 벌어놓은 돈도 다...아버지...병원비로 들어가고...
그나마 지금 벌고 있는 돈도....다...가족을 위해서 사용을하져..
그런데 언니한테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어요..
그분도 착한분이신것 같아요...몇번 봤는데.....얘기를 하도 많이 들어서뤼..ㅋㅋ
암튼...그분이...언니네 집에 찾아와서.....
결혼하고 싶으시다고..............말씀드렸데요..
하지만 언니집이 사정이 좋지가 못해서...지금은 힘들다고 말씀하셨데요..
그래서 결국 둘은 같이 있고는 싶고...결혼은 지금 당장 힘드니....
동거라는것을 하기 시작했어요...
첨엔...언니네 부모님이 반대를 많이 하셨는데.......
자식이기는 부모 없다고 하셨나???.... ㅋㅋㅋㅋ... 결국 같이 동거를 하기 시작했어요.
사는곳은 그 남자분 부모님이 살고 계신 집에서 너무나도 가까운곳에
자그마한 방을 하나 얻어서... 둘이 알콩달콩 살기 시작했져...(여기까지는 부럽더이다..^^)
언니가 그분한테 말씀을 하셨데요...
당분간....회사 월급타면 부모님 드려야 한다고.....미안하다고........
그분은 오히려 더 못도와 드리는걸...죄송해 하더랩니다.......(말이라도...어찌나 착하신지...)
언니도 외동딸로 자라면서....엄마가 해주시는 밥 먹으면서 직장 생활을 했는데...
동거라는걸 하니.....일과..집안일은 동시에 하게 되니.....힘들겠죠...
그래서 몇번 늦잠을 자서.....언니도 그오빠도...지각을 몇번한모양이예요.....
어느날....시엄마 되실분이... 집으로 오라고 하셨드래요...
거의 옆집정도 되는곳이라...오다가다 보시는 모양이예요.........
그래서 언니는 무슨 말씀 하실려나 하고...집에를 갔는데........
갑자기 시엄마 되실분이 하시는 말씀이.............
" 넌 대가리에 똥만 찼냐?????? "
" 헉
..........ㅡㅡ;; "
" 남자가 직장 생활하면서.....집안일까지 시키냐??
" 켁....."
" 무슨말씀이세요???....."
" 어른이 말하는데 따박따박 말대꾸나하고........."
" ㅡㅡ;;.......
."
" 내 아들이 너같은년 만나서 인생이 불쌍해 졌어...."
" 내 아들은 살이 쪽쪽 빠지는데...넌 살이 아주 포동포동 쩌가는구나......."
이렇게 말씀하시더니...꼴도 보기싫다고....나가라고 그러시데요.....
그래서 너무 황당해서 나오긴 했는데......이런 설움은 첨이라고...
막 울면서 전 한테 전화를 했더랍니다.
차마 엄마한테는 전화도 못하고...가슴에 담고 있자니..
속상해서...그나마 속사정 아는 저한테 전화해서....막 울면서
하소연 하드라구여....
도저히 못살겠다고..............
이게 무슨 일인지 모르겠다고...너무 황당하다고............
알고보니깐.....저녁에 오빠가 쓰레기 버리로 나간사이에...
시엄마 되실분이 보셨다고 하시더라구여....
그날밤 오빠한테 못살겠다고 울고 불고 난리쳐서..짐싸서 간다고 막 그랬더니.
그오빠도 엄마가 성격이 직설적이여서..자기도 힘든적 있었다고..
미안하다고 막 달랬다고 하네요...
그래서 오빠가 시 엄마 되실분 찾아가서...왜 말을 심하게 하셨냐고...살포시 따졌던 모양이에요..
그날저녁에....시엄마되실분 오셔서뤼.......
미안하다고 자기가 말이 심했다고 하네요.................
언니왈!~ 월급받는것도 다 언니부모님 집으로 들어가고..
남들 다해오는...혼수같은것도 없이...일단 같이 사니...그런게 문제가 된것 같다네요..
당분간 지켜보다가....다시 한번..이런 행동을 하시면..
그땐 정말 못살고 짐싸서 나온다고 하시네요..............
휴!
~~ 세상에 좋은 분들이 많으신데........
하필이면 그 착한 언니한테 그런분이 시어머니가 될거라고 생각하니..
다 때려치우고 나오라고 하고 싶네요..........
같은 여자로써........너무 마음이 아파요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