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사귀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하지만 요즘 그사람때문에 참많이 힘드네요..
그사람과 전 나이차이도 정말 많이 나죠..11살차이..전올해 26이고 그사람은 37입니다..
그리고..제일 결정적인건..그사람 한번 결혼했다가 이혼한 사람이고..아들까지 있습니다.
아들나이는 올해 13살이구요..아들래미가 저랑 1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_-;;
그사람을 처음 만난건..자동차동호회 모임에서였습니다. 전 차가없었지만..어쩌다 가입하게됐고
거기서 그사람을 그렇게 알게되었죠. 처음엔..결혼했던사실과 애가 있단건 몰랐었습니다.
그저 나이차가 11살이란것만 알고있었을뿐.. 모임끝나고 그사람이 날 집까지 데려다주면서..
왠지모를 묘한 분위기가 형성되었었죠. 그사람이 저에게 그러더군요. 호감이 가고..
앞으로 좋아하게될것 같다고.. 자주보고싶다고..
저 예전엔..나이많은사람 쳐다도안봤었습니다. 5살정도만 차이나도 세대차이난다고..
아저씨같다고 별로라고 그랬는데..그랬던 제가 그사람의 그말한마디에 맘이 설레더군요.
참 이상한일이죠? 사람의 성격이 한순간에 달라질수 있다는게 말입니다.저도 이해가안갔지만..
우리는 그렇게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시작한지 이제 3달이 다되어 가는군요.
시작하고 2달이 다되어갈때..그사람이 잠시 연락끊고 잠수탄적이 있었습니다..
전 너무 걱정되서 잠도못자고..맘고생많이했죠. 3일뒤 연락이됐을때..만나자도 했습니다.
만나서..그사람이 하는말..나 너에게 속인게 있다고..나 결혼했었고..아이도있다고..
하지만 널 너무 사랑해서..더이상은 속일수가 없고 그냥 사실대로 말하고 용서를 빈다고..
참 많이 혼란스러웠습니다. 나이도 많은데다 이혼남에..아들까지 있는남자..충격이었습니다.
아무생각 할수가없었죠. 그사람을 조금씩 좋아하고 있었는데..사랑하게 된것같은데..ㅠㅠ
한참을 고민했습니다. 그리고말했죠. "오빠 나 정말 사랑해? 끝까지 책임질 자신있어? 만약..
오빠가 날 생각하는맘이 진심이고..끝까지 변하지않겠다면..나 속인거 이해할께"라고..
그랬더니 진심으로 사랑한다더군요. 그래서 날속였던거..결혼했던 사실과 아들문제까지도..
다 이해하고 덮어두고 넘어갔습니다. 그사건후로 한달이 지났군요.근데 조금씩 힘들어집니다.
자동차동호회에서 만났단 말로..짐작한 분도있겠지만..그사람 자동차관련 직종에서 일합니다.
그리고 차를 너무좋아합니다. 보통은 게임을 좋아하지만..그사람은 차가 인생의 전부일겁니다.
항상 일하느라 바쁘고..만날시간도 거의없습니다. 일주일에 2번보면 많이보는거죠.
일하는곳도 멀어서..항상 9시 다되어서 마치니 오붓하게 데이트한번 제대로할시간도 없어요.
근데..사랑하니까 이해합니다. 바쁘면 못만날수도있죠.하지만..그사람 너무 무심합니다.
못만나도..아무리바빠도 진심으로 사랑한다면..전화한통정도는 해줄수 있는거 아닌가요?
문자한통 할시간..전화한통 할시간도 없을만큼 바쁜건가요. 그사람 먼저 전화하는적 거의없습니다.
언제나 제가먼저 전화하고 연락합니다. 그거까지도 이해합니다.근데..전화하면..항상 이럽니다.
"야 지금 바빠 끊어" -_-;; 참 서운합니다. 그래서 그럴때마다 사랑하는거 맞냐고 투정부리면
오히려 짜증냅니다. 바쁜데 뭐하는거냐고.. 그러면서 나중에 전화한대놓고 항상 안합니다.
맨날 속으면서도 또 속는게 바보같지만.. 제가 그사람을 사랑하나 봅니다.
한번은 그사람과..제친구와 같이 만나기로 약속이 되있었는데..친구랑 술한잔하면서 기다리고있었죠
8시까지온다고 했었는데 아무연락이 없는거에요.전화하니까 아직 일하고있다더군요..
일이안끝났다고..열시까진 가겠다고..기다렸습니다. 근데 열시가되도 안오더군요. 연락한통없고..
전화했더니 안받더군요. 여러통 했는데 한번도 안받았습니다.걱정됐지만..바쁜가보다
그러고말았죠. 결국안왔고.. 그다음날 전화했는데 계속안받더군요-_-;;기다리다 지쳐서..결국
그사람 일하는가게로 전화했습니다.그러니 받더군요-_- 왜전화안받아? 라고했더니.."폰고장났어"-_-
할말이없더군요. 그사람이 날 정말 사랑하는지 의심이됐습니다. 보통..일반적으로 사랑한다면..
사랑하는사이라면 만나기로해놓고 일이생겨서못오면.."이러이러해서못가니까 기다리지마.미안해"
이래야하잖아요. 글고 폰이고장났으면 "나핸폰안되니까 폰되면바로연락할께.걱정하지말고"
일케 연락이라도 한통해줘야하는거 아닌가요?정말사랑한다면..
근데 그사람은 제가 연락할때까지 한통도 안했습니다. 어떠한해명도..상황설명도없이..미안하단말도.
속상했지만 참고넘어갔습니다. 하지만..그런식으로 약속깨고 아무연락없는게..셀수도 없습니다.
첨엔 이해했지만 횟수가 거듭될수록 너무 지치고 힘들어집니다. 나보다 차를 더좋아하는사람..
무슨일이 있는지 자세한해명도 없이 수시로 약속깨버리고 먼저 연락없는사람..
그러면서도 내가 사랑하는거맞냐고 너무하는거아니냐고..이럴거면 그냥 정리하자..그러면
그건안된답니다.. 사랑한다고.. 하지만 어쩔수 없는 상황이있다고.. 바쁜데 어떻하냐고..그러면서
언제나 저보고 이해해달랍니다.. 그사람과 사귀고 있지만..사귀면서도 너무 외롭고 지칩니다..
옆에있어도 외롭게 만드는사람.. 그사람과 계속 이렇게 사겨야할까요? 여러분생각은 어떤지..
욕은 하지말아주시구요.. 부탁드려요. 제가 어떻해야할지.. 욕은마시구 많은조언 부탁드려요..
사랑하기에..이렇게 계속 사겨야하는지.. 아니면..사랑하지만 이쯤에서 그만둬야 하는지..
여기에 글쓰는거 처음이지만..너무 힘들고 답답해서..그냥 첨으로 올려봅니다..
긴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구요.. 모두들 행복한 일만 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