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아침부터 눈이 내리더니 지금은 햇볕만 내리 쪼고
찬 바람만 휑~하니 부네요..
먼저 제 소개 부터 하겠습니다.
저는 23살 결혼2년 조금 안된 주부입니다.
신랑은 저보다 10살 많고..
아직 아기는 없습니다.
저는 홀 시어머니와 살고 있습니다.
"시댁에 왜 들어가서 살아?"
모두들 하는 말입니다..
제 신랑..사업한다고 이리저리 벌리다가 운이 안딸아..
<자기 말로는 운이 없었답니다.ㅡ,.ㅡ;;>
그 때문에 진 빚이 2천만원 이더이다..
결혼 하고 나서야..날라오는 고지서들과 독촉장들을
보고서는 알았습니다..나쁜...신랑.
머...카드빚은 물론이요..각종 연체금..7년전 삐삐 요금 4만원도
연체금이라고 날라 오더이다..ㅡㅡ;;
암튼..
그리하여..돈이 없고..시어머니도 혼자시고..
그래서 들어가사 살게 되었습니다.
저요?..
집에서 정말 곱게 자랐습니다.
머 그렇다고 안 맞고 자란건 아니고요..
학교 집..그렇게 범생이였습니다.
그러다 지금의 신랑을 우연히 만나..
집안 반대에도 무릎쓰고..그렇게
친정 식구들 배신하고
뛰쳐나와 살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엄마와 아빠 얼굴 못 본지...2년이 다 되어갑니다..
그래도 전 나 잘났다고 나도 덩달아 연락 한번 안하고..
내가 잘 사는게 보답인 듯 같아서..
휴..뭔소린지...^^;;
그리고 우리 시어머니..
제가 보육교사2급 자격증이 있다는거 아시고는
놀이방 차려 준다고
그래서 아무래도 더 내려갔는지도 모릅니다.
잘 살아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가정 보육을 시작했으나..
1년 반만에 접었습니다.
왜냐구요??
우리 놀이방은 시골의 외진곳이라..
홍보고 다른 곳보다 더 해야하고..
시설도 가정집이다 보니..더 신경을 써야 하는데
우리 시어머니..전혀 그런데는 투자 할 생각 안하시고
엉뚱한 실내 놀이터에 2천만원 투자 하셨습니다.
저요?
월급이랍시고 10만원 받았습니다.
"내가 나 좋으라고 하냐??다 니네들 좋으라고 하는거지!"
이러시며..
그래서 속으론..
'그래..어차피 내가 받아도 생활비로 나갈테니깐..생활비
드린 셈 치자..'
이렇게 합리화 시켰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차량하고
먹이고 공부 시키고 씻기고 재우고..
생후 4개월 부터 6세까지..총12명의 아이들을
저 혼자 돌보았습니다.
자기 손녀만 이뻐라하고 먹을 것만 몰래 방에 데려가서 먹이고
젖먹이가 배고 프다고 옆에서 울어도 쳐다도 안보시며
"버릇들여서 안돼 울다 지치게 냅둬"
이러시더이다..
내가 아무리 아이는 안 낳고 안 길러 봤어도..
이건 너무하다 싶더이다..
이래저래 해서 나도 하기 싫고..
계속하다간 내가 단명할 것 같더이다..
접고 나니 울 시어머니
"내가 놀이방만 아니면 지금쯤 호강하고 잘먹고 잘사는데
이 고생이나하고 에효~"
저 들으라고 큰 소리로 말하십니다.
내가 하자고 했나..
당신이 하자고 멀쩡히 있는 애 부모 배신하게까지 만들어놓고..
우리 시어머니..손녀도 태어나서부터 시어머니가 길렀습니다.
울 시누이 맞벌이 한답시고 애가 귀찮다고 일주일에 한번 얼굴보러오고 한달에 한번 데려가서 재우고는 피곤하니 어쩌니 합니다..
시누이 집에 오기만 하면 지 빨래며 애 빨래며
한가득 만들어 놓고 가고...ㅡㅡ^
애 생일이니 지 생일이니 지 신랑 생일에도 친정 구지와서
제가 다 생일상에 케익에 선물에 다 해줍니다.
그렇게 안해주면 나이 32에 삐집니다
저보고 올케 랍니다.
새언니 소리 죽어도 안합니다.
그 놀이방도 시누이가 도와준답시고는
아침차량 운전하고는 집에서 잠만 자다가
밥먹고는 목욕하고 그렇게 집에 갑디다..
ㅡㅡ
한달하고는 지 돈번다며 나가더이다..
나는 10만원 받으면서도 했는데...ㅠㅠ
지금은 나이도 먹고 생각도 자라 이젠
지지 않습니다.
울 시어머니 시삼촌이 하시는 가게에서 일을 하십니다
거기서 부업으로 또 하시는 것이 있는데 한달에 한 200은 법니다.
울 시어머니..말투가 항상 퉁명스럽고 틱틱 거리고..
잔소리 왕입니다.
정이라곤 전혀 줄수 없는 스타일이며..
제가 결혼식 안하고 혼인신고만 하고 산다고
주변 친지들에겐..
'우리 아들 결혼 할 애에요. 여자친구"
이렇게 날 소개하시더이다...
어찌나 서운하던지..
제가 한시라도 앉아 있는 꼴을 못 봅니다.
지금은 머..
시어머니가 그러거나 말거나 신경 안쓰고 삽니다
신경 써보았자..내 살만 늘고..
내 머리만 빠지고..내얼굴에 주름만 느니깐..
아들과 딸 딸랑 둘인데 큰아들은 머슴 부리듯 하고
딸은 공주마마 모시듯 합니다.
아들이 집에서 쉬는 날이면 일 못시켜 먹어 환장한 듯 합니다.
일요일에 늦잠 좀 잘라치면..
밖에서 일부러 큰소리 내고
부엌에서 막 그릇 때려 부수고...
부엌옆의 저희 방입니다.
제방에 불쑥불쑥 들어와서 낮에도 문 잠가놓고 생활 합니다.
ㅡ,,ㅡ;;
시댁 식구들의 공통점..
노크와 동시에 문을 엽니다..ㅡㅡ^
그리곤 아무 렇지도 않게 자신이 찾는 물건이 다른 곳에 없으면
제 방에 들어와 막 뒤집니다
세상에...며느리방을 막 뒤지다니..
자신이 사온 간식거리..머 과자나 과일..
그런거 한개 집어먹다간 큰일 납니다.
"내가 먹을라고 사온건데 벌써 없네?"
저 귤 한개 집어 먹었습니다..
내가 집어먹고 나자마자 그런 소리 하더이다..
그래서 시어머랑 과자니 과일이니 공유 절대 안합니다..
그러면서도 용케 찾아서 제꺼 막 먹더이다..ㅡㅡ
전에 복학때문에 혼자 자취할때 썼던 올리브유가 있길래 먹는데
울 시어머니..
보자마자 한소리 하십니다
'옥수수 식용유 먼저 먹지'
'전 이게 더 좋아서요^^;'
'그거 안 먹고 옥수수 식용유 먹으면 죽냐?'
ㅡ,.ㅡ;;
또 서운...
그러더니 가게에 나가실때 제 올리브유를 가지고 나가시더이다..;;
항상 이야기를 해도..너무 감정적으로 당신 생각만 생각하니..
대화는 곧 싸움으로 발전 합니다.
저야 머 시어머니랑
싸움 안하죠.
신랑하고 시어머니랑 그렇게 싸웁니다.
그래도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저만 나쁜 년 되는것이지요..휴..
내가 자기 아들 버려놓았다고 생각 하는 거겠죠..
제가 들어오기 전까지는 아들이 자기말 잘 들었데요
곧..제가 들어와서 모든게 안된다는 것인데 ㅋㅋㅋㅋㅋ
내 인생은...제일 피해 본건 나인데..
너무들 하더이다..
머..이 모든것...다 엄마 말 안들은 내 탓이지요..
울 시어머니 자기 딸 아프면 그렇게 걱정하고..
아파서 시누이 입원 했답니다
"왜요?"라고 물으니
난 어디가 아파서 입원 했데요?이뜻인데
틱틱 거리시면서
"왜긴 왜냐 아파서 입원 했지?"
이렇게 말을 하시더이다..ㅡㅡ;
난 아파도 들여다 보지도 않으면서..
아프면 병원에 가지 왜 그러고 있냐며 ㅋㅋ
여긴 시골이라 한시간 아니면 두시간에 한대있는 버스타고
나가거나 5천원주며 택시타고 나가야 합니다.
아픈사람이 혼자 그러고 싶겠습니까..
막 잔소리 하더이다..아픈 사람 붙잡고는..
그러더니 자기 딸은 아닌가 봅니다
아 서럽다...
나도 아프면 입원 할겁니다..
시누이..엄살 장난 아닙니다..
지 손가락 칼에 좀 베였다고
나보고 지 새끼 목욕 시켜 달라고 하더이다 물 닿으면 안된다고
ㅡㅡ;;
난 안하던 살림을 해서 온 손이 물 알레르기에, 습진에 퉁퉁 붓고
다 갈라지고 그랬는데...
지는 김장 알레르기 때문에 못 담근다며 김장도 이래라 저래라
잔소리로 담급니다.
그러면서 김치는 잘도 먹네요..
울 시어머니..
저보고 왜 음식을 못하냐며 맨날 짜니 싱겁니 합니다..
저 21살때까지 자랑은 아니지만 음식이라곤
라면이 다입니다..
가르쳐 주지도 않으면서 잔소리에 구박에...
그래도 정성껏 차린 밥상인데...
한 숟가락 떠보더니 내 입맛 아니라면서 당신이 다른걸
해 드십니다..ㅡㅡ;;
그럼 가르쳐 주든지..
그렇게 따지면..자기 딸은 애까지 있으면서 32이나 먹었으면서
제대로 음식도 못하는데 왜 나만 구박일까..
역시 딸은 딸이고 며느리는 며느리 입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