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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키워준 새엄마,알고보니 가정파괴범

캔디 |2006.03.17 14:21
조회 4,648 |추천 0

오랜만이예요~~기억하실는지....캔디랍니다....

제얘기를 아는분도 계실거구 모르시는 분들도 계시겠죠....

대략 요약을 하자면 저는 계모와 함께 살았어요....

생모는 저를 낳고 얼마안되어 도망을 갔고 아빠가 재혼을 한거죠

저를 잘키워준다는 조건으로 들어왔다고....생모는 아주 나쁜여자였고

아빠와 계모는 고마운 사람들인거죠....35년을 그렇게 알고 살았고

정말 고마워했고 계모가 안됐단 생각도 들었고 같은 여자입장에서

대단하게도 여겨졌답니다.....계모 생일날이면 미역국과 음식들을 해서

친정으로 가 같이 생일상 차려 같이 먹었고 용돈주고 선물사주고....

평범한 다른 가정들과 다를바가 없었어요....겉으로 봐서는 그랬죠...

그렇지만 그렇게 순탄하게 살아오질 못했기에 생모의 생사가 궁금했어요...

당연하잖아요.....나를 이세상에 태어나게 한 장본인을 얼굴도 모르고 산다는것이

답답했고 알고싶었죠....그래서 찾을 작정을 했고 1년의 추적끝에 드뎌 찾아서

어제 만나고 왔답니다.....처음느낌은 정말 내엄마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그냥 생김이 비슷했고 조금씩 시간이 지나면서 내엄마가 맞구나 하는 생각을 했죠....

여러얘기들중 가장 알고 싶었던것은 왜 나를 버렸냐는 거겠죠....엄마말이 너를 버린것이

아니란다....첫마디가 그랬죠...그후에 들은 얘기는 너무나 충격이어서 사지가 덜덜 떨리고

머릿속이 아득해 지더라구요.....제가 알고 있던 것과는 너무나도 다른 말들이 나왔고 저는

순간 살기를 느끼지 안을수 없었어요....옆에 있다면 죽여버렸을 겁니다....

 

생모와 아빠는 어린나이에 만나 저를 가졌고 사랑했기에 낳아서 잘 키우기로 했답니다...

그런데 제가 돌이 좀 지났을때 아빠가 한동네에 사는 여자 그러니까 계모와 바람이 난겁니다....

계모랑은 한직장에 다녔고 그렇게도 성실하고 착하고 가정적이고 나를 그렇게도 이뻐했고

사랑했다던 아빠가 한순간에 눈이 뒤집힌거죠....계모 역시 가정있는 남자인줄 알고 있었고

이두인간의 색정의 희생물이 된겁니다....저랑 엄마는 버림을 받았고 계모에게 마음이 가버린

아빠를 그래도 나때문에 한번 참으며 살아보려고 시골로 내려가 할머니한테 그동네에선

챙피해서 살수가 없으니 다른곳으로 방을 얻어달라고 했는데 안된다고 했답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할머니와 아빠가 한통속이 되어 그런게 아닌듯 짐작만 합니다...

계모는 돈을 벌었고 생모는 집에서 살림하며 저를 키웠으니까요....할머니가 돈을 엄청 밝히는

사람이었다고 얘기는 많이 들어서 알고 있었거든요....그래두 그렇지 어떻게 나랑 엄마랑

생이별을 시킬수가 있는건지....그래서 엄마는 할수없이 저를 두고 나와야만 했다고.....

 

계모밑에서 행복하게 자랄수가 있었겠어요??? 구박은 물론이고 배다른 남동생과 차별화되어

저는 친가에서도 외가에서도 환영받지 못하는 그런 존재가 되어 버렸어요....

잘못한것 없이 주눅들어야 했고 눈치를 봐야했고 밥도 많이 먹음 욕을 해댔고 살점이라곤

하나도 없는 7살짜리한테 지아들 업혀서 보라그러구 잘못하다 넘어지기라도 하면 얼마나

때리고 욕을 하든지....생모였다고 해도 계몬줄 알고 살았을 겁니다....

내가 받은 구박은 그렇다치더라도 바람난것들이 남의 가정을 깨고 한여자의 인생을 망쳐놓고

그자식또한 구박해서 성격장애로 만들고 그것도 모자라서 거짓말까지 하고 돈모을만하면

이말저말해서 어떻게든 다 뜯어가고 그래놓고도 시집갈땐 아무것도 해주지 않은 그런 인간말쫑

같은것들하고 몇십년을 같이 살았으니....그년이 해주는 밥을 먹고 그놈이 대주는 학비로 공부를

했고 너무나 억울하고 분하고 때려 죽이고 찢어죽여도 시원치 않을 저 년놈들 어떻게 해야하나요??

울엄마 불쌍해서 죽겠어요....지금까지 혼자살면서 저를 위해 기도하고 절하고 365일 연등에 있는

불 꺼뜨리지 않고 제생일이면 불공드리며 제가 건강하기만을 바래왔던 엄마에게 어떻게 보상을

해주어야 할지....어제 엄마집에 갔더니 제가 애기때 쓰던 숟가락을 간직하고 있더라구요....

밥굶지말라고 그숟가락으로 식사를 하며 달아빠진 숟가락에 애착을 갖으며 저를 키운 추억으로

살아온 엄마 불쌍해서 어떡해요??? 허리가 한주먹도 안되고 살점이라곤 하나 없이 메마른 몸때문에

더 속상해서 돌아온 저입니다....급기야는 그년놈들한테 전화를 해서 제가 알고 있는 욕이란 욕은

다해댔고 다 죽여버릴거라고 공개적으로 개망신을 시켜주겠다고 했는데 울엄마한테 그얘길 했더니

그러지 말라고 그러네요....난 분이 안풀려서 죽을것만 같은데 복수는 또 복수를 낳는거구 너와내가

이렇게 만났고 진실을 알았으니 앞으로 행복하게 잘 살면 되는거라고 저둘은 내가 아니어도 하나님

부처님이 벌을 주실거라고...반드시 뿌린대로 거두는 것이 사람관계라며 당부에 당부를 거듭하는 엄마

그저 아프지 말고 건강하라며 내가 전화를 하면 "내강아지,내새끼,내아기"하면서 찾아주어 고맙다고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며 고개도 제대로 들지 못하는 울엄마~~~내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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