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욕을 바가지로 먹을 각오로 글을 써볼까 합니다.
뭐 재미없는 내용이라 몇분 보시지도 않겠지만서도...
벌써 톡 메니아가 된지 1년....
1년 가까이 특별한 일 없는 한 오늘의 톡을 모두 섭렵(?)하던 제가 요즘엔 연애인 관련 톡 한두개 보고 옆에 보이는 인기짱, 리플짱 목록을 보며 많아야 한두개 읽는 게으른 톡 마니아가 되어버렸는지...생각해봤죠....
우선 그렇고 그런 비슷한 사연들....
아~ 우선...이 말은 절대 글 쓴분들의 사연, 경험을 무시해서가 아닙니다...
예전엔 퇴근하고 집에 가서 저녁먹으며 집사람에게 충격적인 내용을 얘기해주면 막 같이 놀래다가 이젠 읽지 말랍니다...제 정신까지 이상해진다구...
유부남이 총각행세를 하며 처녀 임신시키기...
처녀가 다른 남자 애를 임신하고는 딴 남자에게 시집가기...
뭐 이런 얘기부터...
하루에 하나 이상 꼭 톡이 되는...
여자 임신시켜놓고 나몰라라 하는 파렴치한 남자 얘기...
양다리 걸쳐서 누군가 상처 받은 얘기...
아주 심심치않게 올라오는 톡...
'저는 노래방 알바녀를 사랑합니다...'
'제가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일까요?'
'저는 이중에 어떤 사람을 골라야 할까요?'
'남친에게 매일 맞고 사는 나...계속 사귀어야 할까요?'
음...글 쓰신 분들은 참 애절하고 답답해서 올리기는거 알지만...
1년간 정말 마니아적으로 오늘의 톡에 빠져살던 저로서는 이젠 다 그 내용이 그 내용같구...
이젠 베스트리플도 대충 뭐가 달렸을지 감이 올 정도라니까요...
그리고 점점 멀어지는 이유중에 또 하나는 아마 현실과의 괴리감이 아닐런지요...
여기 글 읽다보면 제 정신세계가 이상해지는 것 같습니다...
세상의 모든 남자가 전부 처녀를 찾아 헤매는 하이에나같구...꼭 사고 치고 도망가서 나몰라라 하는 철면피같구...
이세상 모든 여자들은 전부 남자들한테 맞고 사는 것 같구...거꾸로 모든 남자들은 여자들을 다 거칠게 대하는 것 같구...
연애를 하면 다 동거를 해야 하는 것 같구...(그것도 꼭 양가 부모님 허락하에...이건 필수로 들어가는 말인 것 같습니다.)
하여튼...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은데 여기에 톡이 되는 글들을 보면 괜히 제가 거기에 동화되는 듯한....
꼭 나만 바보로 순진하게(나쁘게 얘기하면 멍청하게) 사는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 끝으로....리플러들이 맞춤법얘기만 나오면 광분하는 분들....
사실 저도 맞춤법을 아주 잘 맞추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뭐 저라고 100% 딱 맞게 철자와 띄어쓰기까지 맞추겠습니까만...그래도 한국인이라면...정상적인 초등학교 교육을 받았다면 어느 수준 이상은 맞출 수 있어야 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뭐 이런 맞춤법 얘기만 나오면 '넵둬~ 읽을 수만 있으면 되지...'부터 해서 '너나 잘하세요...' 아마 이게 가장 많이 나오는 리플이겠죠...
아~ 최고의 맞춤법 얘기에 대한 딴지...'넌 다 맞추냐? 넌 얼마나 잘 알길래...'이게 제일 많은 것 같네요...
그래도 얘기하고 싶습니다...맞춤법을 칼같이 맞춰야 한다는게 아니라 최소한 대한민국 국민이고 우리 말을 사랑하는 사람이고....정상적인 교육을 받았다면...자기가 아는 한에서는 좀 지켜줬으면 좋겠습니다...
뭐 저도 네티즌이고 요즘사람이기에...뭐 어느정도 유두리는 있습니다...요즘 유행어나 편의상 줄이는 통신용어들 뭐 그정도는 저도 이해합니다만...
그냥...한번 딴지 걸어봤습니다...읽으시는 분도 얼마 없겠지만...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좋은하루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