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제에 안맞는줄 알지만 어디다 물어야 할지 몰라 이곳에 여쭙니다.
전 이제 갓 5개월에 접어든 애기가 있는 애기 엄마인데요 시부모님이 모두 돌아가시고 안계십니다.
지난 구정에 숙부님 등이 차례에 오셔서 시부모님 산소에 둘레석이랑 상석등을 해야되지 않겠냐며 작년은 제가 임신한 상태라 못했으니 올해 꼭 하라시는 겁니다.
근데 큰댁에 큰아버님산소가 있는데 그 산소도 둘레석을 안한 상태입니다. 큰어머님은 아직 살아계시구요...
시댁 선산에 큰아버님 산소랑 저희 시부모님 산소가 아래위에 모셔져 있는데 산소에 석재를 꾸민다면 아우만 꾸며져 있으면 보기가 안좋으니 저희더러 큰아버님 산소까지 꾸미라 하시더군요.
(저희 시부모님이 돌아가시며 받은 보험금이 좀 있어서 저희가 좀 여유가 있는 편이긴 합니다.)
큰댁이 좀 안좋은 형편이긴 하지만 아주버님이 두분이나 계신데 큰아버님 산소까지 저희더러 하라니...
여기저기 알아보셨다며 석재가격과 인건비, 기타잡비 등등 합산한 견적을 보여주시는데 500만원이더군요.
울 신랑 화가 났지만 숙부님 앞에서 암말도 못하고 묵묵무답...(어른들 뜻에 거스르는 거 잘 못합니다..)
옆에서 보던 저...울화통이 터져서 왜 큰댁 아주버님들도 계신데 저희들이 해야하냐고 물었드랬죠.
숙부님 왈 여유있는 너희들이 좀 해라... 나중에 다 복 받는다...
#$#%#^^&%&%& 복 안받아도 좋으니 자기 부모꺼 자기들이 알아서 하자는 말이 목구멍까지 나오는걸 겨우 참았음...
그자리에서 할건지 말건지 빨리 대답하라시는 걸 울신랑은 쩔쩔매고...내가 나서서 저희 시부모님 산소는 할수있지만 큰아버님산소까지는 무리라고 딱 잘라 거절했지요. 결국 숙부님 화나셔서 돌아가시고...
그 이후 얼마전에 시댁에서 선산에 멧돼지가 나타나 산소가 좀 훼손됐다고 연락이 왔더라구요.(선산이 좀 깊은 골짜기에 있음) 놀라서 주말에 허겁지겁 신랑이랑 올라갔더니 다행히 돼지가 작은 놈이었던지 크게 훼손돼진 않았더라구요.
어쨋든 보수는 해야하고 신랑이랑 이런저런 상의끝에 이왕 하는거 석재까지 하는 걸로 결정내리고 큰어머님께 전화드리니 큰어머님 왈 " 저번에 너희 숙부가 말을 잘못했다. 우리꺼는 우리가 해야지 왜 너희한테까지 손을 벌리노... 단지 따로따로 하면 인건비가 두배로 드니 하는김에 같이 하자는 거였지.."
결국 지난 구정때 일은 숙부님 혼자만의 일방적 생각으로 일어난 해프닝으로 끝나고 말았죠...
다음달 한식... 즉 4월 6일이 날이 좋다해서 그날 하기로 결정이 났는데 석재는 맞춰놨고...나머지 다른 준비할 것들은 뭐가 있을까요?
뭐 집안어른들에게 연락해서 음식도 해야하고 산소에 제도 올려야 된다 그러는데 제가 아는게 없어서요... 5개월된 애 데리구 다니며 알아보기도 쉽지않구... 친정쪽에도 물어볼 사람이 없거든요...
시친결님의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