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지금 공부를해요
학원을 다니고있죠
군대에서 제대하고는 공부가 살길이라는걸 깨우치고 열심히 한답니다
새벽6시30에 나가서 저녁 11시에 돌아오죠
재수학원인데 학원가서 물어보니 이시간 밖에없다구 해서
저도 공부할려면 확 열심히 해야지 거기로 등록 하자고 했죠
그데.. 사실 힘들어요 하루에 얼굴을제대로 보지도 못하고...저녁에 오면 자기바쁘공...
그래도 공부에 재미를 못붙이면 어쩌지 했는데 아주열심히 공부는 한답니다
학원에도 재미를 붙이고(사실이넘이 친구가 연락와도 안나가고 귀찮아 하고 그러거든요)
그러던 어느날
자기가 학원에서 어떤 여자애 한테 고백을 받았대요
결혼했단 이야기는 안하고 걍 여자친구있다고 했다더군요
근데 그다음날 그여자애가 싸이주소를 뒤져봐서 결혼한 사실이 들켰공
학원에 소문나는게 싫었던 남편은 비밀로 해달라공 우린 좋은 동생오빠로 지내자고 했어요
근데 문제는 얼마후...
일욜은 학원을 안가는데 수일내에 시험이 있어서 공부하고 싶다면서 간다는거에요
그래서 그럼 나 밖에 외출도 못했고(갓난애가있거든요) 영화도 보고싶으니깡
어차피 학원 2시 아님 새벽에 들어가야하니깡 니 2시로 바춰서 갈꺼잖아
일찍가서 영화보고 닌 공부하러가고(학원이 시내에 잇음) 난 집에 돌아갈께
그랬더니 군대에서 나 혼자와서 돌아가는거보고 가슴이 아팠다며 혼자못보낸다고 담에
보자구 하더라고요
근데.. 다음날 밤 남편이 학원갔다왔길래 그냥 폰보자 했어요~ 친구들한테 문자좀 보낼까해서
근데 절대안주는거에요 억지로 뺏었어요 마침 온 문자메세지 '오빠 데이지 10시꺼 보면되겟다'
그다음 메세지 '오빠 내이름 현지(예명)말고 현진으로 바꿔..ㅋㅋ' 그다음 '오빠 너무좋은거같애
오빠만나서 넘다행이야~'......... 순간 너무 화가나더군요
'너 내일 영화봐? 현지한테 문자왓네' '응. 그냥 학원 동생이야' 그러군요
왜 첨부터 이야기안했어~ 안할꺼면 확실히 들키지 말던가 햇더니 '니가 이럴꺼같아서 안햇어'
그래서 좀 다퉜구 그담날에 남편 그냥 그애랑 영화보러 가더군요
'가지말까?' 한마디도 안하고
어떻게 보면 이해할수도있지만 저는 화가나요...
전 남편 군대가있는동안 영화보고싶고 놀고싶어도 남편군대에있는데 아무리 친구라지만
같이 영화보고 놀고 그럼 안된단 생각에 안그랬거든요
영화보고싶어도 꼭 친구(여자)랑 보고 술도 꼭 여자들끼리 모여서 마시고...
동생이란말 믿고싶어도 전 그여자애가 어떻게 생겼는지도 모르고 어떤성격에 어떤앤지 아무
것도 모르는데 더구나 고백을 했던애를....
이성친구 있을수도 있거니 했던 나였는데 막상 남편이 그러니깐 힘들어요...
내가 너무 민감한 건가요??
모든걸 함께했던 남편이 이젠 제가 모르는일이 더많아졌다는게 조금씩 힘들게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