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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할걸.. 정말 후회가 됩니다~

하늘별 |2006.03.24 17:07
조회 1,912 |추천 0

며칠 전부터 공감톡을 자주 보게 되었어요~

저랑 비슷한 경험이 있는 분들이 많이 계신거 같아서요~

전 2002년 12월과 2003년 4월에 두번의 낙태를 했어여...

그때의 남자 친구와....

첫번째 임신이 되었을 때 남자친구가 수술을 하자구 하더군요..

사실 전 남자친구가 낳자구 했으면 낳았을지도 모릅니다...

근데 임신 했다는 말을 하는 순간..   조금 망설이더니  " 수술하자.." 이렇게 말을 했어요..

그래서 수술을 했죠.. 그리고 정말 마니 울었습니다...

마취를 하기 전까지도.....  눈물이 고이면서 잠이 들었습니다...

마취에서 깨는 순간 남자친구가 옆에 있어서 맘이 놓였어요..

그런데 그러구 몇달 지나서 또 임신을 했어요..  조심했어야 했는데...

그래서 또 수술을 했어여.. 근데 그때는 아기가 쫌 컸을 때여서 힘들었다구 하더군여..

약을 넣고 다음날 수술을 하자구 해서 알았다구 했는데 조금 지나서 배가 넘 아프더라구요..

그게 자궁을 넓히는(?) 약이라구 했던거 같아요.. 

그리고 그 다음날........    저의 두번째 아가와 이별을 했습니다...

5개월 후...  남자친구는 군대를 갔습니다...

그리고 난후 서로 애정이 없어져서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전 작년 5월달에 지금의 남자친구를 만났습니다...

너무 착하고 저한테 넘 잘해주는 남자친구가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제가 투정을 부려도 다 받아주고 장난을 치면 같이 장난도 쳐주고~

그런데 저번주 토요일날 제가 술을 먹고 남친에게 사실을 말했습니다...

충격을 많이 받았죠...   그리고 야간을 해서 피곤하니 저보고 자구나서 말을 하자고 했습니다...

울면서 잠을 잤죠..  밤에 남자친구한테 전화가 와서 잠을 깼습니다.. 

많이 생각을 했대요..  그러면서 헤어지자구 하더라구여...

제가 원래 아이들을 엄청 조아하거든여..

자기랑 결혼하면 그렇게 조아하는 아이두 못갖는다구....

다른 사람이랑 결혼해서 피가 맞으면 아이가 생길수도 있다고...    (사실 제가 RH(-)피거든요..)

그래서 싫다고... 이제 너 없이 못산다고 했습니다...

니가 하지 말라는거 안하고 밥도 잘 먹고 다니고 술두 안마신다고.. 정말 잘하겠다구 했어여...

출근 전인데 정말 마니 울어서 눈이 퉁퉁 부을 정도였어요..

남자친구는 일요일날 저희 집으로 와서 다시 얘기하자고 하구 끊었습니다..

그리고 일요일날 집에서 얘기를 하면서 부둥켜 안고 서로 마니 울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잘 사귀고 있는데...    

사실 요즘에 고민이 있어요...  남자친구가 저랑 결혼하면 아이를 못가질 확률이 높아여..

서로 피도 맞지 않고 수술을 했기 때문에여~

그런데 남자친구도 아이들을 무지 조아하거든요..

정말 남자친구 없이는 이제 못사는데 남자친구의 미래를 위해서 헤어지는게 나을까여?

저 때문에 남자친구가 피해를 보는거 같아서 요즘 이런 생각을 마니 하게 돼요..

사랑하니까 계속 사귀는게 조을까요..

아님 남자친구의 미래(즉 다른 사람과 결혼해서 아기 낳고 잘사는 모습)를 생각해서 헤어질까요?

님들의 좋은 의견 부탁 드립니다.. 악플은 남기지 않으셨음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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