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경우에는 언젠가 미향이가 내 여자친구에 관한 이야기를 아버지에게 말했던 적이 있었는데, 그날 저는 머리를 빨간색으로 물들이는 것으로 반항을 했습니다. 아마도 지금 제가 미향이에게 간섭을 하면, 어쩌면 미향이는 박박 머리를 밀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그래서 서로 상대방이 고릴라를 사귀든 킹콩을 사귀든 서로 상관하지 않기로 했죠. 하지만 정말로 고릴라와 사귄다고 하면 말릴 생각입니다. -_-
그냥 조용히 둘이서 차나 마시면서 사랑에 관한 진지한 대화를 나누기로 했습니다.
나 : "미향야! 너 S?X와 콧구멍의 공통점에 대해서 알아? 아마 모를껄? 5가지가 있는데, 하나에 600원 씩만 내면 내가 알려줄께." (아까 500원에 알았던 건데..)
미향: "별로 알고 싶지 않지만, 귀찬으니 빨리 말하고 가! 돈은 내 오바코트에 있으니 집어가고."
나 : "첫번째는 말야.. 너 왜 S?X를 할 때 여자에게서 피가 나는 줄 알아?"
미향: "그렇게 물어보지 말고 그냥 말해. 피곤해 빨리 자고 싶어. 돈이 필요하면 그냥 가져가면 않돼? 600원 그냥 줄께."
나 : "내가 뭐 거지냐?"
미향: "그럼 빨리 결과부터 말해."
나 : (무시하고..) "그건 말야, 콧구멍을 손가락으로 쑤시다가 잘못하면 손가락에서 피가 나는 것이 아니고 콧구멍에서 피가 나기 때문이야. S?X도 같은 이치지."
미향: "난 손가락에서 피가 나는데.."
나 : "너 어디 아프냐?"
암튼 저는 거의 반 강제적으로 5가지를 다 말해주고 3000원을 챙겼습니다. 그리고 방을 막 나가려던 참인데..
미향: "오빠, 내가 그거 말고 더 잼있는 애기해줄까? 이건 아주 따끈따끈한 실환데.."
나 : "실화? 어디 한번 해봐."
미향: "4000원인데, 오빠니까 특별히 20프로 할인해주지. 3200원. 아주 야하고 아주 잼있는 이야기야. 어때?"
나 : "좋아 해봐. 대신 재미 없으면 돈 못줘."
미향: "일단 들어보고 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