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에 7시쯤 생긴 일입니다.
울시댁 윗층에 콘테이너치고 사시는 시삼촌이 있드랬죠
제가 시댁온지 얼마 안되어서 이사오셨죠 이혼하고 딸래미랑ㅡㅡ;;
그 삼촌이 피씨방을 운영합니다. 가지고 계시는 땅으로 대출 받아서 어렵게 시작한 사업이죠
저도 거기서 한달 일하다가 승질나서 그만 두었습니다.
아무래도 시댁 식구들이니 오죽합니까 ㅡㅡ^
그래서 주말에 신랑이랑 저랑 거의 밤새다시피 게임하러 가기도 하지요.
어제도 버스 시간을 보다가 막차 7시50분차 타고 나가자고 약속 한후 5시쯤 잠이 들었습니다.
잠깐만 자다가나가기로 한거죠.
잠들기 전에
"밤 샐꺼면 나도 같이 나가고 조금만 하다가 올꺼면 오빠 혼자 버스타고 나갔다가
12시에 오빠네 엄마 차 타고 같이 집에 들어와~"
이렇게 제가 말했습니다.
제 시어머니 제가 일 그만두고나서 일하시는데 밤 12시 넘어서 들어오십니다.
주말이라 사람들도 많은데 자리 차지 하고 앉아있기가 참..눈치가 ㅎㅎ
그래서 그렇게 말하고는 전 같이 자버리면 버스 놓칠까봐 ㅎㅎ눈 부릅 뜨고 TV에 열중했죠
그러더니 신랑 폰 이 울리더군요. 시누이 남편이였습니다.
시누이 남편이 밤 12시 부터 아침 9시까지 피씨방 일을 하는데, 술을 거하게 마셨다며
대신 일 좀 해달라고 하더군요.
시누이네는 이런식으로 우리 부려먹고는 밥 한끼 안사줍니다 ㅡㅡ
그러다가 우리가 좀 도와 달라고 할라 치면 이핑계 저핑계,,일당달라고 난리고 에효~
그래서 울신랑 알았다고 하고는 그때 시간이 7시경
울신랑 전화 통화 내용 저에게 말해줍니다.
속으로 전 '밤 샐꺼니깐 나도 준비하고 나가야 겠다'했지요.
아직까지 혼자 자는거 못하겠고..심심도 하고..교회 가기도 싫고 ㅎㅎ
그때 우리 신랑왈
"밤에 피씨방 볼때 2사람씩이나 필요 없는데, (한참후..)너 어떻게 할래?"
울 신랑은 갈꺼냐 말꺼냐를 물어본거였지만..
앞에 저 한마디에 전 상처를 받았습니다.
2사람씩 필요 없는데..그말인즉 저보고 나올 필요 없다는거 아니겠습니까..ㅠㅠ
그래서 말다툼 한지 20분..전 또 울고..
그러다가 다시 화해하고 같이 피씨방에서 밤을 세웠습니다 ㅎ
저희는 싸우기도 잘 싸우지만 화해도 금방 잘해요.
그래서 주변에선 이상한 눈길로 ㅋㅋ
나이차이가 10살이나 나는대도 의견 조절 대화조절이 잘 안되는 우리 부부
오히려 다른 집은 신부가 나이가 어리면 잘해 준다고 하던데..아닌가 봅니다 ㅎㅎㅎ
우린 나이만 다르지 정신 연령은 같아요 ㅋㅋ
이제 10시가 되면 버스타고 집에 들어가야죠.
오늘도 교회는 못갔습니다 ㅋㅋㅋ 집에가서 자야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