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복무 기피 파문으로 국내 활동이 사실상 좌절된 상태에서 펼쳐지는 이번 아시아 투어는 중국의 베이징 · 상하이 등 3개 도시와 일본 도쿄 등에서 펼쳐진다.
이를 위해 국내에서 유승준의 안무팀과 세션팀이 준비에 들어갔으며, 이달 중순 중국에서 유승준과 합류해 호흡을 맞춘 후 콘서트 무대에 오른다.
한 공연기획사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중국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 기획사가 준비해 왔다.
현재 중국 관계당국으로부터 공연 허가를 받기 위해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유승준은 지난해 12월1일 부산컨벤션센터(BEXCO)에서 열렸던 2002년 한·일월드컵 조추첨식 행사를 통해 아시아 각국으로부터 상당한 인지도와 관심을 얻었으며, 줄곧 중국 공연과 관련해 러브콜을 받아왔다.
하지만 군복무 기피 파문으로 9개월여 동안 이 제의를 고사해 왔던 유승준은 무대에 다시 서고 싶다는 생각에서 고심 끝에 최근 이를 전격적으로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구체적인 일정과 장소를 고르고 있는 유승준의 일본 공연 역시 일본에서 그의 인지도가 상승한 결과다.
유승준은 군복무 파문이 일기 전부터 일본 진출을 지속적으로 꾀해 왔다.
지난 1월13일 일본 도쿄 신주쿠의 고센닌긴가이에서 열린 단독 대형 콘서트 역시 일본 진출의 교두보로서 준비됐었다.
관계자는 "군복무 기피 파문이 일기 전부터 일본 현지 음반발매까지 계획돼 있었고, 유승준도 일본 진출과 관련해 상당한 관심을 보여 왔다.
하지만 미국시민권을 획득한 직후 어쩔 수 없이 모든 계획을 접을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한편 유승준은 현재 LA에 위치한 한 전문 음악학원(Institute)에 입학, 음악공부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중이다.
특히 이 전문 음악학원은 지난 2월 미국 유학을 떠난 가수 인순이가 다니고 있으며, 영어가 유창한 유승준은 선배 가수인 인순이에게 현지 생활과 관련해 많은 도움을 주는 등 상당한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
강수진 kanti@ho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