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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셋방부터 시작하자네요..

곰탱이 |2006.04.01 23:12
조회 2,100 |추천 0

매일 다른분들 사연 눈팅만 하다가 답답한 마음에 몇자 적어봅니다..

길게 적으면 읽기 지루하니깐 간단하게 적고 다른분들 의견좀 들어볼까 해요...

 

고민이 있어서요~

제나이 30이구요 이제 슬슬 결혼이란거 해볼까해서 동갑내기 남친하구 올해 말이나

내년초에 하자는 얘기가 나오구 다이아반지로 청혼도 받았어요 (여기까진 좋아요)

어제 금욜저녁이구 하니 남친이랑 삼겹살에 소주한잔 하면서 결혼에대해 디테일하게

얘기를 하는데 생각지도 못한 얘기를 들어서요.

신혼시작을 월셋방부터 하자는 겁니다..

처음에 결혼얘기할때는 부모님께서 전세방 정도는 해주실꺼라 얘기했었거든요..

근데 자기집 형편에 전세를 해주려면 지금 살고있는 아파트를 팔거나 대출을 받아야

하는데 그렇게 무리하고 싶지 않다는 거에요...

저는 일언지하에 거절했어요!

절대 싫다구... 남친 저보구 속물 같대요.. 너무 계산적이라나...

그집 위로 누나 셋 있어요... 누나 둘은 결혼했구요..

 (막내누나는 약간의 정신장애로 사회생활 불가능합니다. 시부모님 돌아가시면 그누님도 결국엔

제가 돌봐야 하겠죠.. 우울합니다....)

귀한 막내 아들인데... 그나이먹도록 장가보낼 준비도 안되어있다는게 이해가 안되는거있죠..

그집에서는 빨리 결혼해라해라 했는데 결국엔 집에 들어와서 살라는 소리였던건지... ㅡ,.ㅡ

 

어제부터 오늘까지 냉전입니다...

어영부영 넘어갈수가 없어서 이번기회에 끝낼 각오를 하고 집 얻는거에 대한 얘기를 확실하게

매듭짖고 넘어갈려구 해요... 지금 아니면 흐지부지 하다가 월셋방에서 신혼살림 시작할까 겁나요..

울가족들한테 미안하구 챙피해서라도 그렇게는 못하겠어요...

울엄마 안그래두 남친 별루 맘에 안들어하구 달가와 하지 않으신데 이런얘기 들으심 펄펄뛰실꺼에요..

어떡해야할지 고민입니다...

 

이렇게 고민하는 내가 속물 같아서 싫지만 내인생이 걸린 문제자나요...

상견례두 하기전부터 태클이네요...

 

맘이 뒤숭숭해서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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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황당|2006.04.01 23:24
다이아..ㅋㅋ 다이아도 다이아 나름이지..글거 그 나이에 월세방...허~~~어이없네..속물이라고..그 인간이 더 속물이네..다이아 하나 건네주고 월세방부터 첫걸음 하겠다고...정말 짱난다...잘 생각하세요..진짜 속물이 먼지도 모르는 잉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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