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지나긴 했지만 15일 아침신문에 실린 한미정상회담 사진들 보셨나요??
사실 정치에 그닥 큰 관심이 있는 사람은 아니지만...
요 사진은 정말 웃음이 나더군요...
노무현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 자리에서 찍은 사진들을
모두 기사 1면에 실은 것은 똑같았으나.. 그 사진이 차이가 심했거든요.
보이시나요?? 좌측의 소위 조.중.동은 유독 부시가 두 주먹 불끈 쥐고 있는 사진을...
그와 반대로 오른쪽의 다른 신문사들은 악수하는 사진을.. 실었더군요.
이게 무슨 차이냐 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이번 정상회담이 '6자회담 재개' 문제 뿐만 아니라 '전시작전통제권' 등
중요한 이슈들이 많았기 때문에 두 정상이 어떤 이야기를 주고받았는지가
큰 관심사였을 텐데... 일부 신문사(조.중.동)들은 회담 결과가 한-미 간 갈등이
부각됐는지 대체로 공감대를 확인하는 것이었는지 등의 사실여부와 관계없이
현재 한-미 관계를 갈등 국면인 것으로 인식하고 독자들에게
기사 1면의 이러한 이미지로 전달했다는 겁니다.
이런 사진들에 대해 특별한 의도는 없다고 밝혔다지만..
너무 대놓고 대통령 미워하기 하는 건 아닌지... 씁쓸하더라구요.
그리고 노무현 대통령에 관해서는 당선 이후로도 적절치 못한 사진들로 논란을
일으켜 왔으니... 어헙~!!
거의 모든 국민들이 보는 주요 신문사들이 일면 사진을 이런 식으로 낸다면..
국민들이 일단.. 기사의 내용이 어떻건 간에..
처음 느끼는 감정이 어떻겠냐는 거예요.
언론은 진실을 전달할 의무가 있는 거 아닙니까~~
그리고 환담 내용이 그리 나쁘지 않았던 걸로 알고 있는데.. 참... --;;
사진기자들이 신문 기사에 정치인들의 사진을 실을 때에 정치가들의 내면을
통찰할 수 있는 사진을 취재하려 노력한다지만...
우리나라처럼 이런 식으로 기사의 논조에 맞추려고
정치사진을 사용한다면...
우리나라 신문에서는 정치인들의 내면을 담은 자연스런 사진을 볼 수 없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정치인들과 기자사이에 적대적 감정만 자꾸 생겨 정치인들은 점점
기자들을 멀리하게 되지 않을까...
좋은 사진 다 냅두고 왜 이런 사진을 실은 거야~ 대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