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손태영, 연기력 논란 '외모는 A급, 연기력은 F감?'

김효제 |2002.09.25 08:30
조회 298 |추천 0

‘외모는 A급, 연기력은 F감?’

탤런트 손태영(22)이 연기력 논란에 휘말렸다. MTV 미니시리즈 ‘리멤버’에서 여주인공 ‘신지은’역을 맡고 있는 그가 지난 18일 첫선을 보이자마자 연기력이 기대에 못 미친다는 이유로 시청자에게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리멤버’ 홈페이지에는 손태영의 연기력을 도마에 올려 놓은 네티즌의 의견이 23일까지 무려 2000건을 넘어섰다. 전체 게시물 가운데 무려 70%에 달한다.

새 드라마가 방송을 시작하면 사이버상에는 으레 출연진에 대한 품평이 봇물 터지듯 나오게 마련. 특히 청춘 스타급 주인공은 젊은층이 주류를 이루는 네티즌의 주요 관심 대상인 터라 빈번히 구설에 오르내린다. ‘리멤버’의 전작인 MTV ‘네 멋대로 해라’의 양동근과 이나영처럼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예도 드물게는 있지만 대부분 쓴소리 세례를 피하기 힘들다.

그러나 손태영의 경우는 칭찬과 비판이 엇갈리는 통상적인 반응을 뛰어넘어 강도 높은 비난 일색이다. 네티즌 가운데 상당수는 손태영의 책 읽는 듯한 어설픈 대사 처리에 거부감을 나타내고 있다. ‘손태영이 등장할 때에는 어색한 연기력 때문에 민망해 고개를 돌리게 된다’(LEEYO88), ‘말투, 동작, 표정 등 모두 주인공으로는 수준 미달이다’(YKSA486) 등 원색적인 표현으로 직격탄을 날리고 있다.

또 검찰출입 사회부 기자라는 배역에 걸맞지 않은 손태영의 화려한 옷차림도 현실감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K2TV ‘순정’ 이후 1년여 만에 안방극장을 찾으면서 데뷔 이래 처음 주인공을 따낸 손태영으로서는 곤혹스러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손태영의 연기 경험이 일천하다는 사실을 고려해 “좀 더 지켜보겠다”며 발전 가능성에 기대감을 보이는 네티즌들이 있다는 점이다.

방송가에서는 손태영을 향한 이 같은 반응이 연출자 및 작가교체, 캐스팅 난항 등 이래저래 몸살을 앓은 ‘리멤버’의 제작과정에서 비롯한 현상으로 해석하고 있다. 준비가 충실하지 못해 배역의 성격이 부실하게 설정됐고, 이 때문에 신인급 연기자인 손태영의 연기에도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다는 것이다.

아직 갈 길이 먼 ‘리멤버’에서 손태영이 초반의 부진을 극복하고 ‘여주인공답다’는 평가를 받아낼 수 있을지가 관심을 모은다.

 

 

스포츠서울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연예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