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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인형' 한채영 살찌기 대작전

김효제 |2002.09.27 09:18
조회 518 |추천 0

세대 고하를 막론하고 다이어트 광풍이 휩쓸고 있는 2002년 대한민국. 다이어트 공화국인 이 땅에 남들이 보면 행복한 고민에 빠져 있는 여자가 있다.

바로 연기자 한채영(22)이다. 그는 데뷔 이래 ‘바비인형’이라는 별칭으로 불릴 만큼 몸의 굴곡이 빼어나 글래머러스한 몸매로 주목받았다. 그런데 최근에 이런 명성에 적신호가 켜졌다. 자꾸만 살이 빠지고 있기 때문. 살이 빠지는 수준도 심각하다. 불과 얼마 안 되는 사이에 5㎏ 이상 빠진 것. 그러다보니 풍만미가 돋보였던 ‘바비인형’ 몸매가 젓가락같이 말라 ‘빼빼로’ 수준으로 변했다. 현재 몸무게는 170㎝의 키에 40㎏ 초반대를 기록하고 있다. 정확한 몸무게는 겁이 나 달아보지도 못했다. 이보다 더 경악할 수준으로 나올까 두려워서다.

살이 빠지는 원인은 요즘 출연 중인 STV 드라마스페셜 ‘정’(장영철 극본·정세호 연출)에 전력을 기울이는 탓. 데뷔 후 사실상 첫 주연드라마인 ‘정’에 한채영이 쏟는 열정은 못 말릴 정도다. 제작진과 다른 연기자들도 매회 연기력이 눈에 띄게 향상되는 인물로 그를 첫손에 꼽는다.

“원래 어느 한 곳에 신경을 쓰면 잘 먹지를 못해요. 또 먹어도 웬만해선 살로 가지를 않더라고요.”

그러나 살이 너무 빠지니 옷맵시가 영 나지 않아 고민이다. 가장 작은 사이즈를 입어도 헐렁해 보이니 섹시하고 도발적인 캐릭터가 잘 살아나지 않는 것. 그래서 요즘에는 살 찌기 위해 갖가지 묘안을 짜내고 있는 중이다.

살찌기 대작전의 제1 수칙은 밥. 늘 함께 다니는 담당매니저는 무슨 일이 있든 식사는 칼같이 챙긴다. 간식 역시 원래 잘 먹지 않는 스타일이지만 자주 먹으려고 노력한다. 그는 다른 사람과 달리 운동을 하지 않으면 살이 빠지는 이상체질. 그래서 자꾸 살이 빠질 때는 열심히 운동해야 하는데 할 수가 없다. ‘정’ 촬영을 하는데 1주일에 5일 이상 투자되기 때문에 도저히 시간을 낼 수가 없기 때문이다. 쉬는 때도 대본 분석이나 연기연습에 몰두하느라 자투리 시간도 그리 많지 않다.

그런가 하면 절친한 친구인 소유진 역시 요즘 STV ‘라이벌’ 촬영으로 몸 상태가 그리 좋지 않는 편. 한채영과 비슷하게 먹어도 살이 계속 빠져 걱정이란다. 그래서 요즘 두 사람은 서로 전화통화를 할 때마다 “드라마가 종영된 뒤에는 맛있는 것 실컷 먹으며 체력증진에 힘쓰자”고 결의하고 있는 중.

한채영은 “살이 빠져 힘들어도 ‘연기가 많이 좋아졌다’는 칭찬만 들으면 힘이 불끈 솟는다”며 활짝 웃었다.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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