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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남했습니다..!!

이젠엄마다! |2006.04.06 16:39
조회 724 |추천 0

23살 어린나이에(어린나이 맞죠..?^^;;) 임신을하구,

24살된 올해 2월13일에 득남했습니다..

지금은 아들이있어 든든한..그치만 힘들었던 제 1년을 예기하려합니다..^^;;

 

23살.. 딱 일년전 지금.. 친구의친구를..(지금의신랑) 만나게됬습니다.

서로 3년간의사랑에 실연의 아픔이라는 동질감 때문이었는지..

저희둘은  급속도로 가까워졌습니다.

만남후 다음날 바로 사귀기로 했죠..

 

근데 그당시 사귀기로하고 난후.. 몇일뒤 군인이란걸알았습니다..ㅠ_ㅠ

첫 휴가 (14박15일) 나와서 절만나고 사귀게된거죠..

남친은 제가 알겠거니..하구 말안한거구..전 당연히 상상도못해서 못물어봤었죠ㅠ.ㅠ;;

아무튼 그렇케 14일동안의 짧은사랑을하고.. 남친은 복귀했습니다..ㅠㅠ

그냥 잊으려고도 했었죠..만난건 14일뿐이니 쉽게잊을줄 알았습니다..

근데 왠걸..ㅠㅠ 그후 한달동안 미치는줄알았죠.. 마치 꿈꾼것같기도하고..

너무 보고싶어 딱 30일.. 한달만에 면회를갔습니다..

마치 오래사랑하고 오래떨어져있던것처럼.. 너무큰 그리움에..그날밤 사고를쳤습니다..;;

근데 어쩜..단 한번의 사고(?)로.. 우리 아들이 생긴거죠..;;

 

면회후 당연히 임신했을거란 생각조차못하고..전처럼 생활하면서..시간이갔죠..

어쩜 바보처럼 2달후 임신이란걸 알았습니당..^^;;

우스울지모르겠지만.. 처음 임신이란걸알고 그냥 운명같았습니다..;;

남친생각이야 어쨋든.. 혼자서라도 낳을생각이였습니다.

그래도 말은해야하지않켔습니까.. 몇일고민끝에 말을했습니다..

황당했겠죠..;; 한달보고 두달떠러져있었는데.. 갑자기 임신이라니..

것두.. 어린나이에 아직 군인인데... 처음 그사실을 알게된 남친은.. 당연히 매우놀랬습니다.

순간 아무말도 못했죠.. 그치만 뜻밖의대답... 저에게 고맙다더군요..ㅠㅠ

그말듣고 힘이났습니다. 남은 군생활 1년.. 기쁘게 기다릴수있겠더라구요..

 

그렇케 임신8주만에 저희는  당연히 낳기로하고.. 친정엔 아직 절때 말못하고;;;

(그때아마 말했으면.. 죽도록맞고 어떻케됬을지도 몰랐을꺼에요...ㅠㅠ)

신랑집에서.. 시어머님과의동거가 시작됬습니다..(....ㅠ_ㅠ)

 

저희 시어머님  시집살이가 말도못하게 심하셨었다 그러시더라구요.

그러니 저에겐 시집살이 안시키시겠다며..

참.. 임신전 14일만났을때 그때 어머님께도 인사드렸었는데..

그때 어머님께서 제가 참 맘에드셨는지..

제대후 바로결혼해서 아이갖으라고.. 애 봐주신다고..말씀하셨는데..

그땐그냥 흘려들었는데.. 일케 실현될줄은 정말 꿈에도 몰랐습니다^^;;

 

배는불러오고..신랑은없고..울아들이 효자라그런지 입덧한번없이 조용히 지나갔습니다..

배가불러오자.. 이제 더는 못미루고 엄마한테 말했지요..ㅠㅠ

대충짐작하셨는지..매우속상해하셨지만 여차여차..엄마의 힘으로.. 

임신 6개월만에 급하게 결혼식을 치뤘습니다..

저 임신 2달째부터 어머님과 함께살면서..

애낳기 일주일전까지 어머님 짐날라드렸습니다..;;

이말만 들으시면.. 머 어찌냐 그러시겠죠..;;ㅠㅠ

 

임신 8개월째.. 시할아버님 제사라고 꼭두새벽에일어나 먼길 다녀왔습죠..

다녀오자마자 늦은밤 100포기 김장시작했습니다.. 어머님과 어머님 친구분..저.. 셋이서..

100포기.. 말이 100포기죠.. 거실에 꽉차서 발디딜틈이없는 어마어마한 양이었습니다.

솔찍히 배불러서 그냥 앉아있기도힘든데...ㅠㅠ 만 3일에걸친 김장..

남은 배추찌꺼기들.. 음식물쓰레기 100리터;;;; 잴큰 쓰레기봉투있죠..?ㅠㅠ

거기 까득.. 엄청무거운 그걸들고.. 제무게보다 더한듯한 성인 두명들어갈법한 크기..그걸이구

4층에서 아래 슈퍼까지.. 혼자내다버렸습니다..

 

지금생각하면 저때가 제일 힘들었습니다-ㅁ-;;

나머지 짜잘한것들.. 저희 친정엄마가 저먹으라고 사다주신 과일들..

어머님이 사촌조카가따준다고 바리바리 싸다주신거..?

자다가 쉬마려서 화장실갔더니 커피랑 과일가꾸오라신거..

생활비한푼 안주시면서 밥맛없다구 어머님 나가서 드시고오시고 저 집지키는거..

임신중 다달이 병원가는데 병원비도 안주실뿐더러.. 조금 늦었다구 빨리와서 몇치다듬으라하신거..

머.. 이제 친정은 남이니까.. 대놓코 돈뜯어오라 말씀하신것도있구..;;

짜잘한것들 말하기시작하면 끝이없네요;;;

더한것도 많았는데..이하 생략할께요..^^;; 궁금하신분은 따로 쪽지주세요;;;;

이제껏 1년동안 혼자 속앓이했더니.. 대나무밭이 필요했습니다..ㅠㅠ

그냥 그렇케 태교는커녕.. 심한스트레스(?)로.. 힘들게 10달을 보내고..

 

지지난달..2월13일..! 드디어 출산했습니다.

16시간 진통하면서.. 애기는 다 내려왔는데 16시간동안 자궁문이 처음과같이 계속 4센티라고..

더하면 애가 숨못셔서 죽는다는 말씀까지 하시더라구요...

정말 속상했죠.. 힘든거 배아픈거 억울해서라도 꼭 자연분만하고싶었는데..

숨못쉰다는말에 어쩔수없이 택한 수술... 정말 아직도 그생각하면 눈물이나네요..

 

근데.. 그후.. 충격적인 어머님말씀...

 

'쯧쯧..그거하나 못해가지고..' 넌 애기 배아파낳은것도아니다.. 더아팠어야했는데

그것하나못참고.. 한심하다... 라고 말씀하시는데....

솔찍히 자연분만못하고 제배 칼자국 남긴것.. 제일속상한거 저아닙니까?

병원비 아까워서 다인실 꽁짜병실에 7일간 입원했습니다.

제가 마지막날 2틀동안 열이 거의 40도까지 올라서 완전많이 아팠거든요..

그래서 쫌더 입원했는데.. 저희 시어머니 7일동안 총.. 30분도 안계셨습니다..

신랑이 2차휴가를 그때받아서 9박10일 나오는동안.. 제 간호해줬습니다.

그때마침 저희 친정엄마도 수술하셨는데..(갑자기생각안나네;; 자궁들어내는수술있잔아요;;;)

암튼 그래서 못오시고.. 참.. 아픈데두 오셨었구나;;; 걷는것조차 힘들어보이셨는데..

그래도 제걱정에 잠못이루신다고 직접오셔서 보고가셨는데..

저희친정아버지 제신랑 굶을까바 매일점심사주러 꼬박꼬박 와주시고...ㅠㅠ

근데 시어머님 점심한번..밥교대한번해주시러 안오시고..

아프셔서 못오시겠답니다... 결국 병원비조차 아까워하셔서..

그간 어른들이 병문안오셔서 몸보신하라고 주고가신돈.. 고스란히 다 드렸습니다..

 

저희어머님은 안그러실줄알았습니다.

처음뵙고 너무나 개방적이시고 프리하시고..너무 젊으시기에..이러실줄 정말몰랐습니다;;;

10달간.. 정말 힘들었습니다;;; 말로 표현이안됩니다;;;

매일밤 울었습니다..  울면안좋타기에 안울려애썻지만.. 눈물이 쏟아지더라구요;;

 

출산후.. 집에돌아와서.. 머 산후조리는 꿈도안꿧습니다;;

그런데 미역국이랑 곰국 끓여주시더라구요..^^ 정말 놀랬습니다!! 감사했죠~~

근데.. 역시;; 막 씻고나온 저녁늦은시간에..머리에 물도 뚝뚝떨어지는데..

미역국 끌이는데 미역이부족하다고.. 당장사오라하시네요- _-;;;;

그냥 안먹구말지;; 옷갈아입지도못한채.. 머리 물기조차 채 털지못한채..;;

안추우니까 그냥 그차림에 나갔다오라시라네요;;

반팔티에 반바지;;; 어쩔수없이 잠바하나걸치고 나갔다오고..;;

천기저기 쓰라시는거.. 일주일쓰고..지금은 저희 친정엄마가 기저기사다 날라줍니다..

덕분에 천기저기는 이제 안쓰는데.. 마냥 저희엄마한테 죄송스러워 미치겠습니다.

그런데 그럴수록 저희 시어머님은 당연히여기시고 더많은걸 바라시니..

 

애기는 정말 이뻐해줍니다.. 처음에 얼굴도안본것과는달리..

지금은 곤히자는애기 깨워서 밥먹을때도 안구먹고.. 밥먹다말구 뽀뽀하구..

매우 이뻐해줍니다..^^ 자기먹던숫가락으로 미역국맥이고..^^

배고파서 입벌리는애기 입에 뻥튀기 대주면서.. 빤다고 좋아라하시고..

내아들내아들~~이러시면서.. 니애미는 계모다.. 니애미보다 할머니를 좋아해야한다..

안그러면 니애미랑 니애비 팰꺼다.. 할머니가 대장이니까 나한테만잘해라..

그어린것한테 쇠내시킵니다;; 이제 53일됫는데.. 어찌나 쭈물락 하시는지..ㅠㅠ

 

아직 할말 태산같은데.. 너무많이 주절거려서 지루하실듯해서 그만하겠습니다;;;;

참..이제 2주남았습니다.. 저희신랑 제대하는날이..^^

드디어 1년을 다 기다렸습니다.. 이제 행복하겠죠..?

저희신랑이 바람막이 잘해줄꺼에요^^ 이제껏 시어머님은 정말 밉지만..

그래두 저희 사랑하는신랑 낳아주셨잔아요..그러니 감사해야겠죠^^

정말 지난1년 너무힘들었지만..ㅠㅠ

이젠 아들도있구~ 또.. 곧 신랑두 오니.. 마냥 행복하네요^^*

 

일케 예기하고나니 정말 시원하네요^^* 처음 글써보는데...ㅎㅎ 종종 애용해야겠어요..ㅎㅎ

이제껏 제긴~~ 지루한한탄 읽어주시느랴 수고들하셨습니다..^^;;

감사하구요~~^^ 다들 행복하세요~~!!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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