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둘째 며느리입니다.
결혼한지 2년이 넘어가는군요
위로 형님한분계시고 아래로는 아직없네요 도련님이
만나는 여자분마다 퇴짜를 놓으셔서,.. 걍 괜찮으면 하시지.. 뭘 그리
따지시는지.. -.-
하여간 형님.. 가끔 정말 서운한행동을 하시네요
뭐.. 시어머니가 중간에서 교통정리 잘해주시면 좋겠지만
것도 아니고.. 시어머니는 무조건 형님편이네요
아이가 3명이라서 김장이나 명절음식못한다
형님은 아프니까 니가 와서 음식해라
김장철에는 형님네 시골집에서 배추가지고 왔으니
너혼자와서 김치소금물에 절여라
김장철에 고추가루값까지 해서 20만원씩 드렸어요
그리고 형님네 아이들 초5학년 초1학년 막내놈이 세살이네요
세살 밑이면 그래도 안고 있고 싶겠죠
결혼하기전에 첫구정맞을때 형님 저보고 친정가지말고
(그당시에 집을 먼저 얻어 살림을 채워놓은 상태라 같이 살았어요
저없을 형님이나 시어머니가 오셔서 이것저것 열어보는게 싫어서요)
구정음식하라네요.. -.- 친정은 새언니있으니까 새언니보고
하라고 하면서 저보고 시댁구정음식하라더군요
했어요.. 인상쓰고 있어봤자.. 저한테 실이지 득이겠나싶어서요
울형님.. 아기 껴안고 시어머니랑 제가 부쳐놓은 부침개
옆에서 낼름낼름 드시더군요 아기보기 힘들죠
하지만 어떻게 앉아서 한번 안부치나 싶더군요
울형님한테는 당연한 일이더군요 제가 결혼전까지 갖다주는음식
시어머니한테 따박따박 받아드셨다고 시이모님이 전해주시더군요
김장철에는 배추갖고 왔다고 오지말라고 하시고
새벽부터 저를 불러서 소금물에 절이고
쪼개고 하여간.. 마늘찧고
열심히했죠.. 니네 형님집에서 배추갖고 왔으니 너가 다 절여놓고 가라고
하시더군요 담부터 김장값 안드릴려고요 아니 안드리는건 좀 그렇고
줄일려고 해요.. 그렇게 김장해놓고 저요? 잘갖다 먹지도 않아요
지금까지 한통정도 먹었나 싶네요
저 신랑한테 나도 시골에서 태어날것그랬다고 했어요
누구는 아침나절부터 죽자고 연속이틀동안 김장하는데
누구는 오후에 애들끌고 와서 밥먹고 가냐고 -.-
너무 서운하더군요 형님도 당연히 제가 해야 되는지 알고 있고요
시댁근처에 살다가 전세로 이사나왔어요
집들이 하라더군요
-.- 했어요.. 그당시 임신 5~6주였어요
간단히하면 좋은거 아닌가요? 홀몸도 아니고
전에도 유산을 해서 걱정이였거든요 (7주후에는 수술했지만요 -.-)
집들이 나쁜거 아니죠.. 할수도 있죠
하지만 어느정도 먹고 즐기고 시간되면 돌아가 주셔야 되지 않나요?
갈생각전혀없네요.. 중화요리 시켰는데..
자기 안먹어본걸로 시키라네요.. 시켰죠..
계속 드시더군요.. 정말 대단하더이다
하긴 꼬마쟁이가 탕수육하나를 다먹고 토를 했으니 말다했죠..
더 먹고 싶다면서 신랑한테 더시키라고 하더군요
안방침대에서는 애들이 올라가서 뛰고 있고
음식냄새는 진동하고.. 치우는거는 한도 없고
한참 노시고 가시더군요
정말 집들이라고 하시면서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시더군요
화장지? 세제? 그런거 없어요
울형님 저희집올때 한번이라도 뭐 사가지고 오신적없네요
전 빈손으로 가기가 그래서 꼭 만원어치 과일을 사든
간식을 사든 하고 올라가거든요
유산후에 한약해서 먹으니..
것도 유산을 2번했으니 신경쓸수밖에 없었지요
옆에서 그러더군요 유산한게 뭐 자랑이라고
한약까지 먹냐고.. 그런거 안먹어도 된다고
-.- 내 몸이 축나는걸 느끼는데.. 그람 미역국만
드립다 마시고 살까요?
시댁식구들있는데서 그렇게 말하더군요
한약같은거 왜먹어.. 그거 먹는다고 좋아진데..
할말이 없더군요
뭐가 서운하신지는 모르겠지만
그런말 꼭 해야 되는걸까요?
작년 두번째 계류유산후에
임신이 잘안되서 요번년도에 불임검사를 했어요
다행히.. 저보다는 신랑 정자가 개선이 필요하다고 결과가 나왔더군요
정자개선이 된후에 인공수정이나 시험관을 하는게 좋다고 하더군요
시댁에 말했어요.. 결과에 대해서
그동안 임신이 잘되지 않으니 여자쪽 문제라고 시댁식구끼리
말하더군요 임신안되면 형님네 아이들 3명이니 그애들 보고 살아라
입양을 해라.. 뭐가 어쩌구
입소문은 잠재웠지요.. 신랑문제라고 하니 아무런 말이 없더군요
그러다 형님 전화와서.. 왜 임신이 안되는거냐고 하네요
술과 담배를 많이 해서 정자기형에다 운동성이 떨어진다고 했더니
자기신랑도 술과 담배했는데 형님은 애3명이나 낳았다고 그게 말이 되냐고
-.- 어쩌라는건지.. 그래서 무슨 말을 하자는건지
위로를 하는건지.. 사람속을 건드는건지.. 이런말을 하고 전화를 끓으시더군요
울형님 요새 소화가 잘안되신데요
뭐 위 하고 장 내시경도 해보고 했는데 별 이상없다고 했거든요
내시경하는것도 저보고 병원알아보라고 하더군요
알아봤죠.. 병원까지 차로 모셔가고 모셔오고
막내넘 돌봤죠..
또 속이 안좋다고 하시네요.. 그래서 오늘 종합검진받는다고 하시더군요
일주일전에 형님 봤는데 얼굴색도 좋고 식사량도 아주 좋아요
시댁에서 뭐 시켜 먹으면 시킨 음식 다먹고
시댁에 있는 음식 조금씩 먹고 계시더군요
이번주 토요일에 묘이장하거든요
시어머니 신랑한테 전화를 했는지 몰라도
형님 아프니까 저보고 와서 일하라고 하네요
일할거 많으니까 빨리오라고
저 아무래도 부엌떼기같애요
저도 디스크 초기라 지금 치료받고 있거든요
친정이나 시댁에 별 표 안낼려고 아프다는 말 안해요
힘들어도 힘들다는 말도 안하고 했는데
아무래도 생활방침을 바꿔야 겠어요
정말 같은 윗동서 아랫동서 사이인데..
같은 며느리 입장인데 서운할떄가 한두개가 아니네요
서로 입장바꿔서 생각해보면 안될까요?
서운하게 생각하지 말자고 혼자다짐하지만
그게 잘안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