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서 활약 조유진 폭발적 가창력 자랑
록밴드 체리필터가 가요계에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이름도 생경한 이 팀은 '낭만고양이'란 노래로 판매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는 록밴드.
언더그라운드를 막 벗어난 신인밴드가 9주만에 판매량 10만장을 넘기며 기존 톱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자, 가요계에는 '체리필터 신드롬'이란 말까지 돌 정도다.
지난 2000년 '헤드업'으로 데뷔한 체리필터는 여성보컬 조유진, 기타 정우진, 드럼 손상혁, 베이스연윤근으로 구성된 혼성밴드.
특히 보컬 조유진은 일본 음악관계자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아 싱글 5장과 정규앨범을 발매한 상태다. 지난해 발표한 앨범 '더 돌(The doll)'은 오리콘차트 14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블록버스터급 뮤직비디오도, 현란한 댄스도, 재치있는 입담도 없는 이 팀이 가요계를 질주하는 이유는 뭘까?
체리필터 홈페이지(www.cherryfilter.com)와 다음카페에 등록된 2만여명의 팬클럽은 조유진의 독특한 보컬을 첫손에 꼽는다. 직선으로 뻗어나가는 폭발적인 가창력이 체리필터의 색깔을 굳히는 디딤돌이라는 것.
또 '낭만고양이'와 같은 파격적인 노래 타이틀처럼 상상력을 자극하는 발상이 팬들이 열광하는 이유다.
발라드와 댄스로 양분된 가요계에 '새로운 음악'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주인공이라는 게 팬들의 '강추' 이유.
자신들을 통해 음악을 체리향으로 걸러내겠다는 '체리필터'란 팀명도 썩 매력적이다.
체리필터는 기세를 몰아 오는 25일부터 사흘동안 서울 대학로 폴리미디어 씨어터에서 2집 발매 기념 콘서트를 갖고, 전국 투어에 나선다.
스포츠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