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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럭한대가 여기 쾅, 저기 쾅...

오너드라이버 |2006.04.09 00:44
조회 992 |추천 0

저녁 10시 반경 아파트 단지내로 들어오는 사거리에서 이상한 차 발견...

라이트는 커녕, 미등도 전혀 켜지 않은 흰색 1톤 트럭이 저쪽 편에서 요상스럽게 저속으로 직진해 오더니 내차 뒤로 왕복2차선 도로에서 정중앙으로 따라오더이다.. 중앙선을 가운데 두고...

맞은편에서 다른 차가 다가오니 그제서야 슬금슬금 제 차선으로 가더군요...

'저 차 왜 저래?! ' 

주차장으로 들어서서 주차를 하고 내렸는데 그 차가 어느샌가 라이트 켜고 주차장으로 들어섰더군요..

쭉 직진해서 중간쯤 들어오더니.. 어라?? 자리가 좀 있었는데 뒤로 후진을 해서 나가네?? 

근데 직진해서 들어올 때도 왠지 불안하게 오더니 후진을 이리저리 하더군요...

아니나 다를까.... 주차해 있던 카렌스를 우지끈 소리가 나도록 받아버리더이다...

왠걸... 이 차 주인 내려서 차 확인할거라 생각했는데 차를 다시 빼더니 또 후진을 하네??!

그러더니 주차장에 있는 화단에 가서 쾅.... 다시 빼더니 주차장 밖에 있는 가로등을 꽝....

아무래도 이 아저씨 술 좀 거하게 하셨나보군...

예전에 내차가 여러번 뺑소니차에 당한게 있어서 얼른 트럭 번호 외워두고 카렌스 주인에게 전화했는데 안받네요... ㅡㅡ

경비실 가서 인터폰 했더니 자다깬 얼굴로 어떤 아주머니 부리나케 내려오셨더이다...

그 사이 지나가던 아저씨, 그 트럭 아저씨 쫓아가서 차 제대로 주차해놓고 오도록 얘기하고.....

카렌스 주인 아주머니 신고한다고 난리치네요... 신고해봐야 그 트럭차주가 벌금만 많이 물고 하니까 좋게 하시라고 달랬더니 그제서야 흥분하던 아주머니 조금 진정하고...

그 트럭아저씨 잠시후에 오셨는데... 어라?? 멀쩡한걸???

좋게 해결들 하시라며 그냥 집으로 올라왔는데... 올라오면서 좀 서글프더이다...

내차가 그리 당했을때 알려준 사람이 한명이라도 있었다면....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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