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TV 인기 일일 드라마 '인어아가씨'(극본 임성한, 연출 이주한ㆍ사진)가 4개월 연장 방송된다.MBC는 주인공 은아리영(장서희)의 처절한 복수와 사랑을 다룬 '인어아가씨'가 방송 초기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이어감에 따라 1월 종영하려던 계획을 바꿔 5월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MBC의 다른 드라마들이 극심한 시청률 부진을 겪고 있는 것도 '인어아가씨'의 연장 방침에 영향을 미쳤다.
당초 임성한 작가가 내년에 타 드라마 집필을 이유로 연장 방송에 난색을 표했지만, 최근 두 드라마를 병행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음에 따라 이같은 결정이 가능해졌다. '인어아가씨'는 아직까지 드라마의 향후 전개 방향이 명확히 정해지지 않았으나, 남은 기간을 고려할때 은아리영의 복수, 은아리영과 이주왕 기자(김성택)의 결혼과 관련된 갈등, 은예영(우희진)의 좌절 등 현재의 주 갈등축이 완전히 새로운 국면으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MBC는 연장방송을 위한 현재 출연진과의 계약 문제로 다소간의 진통을 겪을 전망이다.
출연진중 일부가 내년초 타 방송사 출연 스케줄을 잡고 있는데다, 드라마의 인기를 반영한 출연료의 인상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 신남수 기자 del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