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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두고 싶어요.

힘들어 |2006.04.12 13:40
조회 599 |추천 0

지금 다니는 회사 그만두고 싶습니다.

제조업 회사인데 저는 경리일을 하고 있습니다.

일한지는 이제 한달째밖에 안됐어요

사실, 직장 구하면서 죽어도 경리일은 안해야지 맘 먹었었지만 정말 경리말고는 자리 구하기가 힘들더군요.

전 버젓이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6개월정도 공부를 하다가 잠시 알바하고 이회사에 입사한겁니다.

첨에 저 뽑으실때 "4년제 대학나와서 경리할 수 있겠어요?" 하고 물으시길래 " 예, 한번 열심히 해볼께요." 이랬습니다.

저도 처음엔 '어차피 첨엔 다 힘든거야, 여기서 체계적으로 일 배우면 다른데 가더라도 잘할수 있잖아'

이런 생각으로 입사했습니다.

근데 체계적은 개뿔이 체계적입니까

여기 같이 사무보는 이사님은 자기사업 하시다 망해서 1월달에 이 회사에 오신거랍니다.

당연히 회계나 일반사무에 대한것은 하나도 모르시는 상태시구요,

나름대로 일 좀 배워서 경력쌓고 싶어서 온건데 둘 다 모르니 회사일이 진행이 안됩니다.

출근할때 마다 답답합니다.

거래처에서는 하루에도 몇번 '결제해달라' 독촉전화오고

사장님은 '왜 이게 처리가 안돼있냐' 며 화 내시고

시간이 지나도 해결되는건 없고

전화받는 저는 거래처에서 전화오면 미칠거 같습니다.

정말 노이로제에 걸리겠어요

 

그리고 또 한가지,

저 여기 입사할때 워크넷에 적혀있는 근무시간은

평일 8시 30~ 5시 30까지, 토요일 8시30~1시 30분까지 더군요

근데 막상와서 일해보니

일이 없어 6시에 퇴근한데도 눈치주고(아예, 직접적으로 뭐라그럽니다,.)

그래서 거의 7시에 퇴근합니다. 집에가면 8시쯤?

토요일도 알고봤더니 3시 30분이더군요 (거의 5시에 퇴근함)

 

일한지 할달도 안됐는데 정말 그만두고 싶은 생각이 굴뚝 같습니다.

그리고 말이 여직원이지  경리=잡부 더군요

사무실 청소부터 은행업무까지, 심지어 사장 동생 일까지

제가 다 처리햇습니다.

저녁 때 일이있어 6시쯤 퇴근하면 담날 이사님 분위기 아주 안좋습니다.

제가 업무시간에 땡땡이친것도 아닌데 .

 

오늘도 약속이 있어 늦어도 6시 20분에 퇴근하고 싶은데

그게 맘처럼 될지 모르겠네요

 

정말 그만두고 싶은 맘은 간절한데

언제 어떻게, 그리고 언제까지 일한다고 하고 그만둬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이 회사 그만두게 되면 공부를 하려고 합니다.

시간이 좀 걸릴지라도 열심히 공부해서 제가 하고싶은일을 찾고 싶네요

이런 내막을 아는 남친과 칭구들은 어서 그만두라고 난립니다.

그리고 공부 시작할꺼면 하루라도 빨리 그만두랍니다.

 

제가 끈기가 없는건지

아님 정말 이 회사가 별로인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다른회사들은 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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