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군의 아들, 퀵서비스가 살렸다!”
탤런트 안재모가 퀵서비스의 도움을 받아 방송펑크 위기를 모면했다. 안재모는 10월30일 오후 서울 종로3가에서 경기도 부천의 ‘야인시대’ 오픈세트까지 단 20여분 만에 주파하는 신기록(?)을 세웠다. 이날 안재모는 11월4일 방송될 대규모 액션신을 촬영할 예정이었다. 방송 전날까지 스케줄이 빡빡해 30일 촬영하지 않으면 자칫 방송펑크가 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안재모는 이날 오후 1시30분 서울극장에서 자신이 주연을 맡은 영화 ‘유아독존’ 시사회 무대인사를 했다. 무대인사가 끝난 때가 오후 2시30분. ‘야인시대’ 제작진이 그에게 촬영을 할 수 있는 마지막 ‘데드라인’이라고 신신당부한 ‘오후 3시’까지는 불과 30여분밖에 남지 않았다.
다급해진 안재모는 퀵서비스 오토바이를 불렀고 오후 2시32분께 오토바이를 타고 종로에서 성산대교 북단 인터체인지까지 단 10분 만에 내달렸다. 이어 자유로 입구에서 대기 중이던 승용차로 옮겨 타는 007작전을 방불케 하는 기민한 행동을 보인 끝에 제작진이 부탁한 시간보다 8분 빠른 오후 2시52분에 부천의 오픈세트에 도착했다.
안재모측은 수험생 입시장 수송작전을 방불케한 이번 해프닝에 대해 “연기자로서 촬영시간을 지키는 것은 기본”이라며 “앞으로도 ‘야인시대’ 촬영을 위해서는 물불을 가리지 않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