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 아직 이 게시판에 글을 쓰기에는 좀 많이 어립니다
중학교 3학년입니다.
저희 엄마 아빠 작년 여름부터 따로 살고 있습니다.
얼마전에 아빠랑 엄마께서 통화하시는거 살짝 들었는데.
아직 이혼을 한 상태는 아닌거 같더라구요.
아. 하여튼 지금 따로 살고 계시고. 저는 아빠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중3. 예민한 시기죠. 고등학교문제 공부문제 이것저것 . 정말 예민합니다
지금 공부하기도 바쁜데 집안일까지 제가 다 합니다
솔직히 남자가 집안일 같은거 잘 안 하잖아요.
그래서 저는 엄마를 닮아서 지저분한거 정말 싫어합니다
그래서 어쩔수 없이 저 혼자 다 합니다
그런데 지금 사촌오빠까지 같이 살고 있습니다
제 성격 . 원래는 활발한 성격이었다고 합니다.
고모가 저한테 이런 얘기를 하더라구요.
" 어렸을때는 잘 웃고 장난도 잘 치고 성격도 활발 했다고.
성격이 원래 활발한데 어쩌다 보니 성격이 내성적으로 바꼈지만. 지금부터라도 웃는 연습 많이 해 "
이러더라구요.
저요. 일곱살때부터 아빠가 엄마 때리는거 많이 봤습니다
한번은 제가 여덟살때 밖에서 사람들 다 쳐다보는데 정말 뒹굴면서 싸웠습니다
저는 그때 어떻게 할 수가 없어서 그냥 옆에서 울면서 있었죠
그리고, 그동안에 정말 충격 받을정도로 심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제가 아마 초등학교 3~ 4학년이었을겁니다.
그때 아빠. 엄마를 막 때리더라구요
피 나고. 그러다가 제가 아빠 말리니까
아빠. 물 갖고 오라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정수기에서 물 받으면서 지켜봤죠.
아빠. 엄마위로 올라가면 얼굴을 때리더군요.
정말 못 잊겠습니다.
엄마. 이렇게 아빠한테 맞고 그러는데. 부부관계 가지고 싶겠습니까?
매번 아빠 술 마시고 오면 엄마한테 요구합니다
아빠. 술 거의 매일 마시고 들어왔습니다.
엄마. 자궁도 약하고 그래서 저 하나만 낳으셨답니다.
아빠 . 엄마한테 관계 요구하고 엄마께서 거절하면 막 욕합니다
욕하고 그러니까 엄마 어쩔수없이 관계하고.
어떤 날에는 엄마 또 어쩔수 없이 관계 갖다가 너무 아프셔서 계속 그만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래도 막 계속 관계를 하고. 저도 정말 괴로웠습니다 옆에서 이러쿵저러쿵
잠도 못자고. 그렇게 정말 거짓말안하면 한시간정도 됐을겁니다
계속 엄마는 아프셔서 막 그만하라고 그래서 한시간이 지나고 몇 분 후
아빠 거실가서 물을 마시다가 엄마한테 컵을 던집니다
당연히 그때는 알몸이었죠.
저요. 정말 어렸을때부터 볼거 못 볼거 다 보면서 살아왔습니다
그러다가 결국 엄마 다른 남자 만나고 다니셨더라구요
그거 아빠가 알아서 작년 여름 사촌오빠랑 저랑 PC방에 가라고 그랬습니다
저는 솔직히 가기 싫었습니다. 저는 그때 아빠가 엄마 때릴거 알고있었습니다
제가 나가기 전에 아빠한테 엄마랑 싸우지말라고 당부 하고 아빠믿고 갔습니다
PC방가서도 불안하고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한시간동안 있다가
집에 갔더니 칼 꺼내져있고 엄마 얼굴은 빨개져있고
피도 바닥에 묻어있고 머리카락도 많이 떨어져있고
그때부터 엄마 집에 나가셨습니다
그리고 나서 지금까지 저 혼자 쓰레기, 음식물,분리수거,청소,빨래 다 합니다
거기다가 또 공부하고.
저 공부,집안일 다 못견디고 너무 힘들어서 스트레스 받아서
이곳저곳 아파서 병원도 여러군데 갔습니다
신경과 한의원 내과 산부인과까지도 갔습니다
검사 하고 증세는 다 틀렸지만 결과는 모두 똑같더군요.
스트레스.
그리고. 정말 죽을 생각도 했었습니다
제 성격도 소심하고 그래서 행동으로 못 옮기고 그랬지만
죽을 생각 정말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매일 울다가 살기 싫어서 숨 안쉬면 죽을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숨도 참고 여름에 문 다 닫아놓고 선풍기 틀고 잠도 자고.
동맥 끊고는 싶었지만 겁도 나고 그래서 일부러 손목 안쪽말고 위에
칼로 그어도 봤고. 정말 볼 거 못볼거 다 보고
할짓 못할짓 다 해보고. 그랬습니다.
저요. 삐툴어질까. 삐딱선 한번 타 볼까. 라는 생각도 많이 해봤습니다
아......... 길이 너무 길어졌네요
죄송합니다.
그러니까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이혼할때. 자식들도 생각해보고 해봤으면 합니다.
정말. 부모님이 이혼하시면 자식한테.
큰 상처 주는겁니다. 제가 여자라서 남자는 잘 모르겠지만.
여자요. 결혼할때 부모님이 이혼했다는 이유로 결혼허락도 못 받는다고 그런 얘기 들었습니다
정말 이혼이요. 잘 생각해보세요
제발 부탁드립니다
지금 저요 친구들이 엄마라고 그러면 정말 기분이 묘해집니다
오늘 친구가 머리가 아프다고 그 친구 엄마한테 전화해서
머리아프다고 전화했을때 부러웠습니다
그리고 제 생일이 3월 17일이었습니다
제 생일에 미역국도 못먹고 . 아침밥도 안 먹고 학교갔습니다
정말 그때 서럽고 그립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