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어제밤 남자친구와 결혼후 살집 문제로 이야기 도중..그만...

10월의신부 |2006.04.13 10:12
조회 5,777 |추천 0

나의 남편/나의 남친 에 글을 올렸는데 어떤분이 이곳에 옮겨서 의견들을

들어 보라고 하시더라구요. 정말 저도 제가 잘모한건지. 남자친구가

잘못한건지 알고 싶어요.

선배님들 조언 부탁합니다 (__)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27살 남자친구와 5년 열애끝에 10월에 결혼 예정인 예비 신부 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어제 전화 통화로 남자친구와 결혼하면 우리 어디쯤에

집 구하지 하는 문제로 이야기 하던중

남자 친구가 자기네집 2층집에 살자고 하더군요.

(남자친구네 단독주택인데 현재 2층은 전세주고 있음.)

그래서 제가 부모님이 그러래? 라고 물었더니.

어머님이 2층집에 살라고 했다더군요.

근데 전 솔직히 결혼하자 마자 시댁과 붙어 사는게 싫었어요.

왜냐면 저희 시댁이 식당을 하시는데,

퇴근해서 돌아 오면 늦게 까지 일 하시는 시어머님 도와드려야 하는게

맏며느리가 할일이고, 만약에나 어머님이 식당일로 집안 청소 밀려 있으시면

제가 일층으로 내려가서 또 집안 청소도 해드려야 하잖아요.

그럼 제가 제집 청소 하랴 밑에집 청소 하랴 아님 어머님 식당 바쁘시면

식당을 도와 드릴랴.. 생각만도 싫더라구요.

남자친구는 그런거 절대 안시킨다고. 그거야 남자친구만의 생각이죠.

저희 시어머님 시아버님도 좋으신 분이라서 저에게 그런거 하라고 하실분은

아니지만서도 맏며느리로써 당연히 해야니까 하면서 하게 되버리잖아요?

결혼하신 선배님들 안그러시나요?

제가 그렇게 싫어 하는 이유인즉.

저희 집도 식당을 해요. 부모님이 젊었을쩍부터 배우신거라곤 식당 일 밖에

없으시거든요. (이런 직업에 부끄러워 한적 없음 )

글다 보니 저 역시 초등학교때부터 방학때만 되면

부모님 식당일 도와 드리고, 부모님이 늦게 집에 들어 오시니

당연 집청소는 큰딸인 제가... 중학교때도...고등학교때도...대학교때도...

하다 못해 대학시절에는 여자인 제가 오토바이 타고 다니면서

아버지 배달 도와 드림 (부끄럽다고 생각한적 없음 당연한거라고 생각 지금 역시.)

직장 다니면서는 휴일에.... 요새는 5일제라 토요일....요새는 너무 이제

식당일 하는것이 지겨워서 ㅡ.ㅡ;;(불효녀 )

집청소만 하고... 친구 만나러 나가 버리는데요. 그래도 예약 손님 많은경우는

도와 드리지요.

제가 이렇게 살아오다 보니. 시부모님과 처음부터 같이 사는게 싫더라구요..

나중에 모실 생각은 당연 있지만 지금은...

근데요. 제가 좀 오빠앞에서 울면서 정색을 해버렸어요 ㅡ.ㅡ;;

나도 모르게..정말 싫었나봐요 ㅠ_ㅠ

그래서 오빠가 그냥 떠본 말인데. 그렇게 정색을 하면서 말을 해야 겠냐고

그러면서 화를 내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위에 적은 이야기들 들먹이면서 말을 했더니.

그래도 그렇게 정색하면서 말을 하냐고 모라고 막 하더라구요.

 

제가 그렇게 잘못한건가요????????

남자 친구 입장에선 꼭 자기부모님하고 살기 싫어서 그런것 처럼

보였겠쬬? 한데 뻔히 제가 어렸을적 부터 너무 집안일 식당일

마니 해서 가사일 심하게 하는거 싫어 하는거 알거든요,

그래서 결혼하면 반반씩 한다고 한 사람이구....

제 고민좀 상담해주세요...

제가 심하게 잘못한건지....

그리고 남자친구가 그런 이야기로 제 마음 떠본것도

기분이 나쁘더라구요.

말하다 보니 글이 길어졌네됴..

읽어주셔서 감사 합니다.

잘못한거면 악플이라도 달게 받을께요 ㅠ_ㅠ

 

참고로 현재 오빠집 식구는 부모님과 결혼안한 35살 누나 29살 남동생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ㅡ.ㅡ;;

누나는 아직 남자만날 생각도 안하시고 일을 좋아 하세요.

좋으신 분이긴 한데..그래도 같이 산다면 좀 다르겠죠?

남동생은 싸가지 없어서 절대로 싫어요 ㅠㅠ

추천수0
반대수0
베플트리니다드|2006.04.13 10:30
남친도 참~ 떠볼려고 하는말에 어떤 대답이 나올꺼라고 생각해서 그런답니까? 왜 사람을 떠보나요? 그래서 좋다고 하면, 그게 떠본말입니까? 같이 살자는 말이지? 싫다니깐 괜히 떠봤다고 발뺌하는거네요. 그리고 입장 바꿔서.. 글쓴님이 외동딸이고, 딸하나 뿐이라서 친정 부모님 모셔야 한다고 하고, 같이 살게 되면, 남잔들 방에서 가만히 있을 수 있겠습니까? 이다음에.. 아이 낳고, 아이 좀 크고.. 회사도 안다니고.. 부모님 모시고 살고.. 도와드리고.. 그러면 모르겠지만, 결혼하고 같이 이층에서 살면서! 식당일 하고 싶은 새댁이 어디있을까요? 그리고 그럴 생각이었으면, 대충 연애하면서.. 서로 이야기가 오고 갔어야죠. 5년동안 단한번도 어디서 살것인지에 대해서 이야기가 서로 없었나요? 그냥.. 부모님 2층에 사시던 분들은 거기 사시라고 하고, 다른데 친정이랑 시댁 중간쯤 집얻어서 사시는게 젤로 편합니다. 어느 며느리가, 밖에서도 일하고.. 퇴근해서 또 식당일 해주고.. MBC 드라마 보세요. 그렇게 스트레스 받다가 -_-;; 몇년동안 애도 안들어 서고.. 헉쓰~ 오히려 아랫 동서가 먼저 임신해서 애 낳고.. 결혼하면 첫째로 맘이 편해야 하고, 몸도 어느정도는 여유로워야 합니다. 맞벌이 한다고 남친분이 집안일 도와주실 것 같으세요?
베플리리코|2006.04.13 12:43
님의 앞날도 참 답답합니다. 자기 부모는 절대로 그런 분이 아니라고 말하는 남자치고 마누라 입장 배려해주는 사람 없죠. 세상에 시부모가 근처에서 일하고 계시는데 다리 뻗고 쉴 수 있는 강심장이 없다는 걸 꼭 누가 설명해줘야 아나요? 그만큼 사람의 심리, 여자들의 마음을 전혀 이해못한다는 말입니다. 그런 남편하고 살자면 일일이 님의 입장을 설명해야 하니까 그게 너무 힘들거에요. 착하기는 해도, 절대로 님의 편이 되어주지 않는 남편이 바로 이런 케이스죠. 그렇다고 남친에게 "두고 봐라. 부모님이 정말 나를 가만 놔둘지." 이런식으로 대들지는 마세요. 그러면 남친 성질에 불붙이는 거 밖에 안 돼요. 그냥 이렇게 말하세요. "부모님들이야 물론 내 입장 이해해주시고 절대로 나 불러서 일하게 안 하실 분들이지. 하지만 자기야, 내 성격이 얼마나 소심한지 알잖아. 나 같이 신경 예민하고 못된 성격은 누가 뭐라고 안 하는데도 괜히 저 혼자 움찔 움찔하고 겁먹고 신경쓰는 거... 아마 난 하루도 다리 뻗고 못 쉴 거야. 부모님은 극구 말리셔도 아마 자꾸 일하러 가게 될 거구, 일 안 할 때도 신경이 쓰여서 다른 일에 집중을 못하지 싶어." 이렇게 말씀하세요.
베플절대로|2006.04.13 13:00
나도 결혼전 시부모 엄청 좋았어요. 근데 신혼여행 갔다와서 한 일주일 지나니 본색 들어나더라구요, 하여튼 조그만것 까지 꼬투리를 잡는데 사람 환장하겠더라구요, 절대 들어가지 마세요 그리고 식당일 바쁘면 안할수도 없는거고 자기가 바쁘면 원래 안바쁜 이쁜 사람도 미워보이는 법입니다. 사람맘이 다 그런것 같아요... 그러니 한달에 한두번씩 들려서 생색만 내시고 나중에 근력 떨어지면 같이 사시는게 좋을것 같네요, 그리고 결혼후 변하는 사람도 많더라구요, 살면서 실망 너무많이 하지 마시고, 자유롭게 즐기면서 편하게 사세요. 부부로 산다는건 또하나의 죄를 없앤다는 생각으로요 ㅎㅎㅎ 좋은사람도 같이 살다보면 질리고 괜히 미울때가 있거든요 내식구나 시댁식구나 그래서 사람이 제일 간사하다고 하나봐요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