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나름대로 운이 좋다고 생각하면서 운전을 했답니다.
이제 7개월째 숱한 사고 순간이 있었지만 운 좋게. . .사고 한번 없었는데. .
오늘 아침이였습니다. 야간 근무 끝내고 집근처로 왔더니만.
일요일 아니랄까봐. . .집 앞에 전부다 주차가 되어 있어서. .
주차 할 곳을 찾아서 동네를 돌고 있었죠. .
그런데 가다 보니 동네골목 길 한복판에 화분이 하나 깨져있고. .
50대 아저씨 두분이 있더라구요. .
저 화분을 넘을 수 있을까 혼자 고민하면서 섰죠. .
한 아저씨 도로 한 중간에서 전화를 하고 한 아저씨 화분 쪽으로 걸어오드만요. .
순간. . . 아저씨가 화분을 치워주시려나 보다 .. .. 하는 생각을 했죠. . .어이없게도. . . .
보니까 지나갈 수 있을 것 같아서 가려는데 이 아저씨들 꿈쩍도 안합니다.
크랙션 한번 빵~~~하고 울렸죠.
그 순간 아저씨들 욕을 하면서 어디 자기한테 크랙션을 울리냐며 내 차로 다가 오는데.
보니까 술이 꽤나 취하셨더만요.
차 유리창을 손으로 치면서 본네트에 한명은 앉고 침 뱉고. . 차를 발로 차면서. . . .
순간. .이런 미친 xx하면서. . .. 어이가 없고. . ..
보니까... 뒤에 있던 차도 후진을 해서 골목을 빠져나가서. .
저도 후진을 했죠. .
후진했다고 더 난리가 났습니다. .술이 취해서 시비를 걸더만요.
어딜 도망가냐고. . .너무 어이없어서 경찰을 불렀습니다. .
경찰이 오는 동안의 그 순간은 정말 생각하기도 싫습니다. .
저도 한 성깔하는지라. . .그 아저씨들 욕하면 저도 받아쳤죠. ..
경찰이 오니까. . .이 아저씨 . .. 제가 사람치고 후진해서 도망간다고 말도 안되는 헛소리 합니다.
알고보니. .. 우리 동네 술 주정꾼 아저씨. . .경찰들도 알더만요 . . .. .
내가 피해자라고 경찰한테 말하니까 .. .
경찰이. . .더 웃겼습니다. . 아가씨는 그런 말 할 자격이 없다나. . .
그때부터 억울해서 눈물이 나더만요. . ..
나중에 경찰 아저씨. . .저한테 그럽니다. .
이러다 뺑소니 되면 아가씨 손해니까. .. 미안하다고 그러고 가라고. . ..
암튼. . .. 끝내 그 술주정꾼 아저씨한테 미안하다고 그러고. . .
경찰이 일러 준 대로 경찰서 가서 사건보고서 작성하고 왔습니다. .
혹시나 나중 일을 대비해서 작성하라 하더군요. . .
술 취한 사람들인데. .. 그 사람들 말도 믿는건지. .. . .전혀 친 적도 없는데 말이죠. . ..
억울해서 밤근무를 했는데도 잠도 안옵니다. ..
오히려 경찰서 가는 길에 너무 떨려서 사고 날 뻔 했다는. . .. .
암튼. . .. .. 이번 기회에 알았습니다. . ...
모든 사고가 생기면 운전자가 잘못을 안했더라도 책임이 생길 수 있다는 걸. . . .
그리고. . . .. 술 취한 나쁘고 나쁜 정신없는 아저씨들 조심하자구요.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