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그대로 저 변정수예요.”
모델 겸 탤런트 변정수(28)는 20일부터 시작하는 SBS 드라마스페셜 ‘별을 쏘다’(극본 윤성희·연출 이장수)에서 자신의 배역인 헤어디자이너 이미련을 이렇게 설명했다. 청순·발랄하면서도 때론 엽기적이고 가끔은 섹시한 것이 자신의 실제 모습과 너무 흡사하다는 것이다.
‘별을 쏘다’는 전도연이 5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해 화제를 모은 드라마다. 변정수는 극중에서 전도연의 절친한 친구로 등장한다. 전도연의 오빠로 등장하는 박상면과는 MBC 시트콤 ‘연인들’에 이어 두 번째로 커플의 인연을 맺는다. 그녀는 “트랜스젠더로 등장했던 ‘연인들’과는 달리 이번에는 정상적인 여자로 등장한다”며 “이번에도 멋진 키스신이 있어 어떻게 연기해야 할지 벌써부터 걱정이다”며 웃음을 터트렸다.
변정수는 이번 역할을 위해 확실히 망가질 각오도 되어 있다며 단단히 마음먹고 있다. 그녀는 “연출자인 이장수 PD로부터 박상면 조인성 등과 노래방에 가는 장면에서 확실한 개인기를 준비하라는 밀명을 받았다”며 “소품으로 우산까지 준비하는 등 많은 준비를 했는데 갑자기 촬영 계획이 바뀌어 그 장면이 취소돼 무척 아쉬웠다”고 말했다.
극중 직업이 헤어디자이너이지만 가위질도 서투른 그녀는 촬영 때마다 잦은 사고(?)를 냈다. 얼마 전 전도연의 머리를 태울 뻔하더니 최근에는 조인성이 그녀의 피해자가 됐다. 변정수는 “그날 따라 인성이가 머리에 무스를 잔뜩 바르고 와 가위가 잘 들지 않았다. 무리하게 손에 힘을 주다가 그만 그의 머리카락을 뜯고 말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하지만 조인성에게 미안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좀 미안했지만 자기가 어쩌겠어요,내가 누난데…”라며 특유의 시원스러운 웃음을 터뜨렸다. 자신의 말대로 이미련 역은 변정수와 정말 궁합이 딱 맞는 역할이라는 것을 실감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 ''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