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한지 이제 일년하고 한달째 들어서네요
출근 하라는 연락을 받고 기쁜 맘에 출근했는데
알고 보니 전 여직원을 짜르고 절 뽑았더라구요 전 여직원에게는 아무 통보도 없이
제가 출근한 날 그 여직원은 알았더라구요
그래도 같은 직원인데 뒷통수 친 셈이죠..
그 언니가 기분이 좋을리 있겠어요? 인수인계를 얼마나 대충 해주던지.
경리를 처음 해보는지라 아무것도 몰라 막막할 때
인수인계 일주일 받고 업무를 시작했는데
분개며 마감이며 정말 너무 힘들었어요
일은 일이라 치지만 우리 부장님의 잔소리에 눈물이 쏙 빠지게 매일 혼났죠
6개월 정도를.. 일 잘 못한 제 탓이죠 뭐..
마감이 잘못되면 너네집 담보로 잡고 어쩌고 저쩌고
너네 아버지가 평생 벌어서 갚아도 어떻게 못한다느니 부모님 거들먹거리고
꺼떡하면 회사에 불이익시 민사 형사 소송으로 걸 생각이라고 하고
회사 서류 내용을 외부에서 들으면 제가 유출한 것처럼 사람 의심하고
여직원 앞에서 욕 거리낌없이 하고 딱 그만두고 싶더군요
그래도 사람을 이렇게 무시하고 비하하는 대접을 받으면서 까지 다녀야 하나
그런 생각도 다 이겨내고 참았는데
일을 하면서 나는 왜 이리 멍청할까 하는 자괴심에 빠져 살았습니다.
회사에 가도 머리만 아프고 어떻게 하면 회사에 안 나갈수 있을까 이런 저런 생각은 수십번도 더하면서 그래도 꿋꿋하게 출근을 했네요
그러다 영업일을 늘린다고 새로운 여직원을 뽑았어요
저는 4대보험도 가입 안해주고 겨우 해줬거든요
급여도 3개월 동안 85만원 받고 일했구요 3개월 후 근로계약서 작성하고..급여는 90
사실 처음에 근로계약도 안해주고 4대보험도 안 들어주길래
계약직인줄 알고 그만두려고 했어요
알고보니 3개월 일하는거 지켜봐서 짜르려고 했나보드라구요..
암튼 새로운 여직원은 저랑 급여가 5만원 차이났어요
어찌나 어이없던지 그 여직원은 수습도 없고 그냥 85만원에 들어오자마자 근로계약서 다 작성하고.. 차별대우 하는것도 아니고..
그래도 다 참았지요 곧 조금이라도 올려준다고 했으니까요
근데 어제 급여 오른 내역을 보니 기본급은 낮아지고 퇴직금 중간 정산액을 한달분으로 포함시켜서 10만원 올랐더군요 어이가 없어서
퇴직금은 나중에 받아갈돈 미리 받는거 잖아요
그렇게 따지면 백원도 안 올랐어요
진짜 더럽고 치사한 이 회사 그만 다녀야지 싶네요
어떻게든 잘못 따져서 혼내고 서로 욕하고 분위기도 진짜 안 좋고 맨날 돈 달라는 전화 변명해가면서 이렇게 까지 다녀야나 싶은데 이제 맘 먹고 그만두려고 합니다.
그동안 열심히 참고 일했는데 정말 더럽고 치사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