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눈팅만 하다가 첨으로 올려봅니다.
첫번째 죽다 산 얘긴데요
때는 95년 5월경이었죠
군대가기 3일전이었고 칭구들과 함께 마지막 민간인 생활을 즐기며 망가져 가고 있었습니다.
호프집과 포장마차등 4차정도의 술을 마시고서...
마지막 5차로 칭구집에 가게되었죠
그 칭구 집이 1층은 세주고 2층은 부모님하고 여동생이 지내고 3층 (옥탑입니다.)방에 혼자서 지내는 칭구였습죠
일단 칭구집에 들어가서 여자 4 남자 5 이렇게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한참 나의 군대 감을 슬퍼????하면서 술을 마시다가 장실이가 부르길래 잠깐 자릴 비웠습니다.(약 새벽4시정도 였던것 같은디...)
그때 당시 이미 저를 포함한 9명 모두는 모두 상당량의 술을 섭취한 후였죠.
일단 장실이 급했던 관계로 전 옥탑에서 배수구(그칭구집 화장실은 1층까지 내려가야 하기에 남자들은 그곳에서 실례들을 많이 했습니다..)에서 일을 보았죠..
헐.... 옥탑방들 보면 벽과 담사이가 굉장히 가깝습니다. (약 80센티 정도)
그리고 칭구 집의 구조도 담높이가 약 50센티정도 높이였고요
그때 당시에 기억이 다 나는게 신기하지만(군입대 3일전 아니 새벽이었으니 2일전이었죠 마음이 싱숭생숭 해서 그랬는지 기억이 또렷하더군요)
50센티 담위에 올라서 옥탑방벽에 등을 기대고서 하늘을 봤습니다.(대각선으로 하늘이 보이죠... 이런자세로 있으면...)(그리고 발엔 슬리퍼를 신고 있었죠...)
난 2일후면 군대에 가야 하는데 참 하늘은 맑더이다..(노래가사처럼...)
그렇게 약 3분정도 있다가 갑자기 앞쪽을 보는데 엉뚱한 생각이 드는겁니다..
사람이 날수 있을까?????
헐...
술도 취해 있었던 터라 별 쓸데없는 생각을 한거죠
그런생각한것도 잠시 ...
'에이 무슨'이란 생각과 함께 내려오려고 몸을 옥탑방 벽에서 튕겼습죠...
헉...
이게 무슨일인지 ...
제몸이 갑자기 허공에 있는겁니다..
그리고서 눈앞엔 앞집 방범담에 만들어놓은 뾰족한 철제담(옆에서 보면 화살표 모양이지요..)이 보이더군요...
그리고서 정신을 잃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병원 응급실에 누워 있더군요...
칭구들중 한명이 제옆에 있었다더군요
그런데 눈을 뜨자마자 옆에서 어떤 험악하게 생긴 아저씨가 묻는겁니다.
험악남 : "이봐 누가 밀었지?"
나 : ?
험악남 : "잘 기억해봐 니 친구중에 누가 민거지?"
나 : "모르겠어요"
험악남 : "잘생각해봐 누가 민거지?"
나 : " 그 ..그런것도 같은데요"(술이 덜깬 상태였음,그리고 머리부터 떨어져서리 정신이 없었던 듯)(그것도 옆에 친구 녀석을 슥~~~째려보면서...ㅋㅋ 젤친한 친구였는데요)
친구 : (깜짝 놀란 표정으로)"야!!!! 누가밀어!?"(첫마디땐 힘차게 야 하더니 마지막 단어 어 를 말할땐 울것 같은 표정이었죠...)
그때 순간의 칭구녀석 표정이란...ㅋㅋ
여기까지가 제가 기억하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칭구들의 말에 따르면
사건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제가 떨어진 시점에서 약 한시간 삼십분뒤인 새벽 5시30분경 앞집 아저씨가 운동하러 나오면서 계단부터 시작된 피에 눈이 휘둥그레진거죠
그리고선 계단밑을보니 왠 낮선 청년이 양반다리를 하고선 뒷통수를 한손으로 부여잡고서 코를 신음하고 있더랍니다.(나중에 아저씨한테 들어보니 신음이 아니라 코를 골고 있었던것 같더라고 하더군요...ㅋㅋ)
그래서 112에 내가 죽어간다고 신고를 한거죠..(우리나라 경찰들 교통사고나 가벼운 싸움같은건 출동속도가 느려도 살인사건은 진짜 빠릅니다..ㅁㅋㅋㅋ)
그리하여 출동한 경찰이 내가 신고있던 슬리퍼 한짝이 계단위에 있는것을 보고선 칭구들이 자고 있는 옥탑방으로 올라간거죠..
그리고서 슬리퍼 한짝이 옥탑방위에 있는것을 발견한겁니다..
바로 옥탑방에 경찰들이 들이 닥치는 사태가 발생했고...
제각각 자고있던 여자3명과 남자 4명은 자다가 봉창두드린단 말을 몸으로 느끼며 눈을 뜨게 된겁니다
그후 칭구들은 경찰들의 한마디에 얼어붙었다고 하더군요..
"니네 다죽었어 니네 친구 죽었어"
"간큰놈들 친구 죽이고서 자빠져 자고 있네??!!"
칭구들 모두 "허걱"
칭구들은 모두 아니라고 난 먼저 집에 갔다고 했더라고요...
칭구들이 내가 술먹다 없어지니까 기분이 꿀꿀해서 집에 간걸로 알았다고 합니다..
그리고서 7명은 (한명은 집에서 잔다고 갔다더군요) 생전 처음 포승줄이란것을 줄줄이 매고서 경찰서로 옮겨졌다고 하더군요..
그후 칭구 한넘만 형사하고 같이 병원에 와서 내가 깨어나길 기다린거죠..
내가 깨어나면 혐의를 벗을수 있을거란 기대만 하고서...
쯧쯧 그러나 상황이 내 한마디에 완전 뒤집힌거죠...ㅋㅋㅋ
"누가 민것 같아요!!!!"
그것도 옆에 있던 칭구넘을 갈구면서...ㅋㅋㅋ
암튼 여기까지가 첫번째 죽을고비였습니다.
만약 떨어지면서 철로만든 꼬챙이 담에 떨어졌더라면 ...
지금 생각해도 아주 끔찍합니다..
그때 응급실에서 뒷통수 48바늘 꿰매고 바로 퇴원했습니다..
그래서 군대를 3개월 연기했죠..ㅋㅋㅋ
재미없는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반응점 있으면 2탄 3탄도 올릴게요...
그럼 황사 조심하시고 모두들 홧팅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