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 한달간 집안이 뒤숭숭..제 맘도 뒤숭숭..
시엄마,시아버지 드리고 시동생까지 같이 사는게 쉽지만은 않은가봅니다.
시댁어른들 무지 잘해주시는데 한번 삐걱하고나니 예전사이만큼 되돌리기도 쉽지도 않네요..
저와 시엄마 사이에서 울 신랑도 넘 힘들어하구요..
일인즉..
결혼하고 나니 육아문제랑 시댁어른 모시는거..다 할수 있습니다.
근디 그 뒤로 오는 잔소리랑 제 사생활까지도 모두 참견하고 심지어는 친구들이 집에 놀러와도 누가 왔는지 확인하십니다..나쁜 친구들 만나믄 못만나게 하실라하고 시댁 욕할까봐 감시하고..
저 시댁들어와서 이동네 아는 사람도 없고 넘 외로웠습다..
산부인과 문화센타서 두명사귀어 울 아가 백일때 놀러왔습다..
먼길을 친구들이 아기까지 대꼬 왔는데 백일 떡도 친구들 주지말라고 울 집 먹을것두 없다고..
그래도 먼길 온 친구들 생각해서 한덩어리씩 싸줬습니다.
그리곤 나머지 떡은 아직도 냉동실에 떡하니 자리잡고 있네요..ㅋ
그거 다 얼려서 뭐해드실라는지..
울 아가 이제 4개월..책한권 사줄라하는데 못사게 합니다. 돌지나서 사라고..
그래서 옆집아줌마 아기는 5개월때부텀 그림책사서 읽어주더라 했더니만...
그럼 그 아줌마 죽으면 너도 따라죽을래....그러십디다..ㅠㅠ
이젠 시엄마 넘 밉습니다..
울 신랑,나, 울 아가..행복합니다..
행복할라하믄 시엄마 울 신랑한테 몇마디 하십니다..
그럼 울 신랑 나한테 와서리 화내고 때립니다. 어제 몇대 맞았슴다..
나 신랑한테 말했져....나 시엄마 이제 용서 못한다고..
울 신랑하고 나...사이가 좋을라 하믄 이간질 시키고..
자신이 사랑하는 자식을 며느리에게 뺏기는 기분이 드나봅니다.
매일 시엄마 말때문에 울 신랑 하고 나 맨날 싸웁니다...
그넘의 이간질...
애들도 아니고 자식과 며느리사이를 이간질 시키시기나 하고..
집안이 이리 어수선한데 친정아빠는 울 신랑 불러다 그러십디다..
며느리 잘못들어와서 집안 어수선하게 해서 미안하시다구 하시며 우실라 하십디다...나도 따라 울고..
울 아빠 뭘 잘못하셨다고...
뭐 이런저런 사소한일두 많이 부딪히네요.
결론은 어제 울 신랑이 시어른들께 우리 분가시켜달라고 야기했습니다.
분가..분가..분가..분가..
분가만 하믄 모든 스트레스나 맘고생이 떠날듯한데..
한편으론 왜케 우울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