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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퇴한 황정민 아나운서에게 격려글 쇄도

임정익 |2002.12.02 18:13
조회 619 |추천 0

“황정민 아나운서 힘내세요!”

K2TV ‘뉴스8’의 황정민 아나운서가 방송 진행 도중의 말실수에 대해 책임을 지고 지난달 30일 앵커직을 사퇴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KBS인터넷 홈페이지 게시판과 다음카페 등에 황 아나운서를 격려하는 글들이 줄을 잇고 있다.

문제가 된 “부끄럽다”는 발언 직후의 비난 글들은 눈에 띄게 줄어든 반면 “사퇴는 너무하다” “불쌍하다” “황정민 아나운서를 복귀시켜라”는 등 그의 사퇴를 안타까워하고 힘을 북돋우는 네티즌들의 글이 급증했다.

격려성 글들의 요지는 ‘말 실수의 대가로 사퇴는 너무 심하다‘는 것. 특히 라디오 프로그램 등에서 황씨의 방송을 들어온 팬들은 황 아나운서의 “부끄럽다”는 표현을 ‘방송인으로서 부끄럽다’는 어조로 들었다고 그를 옹호했다. “방송을 시청한 시청자로 전혀 그런 오해를 느낄 수 없었는데… 그녀에게 용기와 격려를 주었으면 한다.”(anya06)

그중에는 ‘네티즌 언론’의 냄비 근성이 그를 사퇴하게 했다는 성숙한 자성의 글도 적지않아 눈길을 끈다.“황정민 아나운서는 지금 냄비 네티즌 언론의 희생양이 된듯하다”(jin50177), “날카로워진 네티즌들의 폭언이 낳은 희생양이 생긴 것같아 안타깝다”(tonnesky), “남의 말만 듣고 비난의 글을 남겼는데 미안했다”(opect) 등이다.

황정민 아나운서는 지난달 26일 생방송 도중 여중생 장갑차 사망사고와 관련한 대학생들의 반미시위 보도 직후 “보기가 참 부끄럽습니다”고 말했고, 이후 KBS게시판에 네티즌들의 항의가 빗발쳐 사퇴의사를 밝혔으며 당분간 라디오프로그램 등에만 전념할 계획이다.

 

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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