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아기가 자는 틈에 늦은 점심을 먹고 있었습니다..
누가와서 문을 두드리더라구요..
올사람도 없고 해서 잡상인인가보다 싶어 누구냐고 그랬더니 "경찰입니다~!!" 그러는거에요..
순간 드는 생각이 경찰이 왜왔을까? 동네 무슨일있나? 경찰아닌거 아냐? 별별생각이 스쳐지나가고
우선 문을 열었지요..
생각과 달리 사복을 입으셨더라구요..
그리곤 신분증을 슬쩍 보여주곤 "경찰관인데요.. 저기 창문 열어놓으셨던데 그거 닫으세요.."
그러시대요..
알았다고 하곤 문을 닫긴했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좀 이상하긴 했어요..
열어놨던 그베란다 문이 길가에서 잘보이는 문도 아니었구요..
환기하러 열어논거라 오래 열어논것도 아니고..
어쩌다 순찰하다 보였다면 보통 경찰복입으신분이 순찰하지 않으시나요?
저녁때 퇴근해온 신랑 한테 그얘길 했더니..
담부턴 경찰아니라 경찰할애비라 그래도 문열어주지 말랍니다..
에궁.. 경찰을 경찰이라 믿지도 못하는세상 참...... 얄딱꾸리하네요..
그분 정말 경찰이셨고 울집 문단속이 걱정되셨었다면 죄송합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