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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남친... 결혼해도 될까요??

슬픈비.. |2006.04.23 10:12
조회 1,623 |추천 0

스물여덟먹은 처자에염..

주위에선 결혼얘기가 나오고 있지만 별루 실감이 나지는 않네요..

 

2년가량 만나온 친구가 있어염..

첨부터 사귈려구 사귀게 된게 아니라... 사귀자는 말 없이 자연스럽게 시작하게 되었어염..

2년전만해도 걍 사람 만나는게 좋아서....리...

모임자리만 있으믄 달려나갈때였거든여..

아는 모임자리에서 술먹다가 만난애에여...

나이는 동갑이구여

첨 만날땐 하느일 없고 술만 마시구 다니더라구여..

굉장히 사연이 많은사람이라구나 할까...

제가 일하는 학원이 걔네집 근처라 (참고로 전 학원강사)  학원끝나구 만나구 그랬거든여..

학원특성상 주중엔 친구 못 만나염...ㅠ.ㅠ

그러다가 정들어버렸나봐염... 정이 젤 무섭다구 한데..ㅠ.ㅠ

 

그러다 저희집에서 제가 만나구 있는사람이 있다는걸 작년에 아셨어염

지금은 일을 하구 있긴 한데... 한창 공부할때 걘 공부안했거든여...(검정고시출신)

모하는 사람이냐구 묻는데...제가 대답이 잘 안나오구 흐렸어염

거의 노가다 수준으로 일하거든여..

착실하게 살겠다구 일하구 있는애한테  안정된 직업으로 바꿔봐라.. 몇번 술먹구 그랬는데...

자긴 이거아님 할게 없다네염..

걍 회사다닌다구 해두... 대충 짐작하셨나봐염

검정고시 출신이라구는 말하기 그래서... 걍 고등학교 졸업했다구 했거든여

것두 마음에 안드시나봐염..

저희아버지 낼 모레가 환갑인데.. 아직두 회사에서 월급받으면서 일하시구 굉장히 성실하신 분이거든여.. 얼마전에 승진했다구 대따 조아라하시더라구여..

조건에 눈이 높으신게 아니라.. 걍 저랑 비슷한 조건에서 가믄 하시더라구여..

걍 걔 얘기 나오믄 암말 안하세염..

 

나이가 차오니... 빨리 정리하구 딴사람두 만나봐라... 구 하시는데.. 잘 안되네염..

저두 성격이 강한지라.. 맘먹은것음 밀어부치는데...

문제는 제가 맘에 안서여.. 걸리는게 한두게가 아니거든여..

저만나기전에 만난 여자랑 5년 사겼는데.. 같이 살았었대염.. 것두 걔네집에 들어가서..

헤어져서 한 1년간 방황할때.. 저 만난거구여

그거알구 걍 친구로 지낼려구 했는데..  잘 안되었네염

걔네집에선 제가 맘에 들었나봐염..

어머니께서 궁합두 보셨다는데...

결혼한다구 하믄 빨리 결혼시키라구...그랬대염..

남자쪽에선 손해보는거 하나두 없다구... 손해봐두..내가 보는거라궁..

좀 찝찝하네염..

 

한번은 걔네집가서 밥먹는데..

결혼언제할꺼냐궁... 언니가 물어보는뎅.. 웃고 말았어염

얘가 착실히 공부하구 평범하게만 자랐어두... 어머니 대단하셨을 분이구염...

예전 여친하구 같이 살았음 언니들이궁 어머니두 아실텐데...

어떻게 저한테 저리두 결혼얘기가 쉽게 나올까두 싶구..

친한 친구한테는 얘기했는데..

나보구 미쳤냐구..당장헤어지라구.. 걔보다 괜찮은 넘 널렸다구 그러는데..

그넘의 정이 문제네염..

계속 만나다보니... 결혼해버릴까 생각두 들궁...

아직 결혼은 못해여..

모아놓은 돈이 없거든여..

한번 사업한다구해서 저질렀나봐염.. 빚은 없나 몰라..

물어보믄 없다구는 하는데... 첨 만날때 쫌 그래서리..

생각이 많네염...

결혼해서 평생 나두 일하믄서 살아야 되는거 아닌지...

착실하게 일하믄서 사는거 같은데... 제가 너무 인간적이지 않게 생각하는건지..

어떡해야될지 모르겠네염...

걔네집에 시집가면 다른집과는 달리 내가 좀 편하지 않을까... 란 생각이 없진 않구염..

그게 아니란 생각두 들구..

동생은 부모가슴에 대못질하구 싶냐구 그러궁...

암튼  복잡하네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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