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2살 남자입니다.
한살 어린 동생으로 지내는 친한 여자애가 있었는데
저와 그 여동생은 서로 편안함을 갖고 만났습니다.
주위에서 서로 하고 다니는 거 보면 연인 사이라고 할만큼
오빠. 동생 보다는 좀 특별했습니다.
자기전에 통화를 2시간씩 하고 자고 아침에 전화로 깨워주고
손도 자주 잡고 가끔 끌어 안기도 하고 장난으로 뽀뽀도 하고 했습니다.
스킨쉽이 잦아 지고 시간이 지나 갈수록 그 여동생이 이성으로 좋아지고 있었습니다.
이왕 이렇게 서로 좋은 감정 갖게 되고 남들보다 특별한 사이에 특정한 기념일 하나없어서...
제가 끝까지 챙겨줘야된다는 마음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여자한테 연애를 하자고 먼저 고백했습니다.
누가 사귀자고 하면 받아줘서 연애는 많이 해봤지만 내가 먼저 고백하긴 처음이였습니다.
물론 그 여동생은 허락을 했고 그때부턴 이제 여동생이 아닌 여자친구였습니다.
그러나 그때부터 일어난 일이 저를 혼란스럽고 당황하게 만듭니다.
맨날 전화를 하루 3번 이상 했던 여자친구가 이제 제가 전화하기 전엔 절대로 안합니다.
가끔 전화를 피하기도 하구요. 전화 받자마자 성질내면서 대뜸 "아... 왜 !!" 그러면
정말 할말 없어집니다. 저랑 통화 하면 무뚝뚝하게 "응...응...응..." 대답만 하는데
제 주위사람들하고 통화를 할때면 뭐가 그렇게 즐거운지 웃는소리가 핸드폰에 울립니다.
정말 이해가 안가구요. 제 여자친구는 남자친구들이 정말 많습니다.
동성친구보다 이성친구가 더 많을겁니다. 근데 저는 이해할려고 노력 많이 합니다.
그래서 뭐라고 한적 한번 없습니다. 그러면 뭐합니까 이젠 저를 만날 생각도 없는 여자친구인데.
결론적으로 저는 여자친구한테 "왜!" 냐고 묻고 싶습니다.
살아가면서 이성에게 사랑도 많이 받아보고 그랬지만 제가 이렇게 집착하게 될줄 몰랐습니다.
저를 미치게 만듭니다. 학교가 멀어서 제가 일을 쉴때면 새벽부터 일어나 차를 타고
항상 학교까지 공주님 모시는 듯 모셔다 드립니다. 학교 끝나면 집까지 모셔다 드리고요.
어떤 날은 술을 왕창 먹고 둘이 호텔에 들어가서 자도 손하나 까딱 안댑니다.
정말 아끼고 싶은 마음에 손만 잡고 잡니다. 옷 벗길 생각도 없고 만질 생각도 없습니다.
다른 이성이랑은 많이 잠자리 해봤지만 제 여자친구는 그렇게 하기 싫었습니다.
순수한 마음으로 좋아했나봅니다. 하고 싶은거 다 해줍니다. 곰인형도 사주고
이것저것 다 해줍니다. 물질적인게 중요하진 않지만 그래도 아낌없이 주고 싶습니다.
근데 이렇게 노력해도 정작 사귀고나서 부터는 제가 여자친구의 남자친구란 확신이 든적이 없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답답해서 잠도 못잡니다. 이런 경우 어떤 여자인가요...?
이제는 제가 지쳐서 그만두고도 싶습니다.
근데 이렇게 그만두면 정작 우리 사인 아무것도 아닌게 되서 싫습니다.
이 여자는 아니다 싶으면 포기해야겠지만...
그래도 마지막까지 노력해서 여자친구 마음 돌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