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지방서 직장을 다니던 나는 2001년도 여름에 휴가를 받아 부산집에 내려갔다.
몇일을 후딱 보내다 집으로 오는날 나는 열라 기분 나쁜일이 생겨서 언짢은 마음과
속상한 마음을 갖고 눈물을 흘리며 부산역으로 갔다. 부산역 광장이 커서 무거운 발걸음으로
뚜벅뚜벅 걸어서 광장 반쯤을 가는데 어떤 놈팽이 소리가 들리는 것이엇다.
암만 몇년전이라도 21세기인데 바가지를 엎고 머릴 자를건지 아주 개성 만점의 청년과 아주 청순하다 못해 70~80년대에서 튀나온듯한 옷차림의 커플이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해서는
죄송하지만 지갑을 잃어버려서 돈이 없다고.. 지네 커플은 서울서 놀러 왓는데.. 돈이 없어서
올라 가지도 못하고 있다고.. 돈좀 꿔달란다.평상시의 나였담 완전 무시하며 사라졌을것인데 그날은 왜 그리도 그 사람들이 안쓰러운지.. 약간의 머뭇거림이 있자 그놈이 날보고 절대 자길 믿으라고
핸펀번호 알려 주고 주민번호까지 써준단다. 일단 받앗다.. 얼마 필요하냐니까 오만원 달란다.
작지 않은 돈이 었기에 계속 고민을 햇다. 에라이 몰겟다. 사람이 사람을 믿고 살아야지.. 갑자기
캠페인 같은 생각이 드는거 아닌가.. 오만원 손에 쥐어줬다. 나중에 꼭 갚아야 해요..하루 너무 순진햇던 나는 그 거지커플을 믿엇다. 그놈들 오만원이 모질한지 밥먹게 만원 더 달래서 총 육만원 손에 쥐어줬다. 내 피땀으로 번 육만원 쥐어준후 시간적 여유를 주기위해 이틀후 적어준 핸펀번호로 전화를 햇다. 그놈인듯한 목소리가 들렷다. 난 "엊그제 부산역서 돈.."그놈 전화를 확 끊는다. 다시 햇다...
또 끊는다. 퐝당..켁.. 다시 했다 그쉐끼 전화를 꺼놨다. 수시로 전화 햇다. 이쉐끼 몇일후 전화 번호 바꿨다.욜라 열받고 그 또라이들한테 얼마나 당한거 생각하니 쪽팔리고..ㅜㅜ
몇일후 앞자리가 016인 대리점 가서 신원 조회 해달랫다. 절대 안된단다.
경찰서 가서 말했다 나만 욕먹엇다. 아가씨 순진한거요.. 바보요.. 경촬아찌한테.. 욕만 먹고 나왔다.
그후 포기하며 살아왓다
하지만 소심하고 뒤끝있는 완전 A형 성격으로 다 잊고 살기엔 무리가 잇는듯 하다
그때의 또라이 커플 차림세로 봐선 인터넷도 안할듯 하나 혹시나 하는 맘에
이 글을 읽을수도 있기에 양심에 스크레치 좀 생기라고 글 남기고 간다.
딴 님들은 제가 쓴 글로 악플 달지 마셈.!!
야!! 바가지 대가리 월남 치마 이 거지들아 내 돈 얻어가서
밥 잘 사쳐먹고 서울 잘 올라 왓냐?!
대한민국 땅에서 늬들 같은 커플은 진짜
흔하지 않아서 깨지지 않고 아직도 사귀고 있다면
지금이라도 난 늬들 알수도있을듯 하다 남의 돈 떼먹고 살면
언젠간 너도 그만큼 떼일거야..
솔직히 어려운 사람한테 도와줬다면 가슴에 온도나 올라가지
괜히 늬들한테 내 피와땀을 줘서 아직도 속에서 열불 난다.
돈 잃어 버린셈 치기도 하고 거지한테 적선한셈으로도 생각 해봣지만
눈물을 그렁거리며 꼭 믿어달라고 햇던 널 믿엇던 내가
한심해서도 한동안 사람을 못믿고 살앗다.
너 임마 인생 똑바로 살어!!혹시나 내 눈에 띄면
넌 내손에 죽엇어!!
^-^ 속이 후련하네요..또 이런 일은 없어야 겟죠.님들도 조심.. (악플 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