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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너무 예민한건가요~!

19주예비맘 |2006.04.26 20:36
조회 2,060 |추천 0

너무 속상하고 답답해서 이렇게 글이라두 써야 살것 같아 몇자 적어 봅니다

다들 다른분들도 저처럼 이렇게 시집살이 하시나요~? 아님 제가 너무 나쁜 며느리인지

아님 너무 예민한건지 좀 알려주세요 ~

전 작년 11월 말에 결혼을 했구요. 지금은 19주된 예비맘입니다  ~ 나이는 25살이구요 ~!

저희 시어머니 너무 유별나신거 같아요.. 결혼하기 전에 예단 주고 받잖아요 . 저희집에서 500을 봉투에 담아서 천에 싸서 보냈어요.. 200이 돌아왔거든요. 돌아온 액수가 중요한게 아니라 돈이 돌아왔는데 저희 친정에서 보낸 수표그대로에 그 봉투에 그 천에 돈만 300빼고 보내셨더라구요. 근데 예의상 그래두 수표는 바꿔서 보내야 하는게 예의 아닌가요~? 다들 예단 그렇게 돌려받으셨나요~? 예식장을 알아보러 보통 신부도 같이 보러 다니지 않나요~? 저희 시어머니랑 신랑 둘이서만 돌아보고 계약하고 그러고 전화한통 왔더라구요 어디에 몇시에 예약했다고.. 다들 그렇게 예식장 예약 하셨나요~? 신혼집을 시어머니랑 신랑이랑 둘이서만 보러 다니더라구요 그러더니 어느날 전화가 한통 왔어요 집 괜찮은데 있는데 와서 보라고 그래서 가서 봤더니 시댁이랑 10분 떨이진 곳에 집이더라구요. 싫었지만 어머니가 맘에 드신다고 괜찮다고 계약해서 지금은 그집에 살고 있어요 ~ 일주일에 한 5일은 어머니집에 가는거 같네요 .. 하루에 한번씩은 꼭 전화를 하시고 하루가 멀다하고 어머니는 시댁으로 오라고 전화를 하세요 ~임신을 하니깐 잠도 많이 오고 배가 좀 불러오니깐 불면증도 생기고 아침에 신랑이 도시락을 싸가요 ~ 새벽에일어나서 밥해서 반찬해서 도시락 챙겨주고 출근시키고 잠깐 자는데요 11시나 12시쯤 되면 전화가와요.. 시댁으로 오라고 그럼 전 부랴부랴 밥 먹고 씻구 설겆이도 못해놓고 그냥 가거든요.. 늦게가면 늦게 온다고 뭐라고 하셔서 설겆이두 못해놓고 그냥 가요. 가서 이것저것 하다가 저녁해서 신랑이 그쪽으로 퇴근하면 거기서 밥을 먹고 설겆이 하고 그리고 신랑은 야간대를 다녀요 그래서 11시가 되서야 시댁에 있다가 신랑학교 마치면 그때서야 같이 집에 오거든요.. 오면 아침에못한 설겆이며 빨래며 청소며 시댁에서 일하고 와서는 또 집에와서 집안일을 해야 되요.. 그러다 보니 꼭 두집 살림을 사는거 같아요.. 다들 그렇게 사니나요~? 시댁에 강아지를 키우는데요 전 강아지 별루 좋아하지도 않지만 임신해서는 강아지랑 가까이하면 안좋다는 말도 있고.. 가끔 음식에보면 강아지 털도 있고 그렇거든요.. 다 이해하는데.. 강아지를 좋아하시니깐 근데 강아지 쉬~하고 나면 고추안닦아 줬다고 저보고 맞을래 이러십니다.. ㅠㅠ 강아지를 좋아하면 몰라도 안좋아하는 사람에겐 정말 짜증이예요.. 밥먹을때도 옆에 앉혀놓고 손으로 강아지한테 밥풀주고 그 강아지침묻은 손으로 김치 짜르고 ㅠㅠ 담달 9일에는 3박 4일로 놀러가신다고 강아지 혼자 있따고 저희부부보고 그집에와서 어머님 아버님 오실때까지 강아지 혼자있음 불안하신지 강아지 때문에 시댁집에서 자라 하십니다.. 쉬도 닦아 주고 응아하면 엉덩이도 닦아주고 그래라 하십니다.. 전정말 근데 그건 못하겠던데.. 강아지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해 못하시겠지만......

혹시 신혼집 열쇠를 시부님도 가지고 계시나요 ~ ? 하루는 제가 잠깐 집을 비운사이 연락도 없이 저희집에 들리셨었나봐요. 결혼식에 몇군데 갔다가 빵을 받아서 그걸 주려고 오셨나봐요.. 근데 전화가 왔어요.. "너희집에 빵둘려고 문을 열었더니 하나 더 잠겨져 있더라" 그래서 불안해서 두개다 잠그고 다니닌다고 했거든요.. 그랬더니 밑에열쇠도 달라고 하시더라구요.. 원래 집 얻으면서 저한테 열쇠 주시면서 열쇠 하나는 어머니가 가지고 계셨다 하더라구요.. 근데요 참 기분이 나쁜게 연락도없이 자기집처럼 무작정 와서 문을 딴다는게 전 기분 나쁘더라구요.. 미리 연락을 하셔서 사람이 없으면 그 다음날 주셔도 되는건데 구지 그렇게 연락도없이 아무리 아들집이지만.. 제가 너무 예민한건가요~? 이상하게 꼭 그런 느낌이 들어요.. 집에 아무도 없을때 와 보시는건 아닌가 하는 그런 찝찝한 생각이..

그래서 한날 신랑 시댁가서 열쇠를 받아왔더라구요.. 뭐라고이야기를 했는지 ~ 시어머니 저한테 전화왔어요. 어떻게 그럴수 있냐니 너희끼리 잘 살아라니 배신간 느낀다느니 별의 별 소리를 다 하시더라구요.. 속시끄러워서 다시 갖다 드렸어요.. ㅠㅠ 죄송하다고 하면서... 생각이 짧았다고 이해해달라고..

결혼한지 얼마 안되서 신랑이랑 관계를 맺고 있는데 전화가 왔어요.. 시어머니한테.. "지금 너희집 앞이다" 이러시는거예요.. 얼마나 놀랐는지.. 아무리 아들집이만 전화라도 하고 오셨으면 좋겠는데 사생활이라는게 있는건데.. 몇번 그렇게 연락도없이 찾아오시더라구요.. 그러다보니 이젠 겁나요.. 계단에 발자국소리만 나도 시어머니가 아닌가하는 불안감 같은게 생기더라구요.. 다른 시어머니들도 그렇게 연락도 없이 무작정 찾아 오시나요~? 저희 신랑 월급이 한달에 140~150정도 되거든요.. 거기서 신랑 용돈20만원 그리고 총각때 넣던 신랑 보험적금 32만원에 보험금 12만원에 적금 30만원에 거기다 제 보험료10만원 그리고 신랑이 학교 다니다 보니 기름값이 많이 들더라고요. 기름값에 그리고 핸드폰 요금에 전기세 가스비 관리비 이런 세금 10만원에 그렇다고 결혼식이나 장례식 같은것도 있으니 거기다 생일도있고.. 생활비도 써야 되고.. 한달에 한번 산부인과가서 우리애기도 봐야하고.. 그러보니 항상 적자더라구요.. 월급이 좀 많은날은 적자본거 매꾸느라 정신이 없어요.. 저희 신랑 용돈도 15만원말 줄려고 했는데 자기 아들 용돈 작다고 20만원은 줘라고 하시더라구요.. 근데 140~150월급에 용돈 20만원이면 많은거 아닌가요~? 결혼해서 첫달이에는 결혼해서 첫달이라구 용돈 20만원 드렸구요.. 그 담달은 10만원 드렸었는데요 지금 용돈을 못 드리고 있어요.. 정말 죄송한 일이지만 빚내서 까지 용돈을 드릴수는 없는거잖아요.. 그래서 형편이 좀 낮아지면 그때 용돈을 드린다고 1년만 기다려 달라고 했거든요.. 저희 아버님도 아직 직장 생활을 하시는데 아버님 월급이 300은 되거든요.. 그래서 형편도 안되고 해서 용돈을 못 드리는데 어머님 언제부턴가 저한테 왜 용돈을 안주냐고 용돈달라고 하시네요 ~ 생활비도 모자라는데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어요.. 돈없다고 힘들다고 하니깐 나가는 돈이 뭐 있다고 힘드냐고 매일 어머니네 집어서 밥 먹고 하는데 생활비 나갈께 뭐가 있냐고.. 호강에 빠져서 요강에 빠지는 소리 하지 말라고... 그렇게 말씀 하시는데 참 할말이 없더라구요.. 아들이 무슨 때돈 벌어다 주는줄 아시나봐요.. 전 돈 아끼느라 친구도 안만나러 가요..  친구 만나면 돈 써야 하니깐 거의 매일 집에만 있어요.. 지금 18평 아파트에 사는데 돈많이 모아서 애기도 생기고 하는데 더 큰 집으로 이사 갈려고 저 나름대로 열심히 산다고 살고 있는데... 그리고 이동네는 읍이라 친구도 한번 만나러 나갈려면 큰맘 먹고 나가야되고.. 신랑 퇴근 시간 맞춰서 칼같이 들어와서 밥도 챙겨줘야 하고 시어머니가 언제 오실지도 모르니... ㅠㅠ 답답해서 미치겠어요.. 제가 복에 겨운 소리를 하나요~?

시집와서 얼마 안되서 저희집에 어머님이 오셨는데요.. 혼수로 냄비 해온걸 보시더니 " 내가 딸이 있었음 이런냄비 안해준다" 이러시는거예요 저희 엄마 딴에는 좋은거 해준다고.. 독일벌랑냄비 사주셨는데 음식이 타도 잘 씻기고 전 좋더라구요.. 하여튼 그런말을 하시는데 얼마나 서운하고 화가 나던지.. 흐르는 눈물을 참느라 힘들었어요.. 혼수로 해온 손님 이불 보고는 촌스럽다고 하시고.. ㅠㅠ

저희 집에 오시면 장농문이며 스랍장이며 다 열보시고..

제친구는 혹시 너희 어머님 올가미 아니냐고 하더라구요.. 가끔은 저희 신랑이 어머니 신랑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하도 속상하고 화나서 오늘 담배 폈어요.. 애기한테 너무 미안하한데 너무 서러워서 나딴에는 열심히 산다고 어머님 아버님 한테도 열심히 한다고 하고 있는데.. 작년 크리스 마스였어요.. 시집오고 첫 크리스마스라 신랑이랑 이쁘게 보내고 싶었는데 어머님 아버님 생각이 나서 영화도 보여 드리고 저녁도 먹고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 가서 차도 마시고.. 전딴에는 어머님 아버님 생각해서 그렇게 해드렸어요 오늘도 어머니랑 시내를 나갔어요.. 내일이 신랑 생일이라 선물 살겸.. 어머니 신발 하나 사드렸는데 39000원 짜리를 사드렸어요.. 어머님이랑 헤어지고 집에 들어오면서 문자를 했어요.. 좋은 거 못사드려서 죄송하다고.. 다음에는 더 좋은거 사드린다고... 저희 어머니 너희 아버님 생신때는 골프화 사달라 하시네요.. 신랑 월급 뻔한데.. 지금부터 골프화 살돈 조금씩 모아야 겟어요.. 곧 아버님 생신인데.. 저 너무 나쁜 며느리 인가요~? 예민한건가요~? 아님 저희 시어머니가 유별 나신건가요? 오늘도 설겆이도 청소도 빨래도 못하고 나갔다와서 또 청소하고 빨래하고 밥해야 겠네요.. 다행이 오늘은 시댁 안들렸다 그냥 오게 됐네요.. 너무 좋은거 있죠~? 내일도 일어나서 시댁가서 저녁해서 먹고 설겆이 해놓고 11시나 되야 집에 오겠네요.. 내일은 또 어떤말을 하실지... 이렇게 이야기를 해도 아직 반도이야기 하지 못했네요.. 시어머니가 미우니 신랑도 미워 질려고 하네요.. 신랑은 좋은데 시어머님의 너무 유별나신 성격탓에 신랑을 버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좀 벅차고 힘이 드네요.. 오늘은 애기한테 너무 나쁜것만 보여줫어요.. 너무 많이 울었고 담배도 피웠고. 저 정말 나쁜 예비맘이죠~? 애기한테 항상 웃는것만 맛난것만 먹여주고 싶은데 ~ 오늘은 정말 취하도록 술 마시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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