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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없는 예비신부..

사랑이엄마 |2006.04.28 13:45
조회 1,943 |추천 0

안녕하세요^^

우선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제목처럼 철없고 아는 것도 하나없이 내년에 새신부랍니다;

마냥 결혼한 다는 것에 즐거워 히히낙낙 거리다가 불안감과 초조함에 이렇게 글을 남기고

조언을 구하고자합니다

 

저는 올해 갓 20이 되었구요

전문대를 다니는 학생이며 내년이면 취업준비를 하며

가진 것도 없고 통장이 있어봤자 입출금 통장이고 잔금도 겨우 1000원 뿐이구요

전 집에서 장녀이고 뒤에 딸린 여동생 둘이 있고, 예비신랑은 어머니와 시집간 누님, 장가간 형

그리고 막내인 자신이있는데, 어머니와 함께 시집간 누님의 집에서 잠시 함께 살고 있습니다.

반도체 회사에 다니며 수입은 월 200은 못미치지만 일 시간이 변경이 될때마다 다르게 나오며

저희 갈 살 집을 구하기위해 돈을 모으며(어머니를 뫼시고 살예정)

내년이면 고대했던 집을 얻게되는데 작은 아파트지만 아기자기하고 앞으로 저희가 살기엔

부족함이 하나 없는 이쁜 집이 랍니다

결혼 예정일은 내년 5월~6월쯤 됩니다

집에선 반대가 심해서 양쪽에서 여러차례 난리가 나고 예비신랑과 전 울고 불고 많이 힘들었습니다

지금도 저희 집에서 예비신랑을 안만나는 줄 아시고 계시고요

조용히 지내며 내년초에 다시 인사드리러 오기로 마음 먹었답니다

저는 이번 추석에 예비신랑 집에 인사드리러 가구요

막상 결혼이다 .. 함께 하는 것에 행복을 느끼지만..

현실에 부딫치면 돈에 대한 현실과 삶에 찌들어 금새 힘들어 지쳐버릴거 같아

지금 이렇게 알아두고 배우려고 나섰습니다

부디 늦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예비신랑은 집을 우선 사면 집안 가전 제품은 카드로 긁어서 구입할꺼라 말하는데..

저보고는 몸만 오라니 뭐라니..휴..

말만 그렇죠 그게 정말 되지도 않잖습니까..저도 적금이라도 들어서 집사면서 넣어야죠

보통 결혼식비용 많이 든다고 하는데..

최소 얼마나 드나요?

아마..저흰 그냥 조촐하게 혼인신고하고 살생각인데..

나중에 여유가 생기면 결혼식은 해도 되잖습니까?

제가 몸이 좋지 않아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일이라도 뭐든 하고는 싶은데 치료중에 일을 한번 한적있었는데 그뒤에 병원에 입원하여

도로아미타불이 되었답니다;

그래서 나을때까진 집에서 용돈이나 타쓰는 신세입니다

여잔 시집갈때 얼마를 가지고 가야하나요?

지금 부터 모아 시작해서 내년 5~6월까진 약 일년인데..모아도 얼마나 모으려나해도

모으는 대까진 모아서 나중에 살아도 돈에 찌들어 살고 싶지 않아서 이런 마음뿐입니다

배워야 할것도 많고 알아야 할것도 많아서 어느것을 먼저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반찬을 할줄도 모르고.. 제 어머니 어깨너머로 본 것이 다고 빨래나 청소 설겆이 뿐입니다

신부수업을 받아야하는데.. 아직은 말씀드릴 때가아닌듯해 말도 못붙이고

배우지도 못하고 우물쭈물 집안에서 뒹굴고 있어서 애가타고 속이 탑니다..ㅜ.ㅜ

그래서 음식은 인터넷으로 주섬주섬 배우고 살림같은건 천천히 배워가려합니다

하지만 생활비나 적금같은건 어떻게 해야하나요?

3년적금?5년적금?그게 뭐인가요?

예비신랑이 월급타면 그걸 어떻게 관리해야하나...

공과금을 어떻게 내야하나...

뭐가뭔지 잘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갓 20에 놀때라 시집갈생각한다고 주변에서 아깝다니 뭐니 그런 소리 많이 들었습니다

제생각도 아깝죠..젊을땐데..신부수업이니 뭐니 걱정에 돈 생각이니..

그래도 놀만한건 질릴만큼 놀아서 정말 행복에 빠져보려고 제 모든것을 올인 하려합니다

제가 정작 사랑에 굶주리고 정에 고파 지금 이 사람을 만나 이사람 아니면 난 다시

밖을 배회하는 길거리 여자같은 존재가 될거같아 조금 벅찰망정 이결정을 한겁니다

안정적이게 사랑하는 사람과 가정을 이루며 사는 것을요..

앞으로 일년이지만 빠르면 일년밖에 남은 시간이 없습니다

제가 좀 둔한게 아니라 빠트리는 것도 한두개가 아니라 지금이 아니면 여유가 없을거 같아

여기 계신 결혼선배님들께 여쭈어보려합니다

어리고 부족한 제게 조금만이라도 떡고물을 뭍혀 주세요..

부탁드립니다..

한분한분의 경험과 지식을 배우고 열심히 잘 살겠습니다!

리플이든 메일이든 많은 분들의 답변 꼭 듣고 싶습니다!

잘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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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오호라.|2006.04.28 16:32
정에 굶주리고 사랑에 굶주려 행복함에 빠지고 싶어 이 결혼을 선택하셨다구요...? 아기자기하고 사랑스런 보금자리를 꾸미고 싶으시다구요...? 님, 꿈깨세요. 결혼이 무슨 애들 소꿉놀이인줄 아십니까?! 그저 행복하고 즐겁고 안정적인 삶이라 생각해서 선택하면 다 되는게 결혼인 줄 아십니까?! 시어머님 모시고 산다구요?! 그럼 님만의 아기자기한 집이 나올 수 있을까요? 가뜩이나 반대했던 결혼인데 뭐가 이쁘다고 매일 칭찬해주실까요? 님은 아무 일도 안하고 집안에서 놀고만 있는데, 함께 사시는 시어머니께서 참으로 좋아하시겠습니다. 게다가, 친정에서는 헤어진 줄 알고 있는 남자와 내년에 결혼을 앞두고 있다구요? 허락 안해주시면, 둘만 나와 살림차리시렵니까?! 왜 부모님이 반대하시는거라 생각하십니까?! 지금껏 곱게 딸자식 길러주신 부모님 생각은 눈꼽만큼도 없으시군요... 카드로 살림사서 채워넣고, 200으로 세식구 살면서 그거 다 갚고, 게다가 지금 집도 없는 것 같은데, 혹여나 대출까지 끼고 살면 참으로 행복하겠습니다!! 결혼은 절대로 애들 장난이 아닙니다!!! 미리 준비하셔봤자 막상 닥쳐오면 그땐 얼마나 현실이 짜증나고 싫은지 아십니까?!! 오죽하면 이렇게 쏘아부치는지, 모르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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