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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한숨부터 나오는 답답한 심정에 글을 한번 써봅니다.
저는 결혼을 내년1월로 잡은 예비신부입니다.
남들은 결혼하면 행복하고 들뜰텐데, 저는 남들처럼 행복하지만은 않네요...
문제는 저희 부모님이신데...
저 대학 1학년때 부모님께서 이혼하셔서 그 이후로 저는 엄마쪽에서 쭉 같이 10년 가까이 살고 있습니다.
아빠랑 같이 살기 싫어서 그런건 아니고, 제 직장문제도 그랬었고, 아빠 사업하시는 쪽이 다른 지역이었고, 또 아빠가 이혼하신후로 고향을 뜨고 싶어하셨어요. 그래서 다른지역으로 같이 가자고 하셨는데, 계속 이쪽에서 직장생활이며 다른일들을 하다보니 저는 엄마랑 같이 있게 되었네요.
현재는 양쪽 부모님 모두 재혼하셔서,,,나름대로 행복하게 살고 계십니다.
부모님의 이혼사유가 이렇게 공개적인 글에서 말하기는 곤란하지만...
엄마의 외도로 인하여... 가정이 깨지게 되었습니다.
엄마는 그 외도하셨던 분과 현재 같이 살고 계시고,,,경제적으로나 상황적으로 만족하고 살고 계십니다.
저도 나쁜게... 그 외도하셨던 분이 엄마랑 살고 계시니 할 수 없이 그냥 새아빠처럼 생각하며, 비록 저희집 가정을 깼지만 엄마한테 잘해주시고, (사실 제가 못하면 저희 엄마한테 잘 못하실까봐) 저나 제 동생한테도 잘하셔서 가족처럼 생각하다보니 가족이라는 정도 많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제부터입니다.
제가 결혼날짜를 잡았는데, 저희 엄마는 결혼식장에 그 새아빠와 엄마가 들어가셨음 한다는 것입니다.
몇년동안 새 아빠랑 같이 있었으니, 엄마는 그렇게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솔직히 너무 속상합니다. 천륜을 무시하는것도 아니고,,, 저한테는 엄연히 친아빠가 있고, 저는 매일 친아빠와 통화도 하고 한달에 2번정도는 아빠와 만나서 식사도 하고 즐거운 시간도 보내고,,,이렇게 하는데,,,
엄마께서는, 아마도... 엄마의 마음을 이해못하는건 아닙니다.
아마도 엄마도 새아빠께... 이런 사정을 말해야 하는것이 힘들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엄마의 이런 생각... 정말로 딸이지만.. 너무 힘듭니다.
저희 친아빠는 다른 욕심은 없으시고
결혼식당일날은 아무리 부모가 이혼을 했어도,,,
친부모가 그날만큼은 자식들을 위해서 자리에 있어야 하는것이지, 다른사람이 있는것은 말도 안된다시면서, 어제는
너무 괴로워하시면서 자살가지 하고 싶으시다면서 저한테 전화하셨습니다.
저 솔직히 아무 새아빠가 저한테 잘해주시고,,, 그러시지만,,, 솔직히 아무리 그래도 저한테는 친아빠가 있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저희집가정이 깨졌을때,,, 그 원인제공한 장본인이라는 생각에 갑자기 막 화가나고.. 엄마도 갑자기 미워지고..
솔지기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엄마지만.. 이렇게 아빠를 제껴두고 결혼식을 진행하려는 엄마의 생각에...
너무너무 속상하고,,, 싫습니다.
새아빠도 욕심이 있으셔서 결혼식장에 저를 꼭 손잡고 들어가고 싶어하시고... 엄마는 당연하시고...
거기다가... 친아빠 마음 아프시고...
저 어떻게 해야하나요...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