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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바라는게 많은 건가요,,

tang |2006.04.28 18:34
조회 248 |추천 0

 

 

1년 가까이 사귄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저는 이제 대학교 2학년생이구요..

 

 

 

 

남자친구랑 서로 좋아서 사귀긴 하는데,

 

제가 바라는게 많고 욕심이 많아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힘이 듭니다..

 

 

 

 

중학교때랑 고등학교때에는 제대로 사귄 사람은 한명도 없었구요,

 

그래서 그런지 남자친구 생기면 이것도 해야지, 저것도 해야지, 하고 많은 생각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도 제 뜻대로 되는 것이 없네요,

 

 

 

저희 친오빠가 좀 다정다감한 편이라서요,

 

여자친구한테 정말 잘해주고 그러거든요,,

 

사귈때도 촛불이벤트에 장미꽃다발,, 그런 식으로 해서 사귀고

 

사귀는 내내 이벤트도 엄청 해주고 진짜 엄청 자주 연락하고 하나 하나 다 챙겨주고..

 

그런 저희 친오빠를 봐서 그런지 저도 그런 남자친구 사귀고 싶었거든요..

 

 

 

 

그런데 제 남자친구는,,

 

100일날 200일날 그냥 축하한다는 말뿐이구..

 

꽃 한송이 안 사주는 모습에 완전 기겁했어요..

 

정말 사귀는 내내 선물 하나 받아 본 적 없었구요...

 

정말 절정은 제 생일때 였는데,

 

제 생일날 만났는데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너무 너무 사랑한다고 해 놓고서는,

 

케익이나 꽃 한송이 정말 안 주드라구요,,,

 

 

저는 헤어질때 쯤 선물이나 뭐 꽃이라도 주겠지 생각했는데,

 

그대로 헤어질려고 하더라구요,

 

정말 너무 너무 서러워서 울었더니, 그제서야 왜 우냐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어이가 없어서, "내 생일인데, 내 생일인데.." 그랬더니

 

그제서야

 

케익 하나 사주드라구요, 울지말라면서...

 

 

지금도 그 생각하면 정말 기가 막힙니다...

 

 

 

제 남자친구 생일일때는요, 사귄지 몇일 안된 후였는데,

 

저는 선물도 사주고, 걔가 그 당시에는 지방에 자취하고 있었는데(학교가 지방이라서,,지금은 휴학중)

 

자취하는 곳까지 찾아가서 선물도 주고,, 그랬거든요...

 

 

 

 

원래 무심한건 알았지만,,

 

정말 너무 심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요즘은,,,

 

정말 저를 너무 막 대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좀 범생이틱하게 자라서 고루한면이 있어서 그런지,

 

남자친구가 야한 농담하는 것도 싫고,

 

공공장소에서 너무 진한 스킨쉽하는것도 싫은데

 

걔는 정말 큰소리로 지하철 이런데서 야한 농담하구요,

 

저한테 장난식으로 스킨쉽도 너무 심하게 하구요....

 

 

 

 

저는 남자친구가 저를 정말 쫌 아껴주고,

 

불면 날아갈까 쥐면 꺼질까 하는 식까지는 아니더라도,

 

아껴주고 챙겨주고 그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데,

 

전혀 그런 면 너무 없구요..

 

 

제가 기숙사 사는데요,

 

밤에는 1층 문을 모두 잠궈요..

 

그럼 맨날 2층 창문으로 뛰어내리라고 그래요-_ -

 

자기 만나자고..-_-;;

 

보통은 다치니까 안된다고, 그래야 할것 같은데,

 

걔는 맨날 그냥 나오라고, 안죽는다고 그러구요...

 

제가 뛰어내리면 다칠까봐 무섭다고, 안간다고 그러면

 

또 그것때문에 엄청 삐져있구요..

 

 

 

걔는 야행성이거든요..

 

또 요즘은 휴학해서 생활패턴이 완전히 바껴서요,

 

낮에는 자고 밤에는 잠을 안자는데,

 

 

새벽에 툭하면 전화를 해서 자는 사람 다 깨워놓고..

 

나 자고 있었다고.. 졸리다고 전화 끊는다고 그러면

 

또 삐지고, 나보다 잠이 좋냐고, 그런 철없는 소리나 하구요..

 

정말 제 생각에는요, 여자친구가 잠을 자고 있었는데 전화했으면(그것도 한밤중에-_ -)

 

미안하다구, 자라구, 내일 연락하자고, 그러고 끊어야 맞는거 같은데...

 

걔는 절대 그런거 없구요....

 

 

 

 

또 저번에는요-_ -

 

 

둘이 벚꽃놀이를 갔는데요,

 

어떤 아줌마가 뻔데기를 파는거에요-_ -

 

제가 뻔데기를 한번도 먹어본적 없는데;; (싫어해서-_ -)

 

남자친구가 막 뻔데기 사달라고 그러는거에요..

 

그리고서는 뻔데기를 막 먹이는거에요..

 

안먹으면 자기 안 사랑하는 거라고..-_-

 

막 그러고 안 먹으니까 혼자 삐져있고,,

 

정말 먹기 싫은데 억지로 먹으니까 더 먹일라고 그러고.. 그러더라 구요..

 

어쨋든 그랬는데,,

 

 

몇일후에 제 후배랑 남자친구 친구랑 넷이 놀았거든요,

 

술먹고 노는데 제 남자친구랑 저랑 서로 약올리면서 그냥 분위기 좋게 놀았는데,

 

제가 막 놀리니까 뻔데기 사온다고 그러는거에요,

 

사오라고 막 그랬더니 진짜 나가서 편의점에서 뻔데기 한캔을 사오는 거에요-_-

 

그러더니 막 먹이는 거에요,

 

-_-;;;

 

진짜 기분이 별로 안 좋았어요, -_ ㅠ

 

제가 뻔데기 진짜 진짜 싫어하는데, 정말 너무 싫어하는데-_ ㅠ

 

이번에는 한 숟가락씩 먹이는거에요, ㅠㅠ

 

술도 많이 먹어서 속도 않좋은데 뻔데기 먹으니까 완전히 토하겠드라구요..

 

진짜 너무 그래서 다 뱉어냈는데, 또 그거 가지구 엄청 머라구 하는거에요,,,,,,

 

 

 

 

 

그리고 몇일 전에는 ,,

 

제가 조리 실습 시간에 에그크로켓을 만들었는데,,

 

조리 실습 시간 끝나고 남자친구를 만나기로 해서

 

에그크로켓을 조원들 몰래 싸놨거든요-_ -;

 

그리고 저는 진짜 기쁜 마음으로 막 달려가서 크로켓 먹으라고 그랬더니,

 

안먹는데요,

 

싫대요,

 

"내가 열심히 만들어온거잖아"

 

그랬더니 하는 말이,

 

"그거 나 줄라고 만든거 아니잖아 어짜피 교수가 만들라고 하니까 만든거지,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너 나줄라고 만들었냐? 그거 아니잖아, 왜 뻥까냐?"

 

이러는거에요..

 

정말 너무 어이가 없어서..

 

진짜 기분 나빠서..

 

크로켓이 봉투 안에 들어있었는데,

 

너무 짜증나서 봉투채로 쓰레기통에 버렸어요,

 

 

그리고 나 가겠다고 돌아섰더니, 왜 가녜요,

 

너무 어이없어서 눈물이 막 나서, 울면서, 너 진짜 왜그렇게 못됬냐고 나 사랑하긴 하냐고 그랬더니,

 

그제서야 쓰레기통에서 봉투 주워서(참고로 쓰레기통에 쓰레기봉투밖에 없고 쓰레기통이 아주 깨끗했어요-_-;;)

 

크로켓 한입 먹드라구요..

 

 

그리고서는 하는 말이..

 

"너도 내가 사준 뻔데기 안 먹었잖아.."

 

이러는거 있죠..

 

솔직히 그 뻔데기랑 그 크로켓이랑 같냐구요..

 

 

 

정말 내 상식선으로는요,

 

여자친구가 싫어하는 음식있으면 자신은 먹더라도 여자친구 억지로 안먹이고,

 

여자친구가 직접 만들어온 음식있으면 맛없어도 맛있게 먹어주고, 이러는게 당연한건데요,

 

제가 너무 많은 것을 바라는 걸까요???

 

 

 

너무 힘드네요..

 

헤어지기에는 정도 너무 많이 들었고,, 헤어지기는 싫은데,,

 

정말 저도 걔 너무 좋아하구요, 걔도 말하는거나, 가끔 저럴때 빼고는 저 정말 좋아하는 것 같은데요,

 

정말 너무 힘들어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ㅠ_ㅠ

 

 

정말 제가 바라는게 많은건가요????

 

그냥 저만 초월하고 마음 비우고 걔 좋아하고 사귀는게 가장 좋은 걸까요??

 

많은 조언 부탁드릴께요..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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