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처럼 울 신랑의 엄마가 새엄마입니다.
새엄마.....단어자체가 멀게 느껴지지만 시엄마가 하시는 걸 보믄 새엄마란 단어가
넘 잘 어울리십니다.
시골노인네라고 하믄 참 순박하시고 인정많으실 꺼라 생각한 제가 넘 어리석드라구요
시어머님 어떠분이시냐면요..동네를 포함하여 아버님 아들셋 전부 어머님과 싸워 이길 사람 없습니다
키도 작으시고 마른체형이신데도 입이 얼마나 걸고 또한 자신의 생각만 맞다고 생각하시는 분이세요
전 사실 시어머니가 불편하다는 그런 표현보다는 무섭다는 표현이 더 정확할 정도입니다.
울 신랑 현재 11살짜리 아들이 있습니다.
그럼 저도 그 아이한테는 새엄마가 되는군요. ![]()
그 아이가 태어난지 1달만에 아이의 엄마가 가버렸습니다. 신랑 말로는 한번도 크게 다툰적도 없는데
갔다고 하더군요..대신에 엄마한테 많이 혼났었다고..그람 아마도 시어머니가 구박을 심하게 해서 갔다는 동네사람들 수군거림이 맞는지도 모르겠습니다..제가 본 사실이 아니니...
그래서 시어머니가 그 아이를 키우셨습니다.. 당신께서 이집에 재혼을 하여 오셨지만 아들셋 모두가
전처의 자식이다 보니 이집에서 손수 키우신 손주가 당신께는 자식같은 존재겠지요..
아주 많이 애지중지 하십니다. 문제는 여기서부터입니다.
저또한 초혼이라 아이를 키워본 경험이 없고 또 한 아이와 같이 살지 않기때문에 큰관심을 못둔것 인정합니다. 하지만 조금 형편이 여유로운 시어머니는 절보고 항상 그러십니다.
아이에게 조금이라도 잘못하면 국물도 없는줄 알아고 하시면서 엄포를 놓으시고
아이또한 할머니의 빽이 아주 많이 단단하다는걸 벌써 느끼는지 항상 할머니집에서는 자기 위에 사람이 없습니다. 가끔 툐요일이면 저희가 사는 집에 데리고와서 재우기는 합니다만 희안하게 할머니만
안계시면 제 말을 너무 잘 듣지만 할머니가 주위에 있다고 느끼면 개판입니다.
저희도 맞벌이에 한칸짜리 곰팡이가 핀 집에서 살고 있기에 아이를 데려다 키울수가 없습니다.
그런 제가 임신을 했습니다. 제 나이가 29살이라 저도 아이가 가지고 싶은게 당연하지 않습니까?
제가 꼭 그 아이 하나만을 정성들여 키워야 한다는 보장도 없는데...
이번에 시어머니께 제가 아이를 가졌다고 말씀드리니 첫마디 "어쩔껀데" 라고 하십니다.
저 넘 어의가 없어 돌아오는 차안에서부터 엄청 물었습니다.
전흰 아직 결혼식도 못올렸습니다. 어머님이 안시켜주셔서요..
그래도 저희끼리 날짜잡고 통보하긴 싫어 원하시는 날짜에 축하 받으면 하고 싶은 결혼식이라서
현재 2년넘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문득 그런생각이 듭니다.. 본인이 배아파 놓으신 아들이라면 이렇게 그냥 남들보기에도 않좋게 살게
내버려 두셨을지...동서는 지금 3째 아이를 놓을려고 준비중인데 한번도 어머님께 수고했다는 말고
아이를 가진것에 대해 축하한다는 말 한번 못들어봣다고 합니다.
솔직히 어머님 안보고 살고 싶습니다.. 하지만 아버님이 그러자니 넘 맘이 쓰이고 어머님과 풀 방법
또한 없어 암담합니다. 결혼식이라도 우째 배부르기 전에 하고 싶은데
느희들끼리 의논해서 해라 자기는 모르겠다고 하시니 짜증이 납니다.
그런 드세고 무서운 시어머니인지라 전 전처의 아이에게도 사실 넘 어렵습니다.
제가 머라하믄 머리채를 다 뽑아 버린다고 하시니 잘못된 지적을 해줄때도 정말 어렵게 말을 꺼내나
아이가 금방 인정하지 않으면 저또한 그냥 포기합니다.
저도 어머님처럼 그 아이에게 나중에 상처가 되지 않을거라도 맹세는 하지만 지금 어머님이 하시는걸
보믄 솔직히 아이도 조금 밉습니다.
언릉 이사라도 가고 그 아이도 데리고 와서 지금이라도 제가 잘 키워보고 싶은데 그런 말도 못꺼냅니다.. 난리가 나거던요.
묵비권을 행사하시면서도 먼저 우리가 나서는건 원치 않으세요..
본인이 하라고 하실때까지 기다리는게 후환이 제일 없는 방법이지만 무작정 기다리자니
이젠 힘이드네요.. 신랑또한 넘 힘들어 하고요..
아이가 촌에 할머니랑 크다보니 늘 드럽고 자기 멋대로라 이젠 신랑도 통솔이 약간은 힘듭니다.
그리고 우리 신랑은 새벽 3시 출근하여 2시쯤 퇴근하느걸 아시기에 만약 바쁜 농사철 가서 안도와주면
또 얼굴이 울그락 불그락하십니다. 그렇게 농사일을 하고오면 7시 8시인데 대체 언제자고 일을 하라고 하시는지 그리고 운전을 하는 아들이 안쓰러운거도 없습니다. 야간을 마친 날에도 바로 촌에 가서 일을 하고 2시나 돼서 와서 잠을 자고 또 야간을 갑니다.
전 넘 안쓰러운데 어머니는 그런 맘이 전혀 없으신가봅니다.
진짜 진짜 새엄마의 모든 진면목을 보여 주시는 울 시엄머니 넘 밉습니다.
아무 말씀 안하시는 아버님도 밉구요. 순하게 일만 하는 울 신랑도 밉습니다.
제가 지금 임신 2개월이라 좀 예민한것 같아 풀데는 없고 답답은 하여 그냥 이렇게 글을 올렸습니다.
전 사실 어머님이 넘 심하게 하실때마다 아버님만 안계시면 어머님 다신 안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찌 결혼식도 하고 좀 편한 사이가 될 방법이 없을까요..조언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