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섬뜩한 장면을 본거 같습니다.. 덜덜덜;;
오늘 부모님이 시골을 가셔서 집에 오빠와 저만 남게 되었습니다..
간만에 자유라고 생각하고 나가서 친구들과 가볍게 술을 한잔 걸치며 즐겁게 수다를 떨다가
집에 와보니 1시가 다되었네요.
보통 술을 거하게 먹고 그러면 알딸딸 해가지고 무서운거 없고 그러잖아요.
근데 오늘은 속이 별로여서 술 쪼금 먹고 그랬더니 오는길부터가 무섭더라구요..
친구에게 아파트 근처까지 데려다 주라고 해서 같이 와서 헤어졌습니다만ㅡ 아파트 동 사이사이를 가는것도 상당히 무섭더라구요.
이노무 아파트 또 오래되가지고 엘리베이터는 왜케 이상한지. 타고 있는데 갑자기 멈춘적도
있고 문이 안열린적도 있답니다. 그때의 그 공포감이란 ..ㅜ
오늘도 15층에 있길래 누르고 기다리고 있는데 1층에 도착해서 띵~하더니 안열리는 문...-_-;;
2초정도 적막이 흐른뒤에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는데.... 정말 타기 싫더군요.
집이 13층이라 어쩔수 없이 탔는데 다행히 무슨일은 안생기더군요.![]()
집에 들어와보니 오빠도 없고.... 또 무서움이 엄습 ㅡㅡ;
그래서 옷 벗다가 말고 베란다에 누가 숨어있나 안방에 혹시 누가 있나 하면서 돌아다녔답니다;;
위에 티입고 아래 팬티만 달랑입고;;
베란다 창을 열고 빼꼼히 빨래들을 쳐다보다가 문득 우리아파트 앞동을 쳐다봤는데
헉!!
사람의 형체가 보이는 것이었습니다.
우리집에서 보기에 앞동은 아파트 뒤쪽-그니까 부엌창문과 방창문들만 보이고
그쪽에서 보면 우리집은 베란다부터 해서 안이 훤히 보이거든요.
근데 그 방창문들중에 하나가 불이 켜져있고 창문이 열려있고 사람형체가 보이더군요.
그리고 그 사람은 우리집을 쳐다보고 있는것이었습니다.!!!!!![]()
순간 깜짝 놀래서 정지된 상태로 계속 쳐다봤더니
그 사람이 손에 뭔가를 들고 있다가 내리더만 창문을 닫고 불을 끄네요............
ㅜㅜㅜㅜㅜㅜㅜㅜ
제 착각이었을까요?
카메라 같은거 아니면 쌍안경인거 같더라구요.
너무 무서워서 블라인드를 바로 쳐버렸습니다만, 갑자기 떠오르는 과거들......
샤워하고 나오는데 사람도 없고 옷입기 귀찮아서 내방으로 들어갈때까지 나체였던;;;;;;
속옷만 입고 베란다에 빨래 말랐는지 가지러 갔던것...등등
소름이 쫙 끼칩니다.
정말 그 사람은 나를 훔쳐봤던걸까요 ㅜㅜ
집이 높은층이라 안심하고 살아왔었는데... 흑흑
오빠들어오기전까지는 잠도 못잘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