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사랑하는 우리 딸 빨리 일어나서 엄마하고 그네타러가자...

강혜정 |2002.12.30 14:53
조회 54 |추천 0

이 세상에 태어난지 이제 28개월 그 사이에 받은 수술 두번...그리고 며칠후 또 받아야 할 세번째수술..

어린 너에게 이런 아픔과 고통만 안겨줄 수 밖에 없는 엄마 자신이 너무나 밉다

너무 어린나이에 널 가져서 책임질수 없을거 같아 널 멀리 떠나보내려 결심했다가 예정일을 두달이나 앞당겨 태어나서 네가 아픈걸 알았구 그래서 널 본 아빠는 도저히 널 보낼수 없다고 ..그렇게 너무 어린아빠랑 엄마는  용기를 내서 사랑으로 널 키워왔는데..두번의 수술 모두 잘 견디고 너무 예쁘고 건강하게 엄마아빠한테 늘 웃음만 안겨주던 네가 이렇게 갑자기 예고도없이 누워있으면 어떻게해..벌써 일주일하고도 이틀이나 지나갔어 그래도 처음보다 많이 좋아지고 있다는 얘기에 엄마는 네가 얼마나 일어나려구 애쓰고있는지 알아 엄마 울면 맨날 유진이가 엄마 안아주고 눈물닦아주었잖아 숨쉬기 힘들어하면서도 엄마가 우니까 엄마 울지말라고 안아줬던 유진이잖아 빨리 일어나 너 태어나기전에는 널 가진게 너무 무섭고 싫었지만 지금은 너 없이는 엄마랑 아빠 사는게 아무런 의미가 없어져 네가 있어서 엄마랑 아빠 더 사랑할 수 있고 네가 웃고 엄마아빠한테 뽀뽀 해줄때가 젤루 행복한데...유진아 넌 누워있는거 싫어했잖아 빨리 일어나

엄마는 너한테 많이 미안하지만 그치만 우리 유진이 앞으로 행복하게 해 주려고 그래서 엄마가 잠시나마 그런 생각했던거 후회 안하게 해주고싶은데..미안해 유진아 엄마가 너무 어려서 너무 어려서 엄마 노릇을 제대로 못했나봐 그래서 더 마음이 아파 엄마 심장을 너에게 줄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치만 유진이 엄마 지켜준다고 그랬잖아 그 약속 엄마는 믿을꺼야 우리 유진이가 얼마나 약속을 잘 지키는데..

엄마 아빠 사랑한다고 그랬지? 그럼 빨리 일어나자 그래야 우리 유진이가 좋아하는 그네도 타고 테레비도 보지..

엄마랑 아빠는 언제까지고 기다릴꺼야.그러니까 엄마 아빠 걱정은 잠시 접어두고 얼릉 회복되서 수술받자

엄마랑 아빠 항상 기도하고 그리고 널 믿으니까 ...사랑해 유진아 세상에서 가장 예쁜..우리 딸...유진아...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