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도착해서 짐을 정리하는데 재혁에게서 문자가 왔다. [동욱씨, 일이 이렇게 된거 유감입니다] 동욱은 화가 치밀어 올랐다. 재혁은 자신이 될거라는 걸 알고있었다. 어쩌면 동욱도 자신이 되지 않을 거라는걸 알고있었다. 단지 일을 열심히 하고싶었고, 최종까지 가지않더라고 그저 경험쌓는 것이 좋았다. 희주에게서 더 가까이 가는 것같아서 더욱 좋았다. 고개를 돌려 희주를 보았다. 티비를 보며 웃고 있었다. 동욱은 그제서야 희주가 왜 회사를 그만두었는지 알 것 같았다. 자신때문이었다...재혁이 고실장에게 말한 것이 확실했다. 짐작은 했었지만 이렇게까지 큰 타격이 올 줄은 몰랐다. 그저 인턴기간이 끝나면 다 괜찮아 질거라 생각했다... 그저..옆에 있고 싶었을 뿐인데...허탈함이 밀려왔다. “나 때문이죠? 회사 그만둔거..” “아니야..그런거”희주는 입을 다물었다. 더 물어도 대답해 줄거 같지 않았다. ----------------------------------------------------------------------- “니네 지금 모하냐?” 대뜸 방문한 기수와 나해가 희주와 동욱을 보고 어이없다는 듯 말했다. 희주가 회사를 그만두고 동욱도 인턴기간이 끝났다. “재충전하는거야!!” 희주가 변명하듯 대답했다. “나가자. 나가서 밥먹자.” 기수가 갑자기 씩웃으며 말했다. “나..아빠된다!!^__________^v ” "진짜??오~~축하해”“나해씨 축하해요!!” 나해가 쑥스럽게 웃었다. “3주정도 됐어..” 축제분위기가 됐다. 넷은 콜라로 축배를 들었다. 희주는 기수와 나해가 행복해 보여서 너무 좋았다. 평범하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지루하다고 지겹다고 투정부릴 때도 있지만- 그 평범함을 누려보지 못한 이에게는 한없이 부러운 행복이다. 남들과 같은 삶이란, 남들만큼 잘난 삶이기도 하다. -------------------------------------------------- 유진과 함께 시작할 사업에 희주는 가슴이 뛰었다. 뭔가를 시작한다는 건 설레임과 두려움이다. 그 기분좋은 긴장감은 짜릿하다. 희주는 유진과 정신없이 도시를 뛰어다녔다. 그들의 아지트가 될 사무실 임대와 함께할 사람들이 속속 모여들었다. 정신없이 바쁜 나날을 보냈다. 한편 동욱도 이력서를 넣고 또 그곳에 한줄이라도 더 추가하기 위해 애를 쓰고있었다. 다행히 몇 군데의 면접을 볼 수 있었다. 밤이면 둘 다 초죽음이 되서 돌아왔다. “E YOU 컴퍼니? 요구르트 이름이랑 비슷하자나” 회사의 모든준비를 마치고 이제 홍보할 일만 남은 상태에서 유진과 희주는 앞으로 불리게 될 회사 이름을 짓고 있었다. “그럼 뭘로 하자구? 촌스럽게 E&S 컴퍼니라고는 하지마라” 희주는 유진이 제안하는 모든 이름에 딴지를 걸었다. “그럼 니가 말해봐!” 유진도 손을 놓고 뒤로 물러났다. “Ad-World..어때?” “Ad-world...좋은데?”둘은 하이파이브를 했다. [한동욱씨, 중앙은행 최종합격을 축하드립니다 자세한 사랑은 홈페이지공지를 참고하세요] “야~~~호~~~!!!” 동욱은 미친 듯이 소리를 질렀다. 불과 한 달전까지 둘을 괴롭히던 모든 일들이 거짓말처럼 느껴졌다. 동욱과 희주는 기수와 나해 그리고 부모님 모든 사람들에게 연락을 했다. 회사를 차렸다고..취직을 했다고..축하해 달라고... -------------------------------------------------------- 희주와 동욱이 아기선물을 사서 기수네 들렀다. 배는 차츰 불러오고 나해의 입덧은 나아질 기미가 안보인다고 기수가 볼멘 소리를 했다. 아직 출산은 한참이나 남았지만, 집은 벌써 아기를 맞을 준비로 들떠 있었다. 희주와 동욱은 그들을 뒤로하고 집으로 향했다. 동욱은 언젠가 희주와도 함께할 그런 시간을 꿈꾸며 미소지었다. 희주도 한 편으론 먼 미래에 동욱을 그려넣고 있었다. 동욱의 전화기가 울려댔다... “여보세요” (선배,저 지은이에요..) “어..”한동안 연락도 없던 지은이 웬일일까? 동욱은 갸우뚱 했다. “오랜만이다. 잘 지냈어?” “... ...” 말이 없었다. 얘가 왜이래... “지은아?” 희주는 운전하면서 동욱을 힐끔 봤다. (선배..저기...휴~ 흑흑..) “지은아, 무슨 일 있니?” (저..임신한 거 같애요) ...!! **************************************** 오늘 날이 덥네요...근데 황사보단 나은거 같아요...
betray one's emotion-30
집에 도착해서 짐을 정리하는데 재혁에게서 문자가 왔다.
[동욱씨, 일이 이렇게 된거 유감입니다]
동욱은 화가 치밀어 올랐다. 재혁은 자신이 될거라는 걸 알고있었다.
어쩌면 동욱도 자신이 되지 않을 거라는걸 알고있었다.
단지 일을 열심히 하고싶었고,
최종까지 가지않더라고 그저 경험쌓는 것이 좋았다.
희주에게서 더 가까이 가는 것같아서 더욱 좋았다.
고개를 돌려 희주를 보았다.
티비를 보며 웃고 있었다.
동욱은 그제서야 희주가 왜 회사를 그만두었는지 알 것 같았다.
자신때문이었다...재혁이 고실장에게 말한 것이 확실했다.
짐작은 했었지만 이렇게까지 큰 타격이 올 줄은 몰랐다.
그저 인턴기간이 끝나면 다 괜찮아 질거라 생각했다...
그저..옆에 있고 싶었을 뿐인데...허탈함이 밀려왔다.
“나 때문이죠? 회사 그만둔거..”
“아니야..그런거”희주는 입을 다물었다.
더 물어도 대답해 줄거 같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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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네 지금 모하냐?”
대뜸 방문한 기수와 나해가 희주와 동욱을 보고 어이없다는 듯 말했다.
희주가 회사를 그만두고 동욱도 인턴기간이 끝났다.
“재충전하는거야!!”
희주가 변명하듯 대답했다.
“나가자. 나가서 밥먹자.”
기수가 갑자기 씩웃으며 말했다.
“나..아빠된다!!^__________^v ”
"진짜??오~~축하해”“나해씨 축하해요!!”
나해가 쑥스럽게 웃었다.
“3주정도 됐어..”
축제분위기가 됐다. 넷은 콜라로 축배를 들었다.
희주는 기수와 나해가 행복해 보여서 너무 좋았다.
평범하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지루하다고 지겹다고 투정부릴 때도 있지만-
그 평범함을 누려보지 못한 이에게는 한없이 부러운 행복이다.
남들과 같은 삶이란, 남들만큼 잘난 삶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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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과 함께 시작할 사업에 희주는 가슴이 뛰었다.
뭔가를 시작한다는 건 설레임과 두려움이다.
그 기분좋은 긴장감은 짜릿하다.
희주는 유진과 정신없이 도시를 뛰어다녔다.
그들의 아지트가 될 사무실 임대와 함께할 사람들이 속속 모여들었다.
정신없이 바쁜 나날을 보냈다.
한편 동욱도 이력서를 넣고 또 그곳에 한줄이라도 더 추가하기 위해
애를 쓰고있었다.
다행히 몇 군데의 면접을 볼 수 있었다.
밤이면 둘 다 초죽음이 되서 돌아왔다.
“E YOU 컴퍼니? 요구르트 이름이랑 비슷하자나”
회사의 모든준비를 마치고 이제 홍보할 일만 남은 상태에서
유진과 희주는 앞으로 불리게 될 회사 이름을 짓고 있었다.
“그럼 뭘로 하자구? 촌스럽게 E&S 컴퍼니라고는 하지마라”
희주는 유진이 제안하는 모든 이름에 딴지를 걸었다.
“그럼 니가 말해봐!” 유진도 손을 놓고 뒤로 물러났다.
“Ad-World..어때?”
“Ad-world...좋은데?”둘은 하이파이브를 했다.
자세한 사랑은 홈페이지공지를 참고하세요]
“야~~~호~~~!!!”
동욱은 미친 듯이 소리를 질렀다.
불과 한 달전까지 둘을 괴롭히던 모든 일들이 거짓말처럼 느껴졌다.
동욱과 희주는 기수와 나해 그리고 부모님 모든 사람들에게 연락을 했다.
회사를 차렸다고..취직을 했다고..축하해 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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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주와 동욱이 아기선물을 사서 기수네 들렀다.
배는 차츰 불러오고 나해의 입덧은 나아질 기미가 안보인다고
기수가 볼멘 소리를 했다.
아직 출산은 한참이나 남았지만, 집은 벌써 아기를 맞을 준비로
들떠 있었다. 희주와 동욱은 그들을 뒤로하고 집으로 향했다.
동욱은 언젠가 희주와도 함께할 그런 시간을 꿈꾸며 미소지었다.
희주도 한 편으론 먼 미래에 동욱을 그려넣고 있었다.
동욱의 전화기가 울려댔다...
“여보세요”
(선배,저 지은이에요..)
“어..”한동안 연락도 없던 지은이 웬일일까?
동욱은 갸우뚱 했다.
“오랜만이다. 잘 지냈어?”
“... ...” 말이 없었다. 얘가 왜이래...
“지은아?”
희주는 운전하면서 동욱을 힐끔 봤다.
(선배..저기...휴~ 흑흑..)
“지은아, 무슨 일 있니?”
(저..임신한 거 같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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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이 덥네요...근데 황사보단 나은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