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사랑 너무너무 아픈거네요..

see22006.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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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솔직한 마음을 훌훌 털어낼곳은 여기밖에 없는거 같아요..

 

그녀는 저의 삶의 이유였어요. 이전의 아픈 마음은 사랑으로 치료해야한다고 생각했죠.

 

3-4달전부터 그녀가 저의 마음속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또 한번의 짝사랑이 되진 않을까..라고

 

생각하며 몇달을 살았죠. 그런데 어느날..그녀에게서 문자하나가 옵니다. 집에 왜이렇게 빨리갔냐며

 

안부문자였죠. 정말 행복했어요. 남자가 소심하게 문자하나에 행복해하고..하하.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항상 연락은 그녀가 먼저해줬네요. 저도 먼저한적은 있는데 너무 자주하면 부담스러울까봐 자제했죠.

 

그렇게 1-2달이 지나가고 난데없이 그녀가 영화를 보여달라는거 있죠. 정말 좋았어요. 이 여자도

 

나에게 마음이 있을거라 생각했죠. 그렇게 일주일뒤에 저희는 재미있게 데이트를 했어요. 영화도보고

 

같이 걷고 밥도 먹고..아마 올해들어서 가장 행복한 날이었던 하루였던것 같네요. 이때까지 전

 

확신을 못했어요. 이 여자가 정말로 나에게 호감인지 아니면 뭔가 다른 이유가 있을지..너무 생각이

 

많았어요. 친구에게 조언도 구하고. 그런데 며칠이 지난 후였죠. 난데없이 그녀가 챗팅을 요청했어요.

 

뭔가 심각해보였죠. 이야기를 들어본즉..전에 사귀던 남친이 다시 사귀자고 했다네요. 머리가

 

띵한느낌이었어요. 그 사람이 말하고 나서 저의 생각이 났데요. 이전에 사랑했던 사람에게 상처받은

 

이후로 제가 처음으로 그녀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들었다네요. 그리고 저에게 말하지 않으면 안될꺼

 

같아서 말한거래요. 저는 여러번 사귀다 깨진 커플은 끝도 안좋다고 설득하며 저의 고백도 했어요.

 

이때까지는 정말 그녀가 저에게 올줄알고 정말 좋았었죠. 그녀는 결론을 못내렸어요. 갈팡질팡

 

누구에게로 갈지 자신도 모른데요. 하지만 저는 확신했어요. 짝사랑은 끝이라고.

 

며칠 후 다시 만나서 이야기도 나눴지만 결과는 채팅한것과 똑같았어요. 여전히 전 좋았죠.

 

다시 며칠후..채팅이 요청되었죠. 그녀의 말은..미안하다네요. 생각해보니 정말 좋아한것이 아니라

 

단순히 잘해줘서 좋았던거라고..그 남자에게도..저에게도 아무한테도 안간데요.

 

그렇게 얘기를 해버리네요. 시간이 멈춘거 같았어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죠. 하지만 금방 정신차리고 깔끔히 포기한다고 말했죠. 하지만 그 다음날..,부터

 

참 아팠어요. 눈뜨면 그애생각. 길을 걸을때도 그애 생각. 눈을 감아도 그애생각. 하루종일 저를

 

괴롭혔어요. 외사랑은 이리 쓰디 쓴건지 그때 알았답니다. 그렇게 몇주가 지나고 계속 답답했어요.

 

전 결심했죠. 그녀의 진짜 마음을 확인해 보겠노라고. 그녀가 말한것은 아마 거짓말일수도 있다고.

 

그리고 그녀에게 연락했죠. 하하 이건 또 왠일입니까. 얼굴 맞대기가 부담스럽대요. 육감이 왔죠.

 

다른남자 생긴거라고. 할수없이 또 채팅으로 얘기를 했어요. 아직도 정말 많이 좋아한다고 말했어요.

 

그리고 그떄 말한말이 전부 진심이냐구 물었어요. 단2초만에 대답이 왔어요. "응 사실이야"

 

그리고 원투펀치가 나가듯이..옛 남친이랑 다시 시작한다고 하네요. 앞이 순간 안보였어요.

 

머리가 띵하고 심장은 제멋대로 뛰었죠. 정신을 차리고 흘러나오는 글을 봤어요. 정말 미안하대요.

 

자기가 그런말 안했어야 했대요. 전 너무 화가나서 딱 두마디 하고 나왔어요. 앞으로 남자마음 가지고

 

장난치지 말구 앞으로 꼭 행복해라고 말한거 같아요. 곧바로 컴퓨터를 끄고 침대에 누웠죠.

 

드라마처럼..눈물이 쉴새없이 흘렀어요. 소심한 남자답게 많이 울었어요. 바보같이요.

 

벌써 2달전 일이네요. 울고나서 다른 멋진여자 만날꺼라고 다짐하고 다짐했는데..

 

그런데 아직도 미련이 남아요. 얼마전에도 같은 모임에서 같이 시간도 보냈죠.

 

그애 보는 순간이면 저의 결심은 와르르 무너지죠. 다이아몬드같이 단단하게 맘먹었다고 생각했는데

 

다시보니 수만개의 금이간 유리에 불과한게 저의 마음이었던거에요. 지금 이순간도 그너가

 

너무 보고싶어요.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 뭘 하고 있는데 궁금해요. 아니 보고싶어요.

 

저 정말 멍청하죠. 정말정말 밉지만..너무 보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