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곱시 반에 전화가 울립니다.이 바쁜 시간에 ...(애가 셋이라 학교보내기 바쁩니다)
애가 받더니 할머니 전화라며 엄마 바꾸랬답니다. 받았더니 울 시엄니..
참고로 저희는 아들이 다섯인데 저희가 막내입니다.노인네 혼자 아프시던 모습이 가슴에 남아서 들어가서 한 이년 살다가 식구들한테 좋은 소리한번도 못듣고 나왔습니다.(재산 바랄려고 들어가 산다고)
울 시엄니 다죽어가는 목소리로 " 암것도 못먹고 얼마전에 논에 가셨다가 잘못해서 주저앉은 자리가 너무 아파서 밤새 한숨 못잤다"라고 하시는군요.갑자기 또 가슴이 짠해오면서 눈물이 핑 돕니다.울 엄니 아들들이 그렇게 많아도 팔십에 혼자계십니다.
제가 바보처럼 맘이 약해요..어머님께 얘들 학교만 보내놓고 바로 가겠다고 했습니다.(돈도 벌러가야하는데) 얘들 아빠 가 펄쩍 뜁니다.형들한테 전화해서 내려오라고 하지 간다고..(형제들간의 불협화음이 많습니다) 어떡할거냐고..가지 않으면 내 맘이 편하지 않을거 같다고 ..모두들 알아주지 않아도 난 엄니한테 갈거라고 달래어서 들어가 어머님 모시고 나와서 병원에서 엑스레이 찍고 물리치료 받고 집에 모시고 내려와 점심에 죽 끓여드렸더니 입맛 없다라고 말은 하시면서도 한그릇 다 드십디다. 혼자서 뭘 잡숫고 싶으시겠어요? 더군다나 몸이 아프니 더욱더 입맛이 없으셨던 거겠지요. 근데요...
이게 맘이란게 참 간사합니다.이렇게 해 드리면서도 울 엄니 모시고 살면서 나에게 서운하게 했던일이 자꾸 생각나고요..(애기낳고 산후조리도 딱 삼일 해주십디다.) 아파도 아프단 소리한번 못하고 힘들어도 힘들단 투정한번 못부렸지요. 결국 분가해 나왔지만...ㅎㅎㅎ
하여간 기분이 영 찜찜합니다.제일 가까이 살면서 잘하네 못하네해도 항상 어머님댁 무슨일 있음 먼저 달려가야하고 그러면서도 식구들한테는 좋은소리 한번 못듣고...
물론 바라면서 하면 못된 자식이지만 씁쓸합니다.오늘 역시도 병원비 깨졌지요, 약값깨졌지요..점심 반찬값 나갔지요..무엇보다 소중한 내 시간을 하루를 걍 길거리에 깔았잖아요?
문제는 누구도 그래 너네 참 고생했어라는 말 한마디 안한다는 점이지요.심지어 울 엄니도 마찬가지고..에효..
괜시리 속이 상해서 주저리 주저리 엮었습니다. 한가지만 더 흉볼께요.울 큰형님 대전사시는데 일년에 어머님 뵈러 한번 안올라오십니다. 가게를 핑계삼아서..(아이 이제좀 시원하다)
울 시엄니 아파서 울집에 누워계세요..
아침 일곱시 반에 전화가 울립니다.이 바쁜 시간에 ...(애가 셋이라 학교보내기 바쁩니다)
애가 받더니 할머니 전화라며 엄마 바꾸랬답니다. 받았더니 울 시엄니..
참고로 저희는 아들이 다섯인데 저희가 막내입니다.노인네 혼자 아프시던 모습이 가슴에 남아서 들어가서 한 이년 살다가 식구들한테 좋은 소리한번도 못듣고 나왔습니다.(재산 바랄려고 들어가 산다고)
울 시엄니 다죽어가는 목소리로 " 암것도 못먹고 얼마전에 논에 가셨다가 잘못해서 주저앉은 자리가 너무 아파서 밤새 한숨 못잤다"라고 하시는군요.갑자기 또 가슴이 짠해오면서 눈물이 핑 돕니다.울 엄니 아들들이 그렇게 많아도 팔십에 혼자계십니다.
제가 바보처럼 맘이 약해요..어머님께 얘들 학교만 보내놓고 바로 가겠다고 했습니다.(돈도 벌러가야하는데) 얘들 아빠 가 펄쩍 뜁니다.형들한테 전화해서 내려오라고 하지 간다고..(형제들간의 불협화음이 많습니다) 어떡할거냐고..가지 않으면 내 맘이 편하지 않을거 같다고 ..모두들 알아주지 않아도 난 엄니한테 갈거라고 달래어서 들어가 어머님 모시고 나와서 병원에서 엑스레이 찍고 물리치료 받고 집에 모시고 내려와 점심에 죽 끓여드렸더니 입맛 없다라고 말은 하시면서도 한그릇 다 드십디다. 혼자서 뭘 잡숫고 싶으시겠어요? 더군다나 몸이 아프니 더욱더 입맛이 없으셨던 거겠지요. 근데요...
이게 맘이란게 참 간사합니다.이렇게 해 드리면서도 울 엄니 모시고 살면서 나에게 서운하게 했던일이 자꾸 생각나고요..(애기낳고 산후조리도 딱 삼일 해주십디다.) 아파도 아프단 소리한번 못하고 힘들어도 힘들단 투정한번 못부렸지요. 결국 분가해 나왔지만...ㅎㅎㅎ
하여간 기분이 영 찜찜합니다.제일 가까이 살면서 잘하네 못하네해도 항상 어머님댁 무슨일 있음 먼저 달려가야하고 그러면서도 식구들한테는 좋은소리 한번 못듣고...
물론 바라면서 하면 못된 자식이지만 씁쓸합니다.오늘 역시도 병원비 깨졌지요, 약값깨졌지요..점심 반찬값 나갔지요..무엇보다 소중한 내 시간을 하루를 걍 길거리에 깔았잖아요?
문제는 누구도 그래 너네 참 고생했어라는 말 한마디 안한다는 점이지요.심지어 울 엄니도 마찬가지고..
에효..
괜시리 속이 상해서 주저리 주저리 엮었습니다. 한가지만 더 흉볼께요.울 큰형님 대전사시는데 일년에 어머님 뵈러 한번 안올라오십니다. 가게를 핑계삼아서..(아이 이제좀 시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