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중인데 미쳤습니다...귀를 감사실에 쫑긋세우고 발소리 들리는지 확인하믄서 글 씁니다...밑에 우산 쓰신분 읽고 생각이 나서요........때는 바야흐로 1992년 은행 다닐 때입니다...둔촌아파트 앞 버스정류장 지나가는데 (참고로 우리집은 중곡동) 한참을 더 가야 하는데 사람들이 웅성웅성 모여있고 버스 안이니 밖에 사람들이 보였습니다...가운데 어린 남자애가 울고 있고 이상 하다 생각하고 정류장이 한참 남았는데 그냥 내렸습니다.. 어린애가 울고 있고 엄마 찾아 달라고 ,,,,,그 앞에 스무명 남짓 있는 어르신들 아무도 나서지 않았습니다... 그때 제나이 막 스물 넘어서 눈에 뵈는게 없었습니다...가만히 보고만 있는 어르신들한테 너무 화서 "어떡게 보고만 계세요"하고 그 남자애 손을 잡고 내가 엄마찾아줄께 하고 나왔습니다....아이가 저에게 "누나 배고파요,,,"하길레 근처 레스토랑 데려가서 돈가스 사주고 거기서 생각했지요,,,,경찰서를 가야 겠다,.,,,,40분 어린아이와 걸어가니 시간이 이렇게 걸렸습니다...둔촌파출소 갔습니다...갔더니 둔촌1동 파출소 가랍니다..여기는 미아과가 없다구 처리를 못한다고 내 참 어이없어서 다시 아이를 데리고 1시간 걸어가서 둔촌 1동 파출소 갔더니 아이를 보고 저를 보고 아이를 보고 저를 보고 하더니 저더러 신분증 달라 합니다...제가 왜요 했더니 유괴범 아니냐구 확인해야 한다고,,,,,, 신분증 들고 컴퓨터로 전과 있는지 조회 하더군요,,,,내 참 어이 없어서,,,,,아~~~~그래서 어른들이 그렇게 닭보듯,,애가 울어도 나서지 않은 거구나,,,그 때 알았습니다... 남의일에 끼여들면 이렇게 되는구나~~~~~신원조회 하더니 이상없으니까 남자얘의 옷을 살피고 내복을 뒤집어 보더니 "깨끗하네,,,엄마가 버렸네,,,"하시더군요,,,,그러더니 놔두고 가세요,,,,,그러셨습니다.....그 땐 남의 일에는 쓸 때없이 끼지 말아야 하는구나,,,,생각했습니다....지금도 길에서 어린 아이가 울고 있으면 전 주저없이 또 그렇게 하겠지요,,,,우리 사회에 아직 못살고 어려운 사람 많은가 봅니다...10년 전에도 아이를 버렸으니,,,,,그 아이 지금은 잘 컸겠죠......우산 아저씨,....그 아이 좀 바래다 주시지,,,,머리속에 그 아이 비 맞은거 생각하니까 맘이 아파서,,몇자 썼습니다.....여러분 사랑합니다,,,,,,,,,,,,,,,,,,,,,,글구 영아님 사진에 올인~~~~~
최주봉 ,,,,,글 또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