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뎌 일하게 됬어요. 그런데...

걱정만땅2006.05.11
조회768

한달 반만에 백조 탈출했습니다. 오늘 첫출근이였죠.

그나마도 나이가 많아 취업 안될거라 생각하고 포기한 면접이었는데 운좋게 어찌 되긴 했습니다.

물론 정직원 아니죠... 파견직입니다. 파견직이든 뭐든 지금 목구멍이 포도청인지라

물불 가릴때가 아니라 그냥 합격이라기에 얼씨구나 하고 갔어요.

지금 아주 잘 나가는 기업이라 회사 시설 좋고 복리후생 좋고 교육두 시켜주구 좋더라구요..

그런데 문제는 생긴지 얼마 안된 신생 기업(우량)인데다가 다들 너무 젊은거예요,

아마 평균연령이 20대 중반 정도?? 게다가 업무 특성상 여자가 대부분..물론 저도 여잔데요.

나이가 저는 서른이 넘었거든요. 부서에 온통  84.85년생 투성인거예요. 팀장급들도 다들 저보다 어리지 않으면 간혹 제또래 있고 과장, 부장들도 새파랗게 젊은 사람들이더군요.

다들 저보다 업무적으로 선배이므로 파견직에 신입인 제가 뭐 나이 좀 더 먹었다고 유세할건 없죠.

어쨌거나 숙이고 들어가는게 맞는데, 당췌 적응이 안되더이다.

오늘 첫날인데, 다들 업무량이 많아서 인지 뭔지 찬바람 쌩쌩 불고 조금이라도 부시럭 거리면 예민하게 굴더라구요. 너무 정이 없다고 해야하나. 다들 개인플레이하고 두세명씩 끼리끼리 놀고,

걱정됩니다.. 같이 입사한 파견직 사람들도 다들 86.85년 생..ㅠ.ㅠ

첫날 이라 교육받고 뭐 그런 간단한 것만 하고 왔는데도 자리가 너무 불편했어요.

면접떄도 면접관이 제 나이 많은 걸로 태클 걸었는데 저를 왜 뽑은건지 알수가 없네요.

서른 넘도록 제대로 된 직장에서 오래 일한 적 없어 더 자신감두 없고, 곧 결혼도 하는데

출근한지 얼마 안되 결혼한다고 하면 너무 싫어할 것 같아요.

에휴~ 그래두 지금 당장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바엔 걍 자존심 다 버리고 굽히고 들어가야 겠죠?

정말 세상은 녹녹한 곳이 아니네요. 나이 어린 젊은 분들 많은 조직 사회는 왠지 인정도 없는 것 같고

너무 사무적이고, 개인적이고,, 암튼 전에 제가 다니던 직장과 분위기가 너무 틀려요.

힘내서 잘해야 하는데,... 걱정입니다.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