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 애경사에 치여죽네...

아이리스2006.05.11
조회1,828

번성한 친척들은 별로 없는거 같은데 어찌 그리 애경사는 많은지....

박봉에 먹고 죽을래도 없는돈....삼베 바지 방귀새듯 ...알게모르게 통장은 마이너스입니다

작년가을 큰시누딸 결혼...지난 주 큰시누아들 결혼....넉넉치 않은 살림이기에 휘청합디다.

게다가 모르면 몰랐을까...큰시누... 일부러 전화해서 시고모부님(남편의고모부)이

수술하시니 얼른 와보라해 가봤더니 백내장수술......

그냥 오나요? 봉투드리고 와야지.....

오늘 아침 큰시누..전화하셨더군요..

애들하고 결혼식에 왔다가느라 힘들었냐는 전화인줄 알았더니.....

요번토욜날...큰시누의시동생의딸이 결혼을 한답니다..서울서...

그러니 저희보고 오라는 전화였습니다....

지난 가을 딸결혼에 지난주 아들결혼 그리고 시동생딸의결혼...

웬만하면 사람들한테 미안해서라도 그냥 지나가지 않나요?

우린 얼굴도 잘 모르는데....아버님 어머님만 하시면 됐지...형님한테 전화해보니 거기도

아침일찍 전화왔었다대요...결혼이니 오라고.

시누의 시동생 딸 결혼이 꼭 그렇게 챙겨야만 하는 사이인가요?

그일로 남편과 싸웠네요...

자기집 일에만 열심들이라고....

남편은 누나봐서  애들하고 다같이 갔다오자고 하고 전 지난주도 갔었고 애들하고 차위험한데

부조만 하자하고...부조도 한 10만원은 해야합니다..큰시누 체면상...

울 친정은 남동생결혼할때 딱 한번 청첩내고는 폐끼친다고 시부모님한테도 안하셨거든요...

그리고 웬만한곳은 친정부모님이 하시고 우리가 꼭 참석해야할곳만 연락하시고...

그래도 큰시누딸결혼땐 친정아빠 참석하시고 아들결혼땐 부조도 하시고.... 

 

시댁은 참 애경사가 많습니다.

결혼 10년째인데...

시외삼촌 아들결혼식외숙모 상,시고모님 자제들결혼...작은시누 시어머님.아주버님, 시동생 상에...큰시고모님 상,

작은아버님상,개가하신 큰어머님상, 작은아버님네 환갑,큰시누네 자제들결혼에....졸업 입학 병원병문안등등등...아주 셀수도 없습니다...

조용조용 넘어갈일도 여기저기 모두 연락하는 큰시누덕에 아주 봉투들이 폴폴폴 합니다..

이번 현충일엔 큰집 형님(큰아버님의딸)이 우리더러 국립묘지에 에스코트 해달랍니다.

거기에 백부님이 안치돼 계시는데..장성한 아들도 두셨으면서 저희보고 해달라니..

거기들어가는 모든 비용은 저희차지인거죠......

아주 시댁 애경사... 행사에 저는 치여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