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아빠가 무지 무뚝뚝하고 좀 잘 삐지고 스스로에게 투자를 잘 안 하시며 아끼고 사시는 분입니다.
참고로 저희 남매가 사용하고 있는 핸드폰은 각자 아르바이트로 샀으며 핸드폰 요금도 4만원 이상 나오면 한 소리를 듣기에 다들 3만원대의 요금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물론 핸드폰 요금도 알바를 해서 각자 내야 합니다. 미납되면 무지 혼나요~
이런 상황에서 “당연히 그게 뭐가 필요있어!” 라며 한 소리 하는게 당연한 현상인데 진짜 왠일인지 서울에 사는 오빠한테 연락을 해서 엄마 몰래 하나 사들고 어린이날 내려오라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엄마한텐 비밀로 할 테니 말하지 말고 몰래 사오라고..
우리 아빠에게 이런 로맨틱한 면이~ ^^*
집에 내려 가서 깜짝 선물로 짠하고 내어 드렸더니 .. 글쎄 아빠가 그새를 못 참고 입이 근질근질해서 엄마한테 스스로 말해버린거 있죠 ㅋㅋ암튼 엄마에게 전화 받는 법과 전화번호 저장법 등 간단한 사용법을 알려드렸는데 그날 저녁 저에게 살며시 오더니 문자 사용하는 법을 알려달라고 하시는 거예요.
엄마 : 이거 글자 어떻게 이상해.
사랑을 쓸때 살이 되었다가 'ㅏㅇ'를 써야지 사랑이 되자나요. 그걸보고 글자가 자꾸 이상하게 써진다고.. 하면서 독보기를 쓰시고 우리 30초도 안 걸릴 문자를 몇 번이고 물어보시면서 오랫동안 쓰시더라구요. 그리구 잠시후 일제히 울리는 우리들 핸드폰
사랑하는 ** ** **야 오늘 고마워. (**은 우리 남매 이름임)
혼자서 십분 넘게 핸드폰 만지작 거리시더니 저 문자 하나 보내시려고…
이 문자 평생 가도 절대 안 지울 겁니다. 대대로 간직할 꺼예요.
어제도 제가 아침에 문자를 보내드렸더니 밤이 되서야 답장이 왔습니다.
**야 여기는 비가 조금밖에 엥 오늘 미나리 나물먹었지 미안 이제 그만 사랑한다 안녕
잘 설명되지 않는 의미들이 많지만 이 긴 문장을 쓰실려고 얼마나 애를 쓰셨는지 안 봐도 압니다.
에 다음에 ㅇ을 쓰다가 엥이란 글자가 나온걸로 추리해 봅니다^^;; 많은 이야기를 못 적여주셔서 미안한건지. 그만 써야 해서 미안한건지..혼자 미나리 나물 드셔서 미안한건지.. 알수 없습니다. (참고로 전 미나리 나물 광팬^^)
기쁜 마음에 집에다가 전화를 했습니다.
나 : 엄마 문자 왔던데~
엄마 : 진짜? 갔어?
나 : 응 미나리 나물 먹었다며~문자 보냈자나
엄마: 엄마가 다 썼는데 안갔다고 막 파란불 들어오자나
그래서 아빠가 힘들게 썼는데 안갔다고 놀려서 너한테 전화해서 확인해 볼려고 했는데 네가
전화 한거야? 진짜 갔어?
나 : 응 진짜 왔어. 이제 문자도 잘 쓰네
엄마 : 오늘 아침에 받았는데, 못보내고 집에 와서 보낸거야 (저희 엄마 돋보기 집에다 두고 다니시거든요 )
문자가 안보내졌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받았다고 하니 어린아이처럼 좋아하시더라구요.
다음 달에 내려가면 특수문자 쓰는 법도 알려드릴려고요.^^
우리 엄마 너무 귀엽죠? 진작에 사들릴껄. 이제 제가 취업했으니 그동안 우리들 키우시려고 아껴두시고 못사신거 하나씩 해드리고 싶어요.
엄마 사랑해.
그리고
엄마핸드폰 사러갔는데 글자 크고 버튼 크고 누르기 쉽고 액정 큰걸로 사려고 폴더로 사려고 하니 이제 거의 슬라이트 폰만 출시가 되서 그런지 참 사기 힘들더라구요.발품 엄청 팔아서 핸드폰을 고르러 다니는데
"왜 그런 기종을 사냐고 더 좋은거 사라고, 요즘 그런거 안쓴다고"
대리점 아저씨가 말씀하시길래
" 엄마 사드리는 건데 핸드폰 처음 쓰고 눈이 별로 안좋으셔서 그런 제품이 필요하다" 라고 말씀 드렸더니 그래도 요즘 핸드폰 없는 사람이 어디 있냐면서 막 따지시더라구요. 그 돈으로 더 좋은 거 사라 막 화내시고..ㅡㅡ;;신규 가입 오랜만에 본다나 어쩐다나..ㅡㅡ;;;
우리엄마 핸드폰 처음 장만하다!
저희 엄마 자랑하는 팔불출 딸 한번 되어 보려고 용기 내어 글을 씁니다.
엄마와 아빠는 평생 흙과 함께 사시면서 매우 검소한 분들 입니다.
이제는 핸드폰 없는 사람들을 더 찾아보기 시기에 핸드폰 없이 굳건히 지내셨죠.
엄마가 어느 날 다들 핸드폰 가지고 다니는데 갖고 싶다고 말씀을 하셨답니다.
원래 아빠가 무지 무뚝뚝하고 좀 잘 삐지고 스스로에게 투자를 잘 안 하시며 아끼고 사시는 분입니다.
참고로 저희 남매가 사용하고 있는 핸드폰은 각자 아르바이트로 샀으며 핸드폰 요금도 4만원 이상 나오면 한 소리를 듣기에 다들 3만원대의 요금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물론 핸드폰 요금도 알바를 해서 각자 내야 합니다. 미납되면 무지 혼나요~
이런 상황에서 “당연히 그게 뭐가 필요있어!” 라며 한 소리 하는게 당연한 현상인데 진짜 왠일인지 서울에 사는 오빠한테 연락을 해서 엄마 몰래 하나 사들고 어린이날 내려오라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엄마한텐 비밀로 할 테니 말하지 말고 몰래 사오라고..
우리 아빠에게 이런 로맨틱한 면이~ ^^*
집에 내려 가서 깜짝 선물로 짠하고 내어 드렸더니 .. 글쎄 아빠가 그새를 못 참고 입이 근질근질해서 엄마한테 스스로 말해버린거 있죠 ㅋㅋ암튼 엄마에게 전화 받는 법과 전화번호 저장법 등 간단한 사용법을 알려드렸는데 그날 저녁 저에게 살며시 오더니 문자 사용하는 법을 알려달라고 하시는 거예요.
엄마 : 이거 글자 어떻게 이상해.
사랑을 쓸때 살이 되었다가 'ㅏㅇ'를 써야지 사랑이 되자나요. 그걸보고 글자가 자꾸 이상하게 써진다고.. 하면서 독보기를 쓰시고 우리 30초도 안 걸릴 문자를 몇 번이고 물어보시면서 오랫동안 쓰시더라구요. 그리구 잠시후 일제히 울리는 우리들 핸드폰
사랑하는 ** ** **야 오늘 고마워. (**은 우리 남매 이름임)
혼자서 십분 넘게 핸드폰 만지작 거리시더니 저 문자 하나 보내시려고…
이 문자 평생 가도 절대 안 지울 겁니다. 대대로 간직할 꺼예요.
어제도 제가 아침에 문자를 보내드렸더니 밤이 되서야 답장이 왔습니다.
**야 여기는 비가 조금밖에 엥 오늘 미나리 나물먹었지 미안 이제 그만 사랑한다 안녕
잘 설명되지 않는 의미들이 많지만 이 긴 문장을 쓰실려고 얼마나 애를 쓰셨는지 안 봐도 압니다.
에 다음에 ㅇ을 쓰다가 엥이란 글자가 나온걸로 추리해 봅니다^^;; 많은 이야기를 못 적여주셔서 미안한건지. 그만 써야 해서 미안한건지..혼자 미나리 나물 드셔서 미안한건지.. 알수 없습니다. (참고로 전 미나리 나물 광팬^^)
기쁜 마음에 집에다가 전화를 했습니다.
나 : 엄마 문자 왔던데~
엄마 : 진짜? 갔어?
나 : 응 미나리 나물 먹었다며~문자 보냈자나
엄마: 엄마가 다 썼는데 안갔다고 막 파란불 들어오자나
그래서 아빠가 힘들게 썼는데 안갔다고 놀려서 너한테 전화해서 확인해 볼려고 했는데 네가
전화 한거야? 진짜 갔어?
나 : 응 진짜 왔어. 이제 문자도 잘 쓰네
엄마 : 오늘 아침에 받았는데, 못보내고 집에 와서 보낸거야 (저희 엄마 돋보기 집에다 두고 다니시거든요 )
문자가 안보내졌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받았다고 하니 어린아이처럼 좋아하시더라구요.
다음 달에 내려가면 특수문자 쓰는 법도 알려드릴려고요.^^
우리 엄마 너무 귀엽죠? 진작에 사들릴껄. 이제 제가 취업했으니 그동안 우리들 키우시려고 아껴두시고 못사신거 하나씩 해드리고 싶어요.
엄마 사랑해.
그리고
엄마핸드폰 사러갔는데 글자 크고 버튼 크고 누르기 쉽고 액정 큰걸로 사려고 폴더로 사려고 하니 이제 거의 슬라이트 폰만 출시가 되서 그런지 참 사기 힘들더라구요.발품 엄청 팔아서 핸드폰을 고르러 다니는데
"왜 그런 기종을 사냐고 더 좋은거 사라고, 요즘 그런거 안쓴다고"
대리점 아저씨가 말씀하시길래
" 엄마 사드리는 건데 핸드폰 처음 쓰고 눈이 별로 안좋으셔서 그런 제품이 필요하다" 라고 말씀 드렸더니 그래도 요즘 핸드폰 없는 사람이 어디 있냐면서 막 따지시더라구요. 그 돈으로 더 좋은 거 사라 막 화내시고..ㅡㅡ;;신규 가입 오랜만에 본다나 어쩐다나..ㅡㅡ;;;
팔아준다는데도 난리 인거 있죠. 비싼거 안사서 그런가..그래서 당당하게 잘생기고 친절한 오빠 처럼 보이시는 분이 운영하시는 옆집 가게에 가서 구입했답니다^^*
큭. 치명적 오타 답글보고 수정하나 했습니다. 양해^^;;